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visit] 팬타지움, 한국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다

기사작성 : 2017-06-11 01:23

-한국 축구의 랜드마크는 어디인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풋볼팬타지움
-풋볼팬타지움은 어떤 곳?

본문


[포포투=정다워]

최근에는 유럽으로 축구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컨텐츠였지만 국내에서 유럽 축구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확산됐다. 관련 패키지 상품까지 출시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기본적으로 여행의 목적인 보고 즐길거리가 충분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축구가 문화의 큰 영역을 차지하는 유럽엔 흔히 말하는 축구의 성지, 랜드마크가 많다.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일반 여행지로 유명한 나라들이 특히 그렇다. 경기장은 기본이고 메가스토어마저 관광 명소로 꼽힌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경기장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축구가 문화 그 자체라는 표현도 과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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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정은 어떨까? 한국에서 축구는 인기 스포츠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종목이다. 야구나 농구, 배구 등과 비교하면 직접 하는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는 축구’는 대중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나마 유럽이나 국가대표 축구는 큰 관심을 받고 화제가 되지만, ‘문화’라고 부르기엔 부족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프로축구 사정은 말할 것도 없다. 당연히 명소, 랜드마크라 부를 곳도 마땅치 않다.

지난 3월 개장한 풋볼 팬타지움은 한국 축구의 랜드마크를 꿈꾸는 곳이다. 대한축구협회가 만든 최초의 체험형 뮤지엄으로 축구와 IT 기술을 융복합한 테마파크다. 수도 서울을 연고로 하는 FC서울의 홈 경기장이자, A매치가 가장 자주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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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가 많다. 직접 페널티킥을 차고, 드리블을 하며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VR게임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보는 걸 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볼거리도 많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비롯한 한국 축구의 역사를 기념하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팬스토어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구입해 직접 마킹을 할 수도 있다. 편히 쉴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개장 후 많은 사람들이 팬타지움을 방문했다.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가수 이지혜, 방송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등의 외국인들도 팬타지움을 찾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개인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단체 견학도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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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는 과거 부천SK를 이끌었던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이 손녀와 함께 팬타지움에 등장했다. 부천FC1995의 초청을 받은 그는 지난 7일 입국했다. 10일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 참석하기에 앞서 팬타지움을 찾아 한국 축구의 새로운 모습을 목격했다. 1990년대 후반 한국을 떠난 그에게는 지난 20여 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실제로 그는 팬타지움을 둘러본 후 감회가 새롭다며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팬타지움은 축구인들 인터뷰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같은 날 U-20 월드컵을 통해 인기를 얻은 이승우 인터뷰가 팬타지움에서 진행됐다. 권성진 팬타지움 사업본부장은 “일반인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뿐 아니라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를 하는 장소로 유명해지면 좋을 것 같다. 인터뷰 하기에 좋은 공간들이 많다. 사진 촬영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인터뷰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 서두에서 설명한 대로 한국에서 축구는 문화로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일단 축구 인기가 따라와야 팬타지움 같은 축구 문화 컨텐츠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이 조건이 충족돼야 팬타지움이 한국 축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한국에서 국가대표 축구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내년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바람을 한 번 타면 축구가 지금 이상의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 권 본부장은 “월드컵붐과 함께 팬타지움의 인지도도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팬타지움이 잘 되면 한국에서 축구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FAphotos, 풋볼팬타지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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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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