[FFT대표팀] 홍명보호의 스위스전 체크리스트 5항목

기사작성 : 2013-11-1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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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서울월드컵경기장)] 홍재민 기자= 15일 저녁 8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유럽 강호 스위스를 상대한다. 7월20일 호주전(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홍명보 감독이 맞이하는 아홉 번째 A매치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2승3무3패. 해외파의 가세로 최정예 그림도 조금씩 명확해지고 있다. 스위스전에서의 /'/홍명보호 체크 리스트/'/를 정리한다.
 
#1 득점 여부 (정상적인 빌드업으로)
 
알다시피 홍명보호의 최대 문제는 빈공이다. 지금까지 A매치 8경기에서 9득점(8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9득점 중 7골이 아이티(약체)와 말리(오합지졸) 2경기에서 나왔다. 강팀 상대로는 득점은커녕 슈팅 기회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팬들의 원성을 사게 된 계기다.
 
"준비 과정"을 강조하는 홍명보 감독일지라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급기야 버렸던 김신욱을 다시 뽑았다. 그만큼 대표팀의 득점력이 불만이라는 뜻이다. 훈련 초점도 득점에 맞췄다. 중원에서 기습적인 스루패스에 이은 슈팅 연습을 점검했다. 스위스전 득점력은 홍명보 감독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유용한 잣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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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신욱의 활용 여부 (K리그에서처럼)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원톱을 아직 찾지 못했다. 지동원, 김동섭, 서동현, 조동건, 김신욱이 테스트를 받았다. 전원 무득점이었다. 박주영이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라고 말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을 다시 선택했다. 박주영이 없는 상황에서는 그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김신욱의 득점 여부가 관건이다. 그는 울산현대에서 지금 펑펑 골을 터트리고 있다. 경기 수준을 따져선 안 된다. 지금 김신욱의 K리그 골들은 모두 자신을 잘 아는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를 당하는 속에서 나오고 있다. 김호곤 감독은 김신욱을 이용해 아시아 최정상까지 올랐다. 김신욱의 개인 능력을 떠나 그의 활용 여부를 홍명보 감독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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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승리 공식의 발견 여부 (브라질에서 써먹을)
 
/'/홍명보 축구/'/는 승리 지상주의다. 내용보다 결과에 집중한다. 국가대표팀 방식의 단기 토너먼트 집중형,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다. 이기면 칭송 받지만 지면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는 방법이다. 월드컵에서 성적을 갈구하는 약팀의 차선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기는 방법 또는 패턴의 습득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홍명보 감독의 접근법이 긍정적이다. 이것저것 하지 않고 오직 수비라는 한 우물만 판다. 홍명보 감독은 "스위스의 역습에 대처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중원의 숫자와 압박을 중시하면서 역습 한 방으로 스위스를 쓰러트릴 수 있는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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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심자 확보 여부 (전술, 경기력 그리고 파이팅의)
 
이번 유럽 강호 2연전에서는 이청용이 주장 완장을 찬다. 1호 주장 하대성은 기성용의 복귀로 홍명보 구상에서 가차없이 제외되었다. 2호 주장 구자철은 부상 중이다. 이번 소집에서 현실적인 주장은 이청용밖에 없었다. 물론 홍명보 감독은 "많은 리더" 이론으로 자신의 선택에 근사한 명분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청용의 주장 선임은 모두가 바라는 바였다. 그는 플레이의 완숙미를 더해가고 있다. 비록 소속팀은 2부 신세이지만 대표팀에서만큼은 절대적 존재감이다. 선수단에서 주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천부적인 리더십 또는 압도적 존재감(기량)은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 대표팀의 얼굴이 홍명보여선 안 된다. /'/캡틴/'/ 이청용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 스위스전이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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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전 골키퍼 결정 여부 (브라질에서 뛸)
 
정성룡이냐 김승규냐. 홍명보호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정성룡은 대표팀 소집 직전 K리그 클래식 포항전에서 결정적 자책골을 허용했다. 당연히 질문이 주전 골키퍼 선택 여부에 쏠릴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은 팀 내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라며 지지를 보냈다. 감독으로서는 당연한 발언이다.
 
골키퍼가 특수 포지션이기에 당연히 고민이 깊다. 골키퍼는 주전으로 올라설 때까지 몇 년을 인내해야 한다. 주전 활약 기간이 매우 길다. 물론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내려갈 때에는 단 몇 경기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런 비정함까지 골키퍼의 구성 요소다. 홍명보호도 브라질에서 뛸 골키퍼를 냉정하게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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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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