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모범생 되다’ 자일의 대변신

기사작성 : 2012-12-05 02:37

태그 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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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격수 자일이 달라졌다. 2011년 팀을 박차고 나간 문제아에서 올 시즌 전 경기 출장과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모범생으로 돌변했다.

자일이 달라졌다는 소문은 올 초 동계훈련지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지난 2월 주장 최원권은 자일의 변화에 놀랐다며 “올해 180도 달라져 굉장히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출신의 젊은 날개 자일은 2011년 1월 말 제주에 합류했지만 시즌 초반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정상궤도에 오를 무렵인 7월 돌연 구단과의 상의 없이 고국으로 돌아갔다.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소통의 어려움 등이 이유였다. 2011시즌 제주는 자일의 갑작스런 부재로 스쿼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문제아 자일 때문에 제주는 속을 썩을 수밖에 없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지난해 자일이 한창 좋을 때 브라질로 가 버렸고 그 뒤 우리는 하향세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2011년 말 자일이 고개를 숙이며 제주로 돌아왔다. 이후 자일은 동료 최원권의 말 그대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성실히 훈련에 임했고 그 효과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나타났다. 자일은 홈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올 시즌 4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제주가 내건 슬로건 ‘방울뱀 축구’에서 방울뱀의 독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빠른 두 발, 위협적인 측면과 중앙의 연계 움직임 등으로 공격첨병 산토스, 미드필더 송진형 등과 함께 제주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주역이었다. 결정력도 준수했다. 18골을 터트린 자일은 득점 순위표에서 데얀, 이동국, 몰리나의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게다가 9도움을 올려 제주의 터주 공격자원 산토스를 제치고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자일의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낀 박경훈 감독은 “처음엔 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는데, 아니었다. 다시 돌아온 자일은 팀과 동료들에게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 시즌 제 기량을 발휘했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또 자일이 서울의 데얀, 몰리나와 함께 현재 K리그 최고의 외인 선수로 손꼽힐 만하다고 평가했다. 자일은 비록 수상이 불발되긴 했지만 올 시즌 ‘K리그 베스트11 왼쪽 미드필더’ 부문 후보로 올라 몰리나와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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