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referees] Q&A로 보는 VAR 시스템

기사작성 : 2017-06-19 16:36

-K리그 클래식에도 VAR 시스템이 등장한다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
-Q&A로 조명해봤다

본문


[포포투=정다워, 정재은]

7월부터 K리그 클래식에 VAR(Video Assistant Referees)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제도다. 올 시즌 유난히 판정 관련 잡음이 심했던 K리그에겐 분위기를 바꿀 기회다. 19일 프로축구연맹은 VAR 미디어 설명회를 실시했다. 여기서 나온 내용을 Q&A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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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VAR 판정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나요?
A. 주심이 VAR 심판과의 교신을 통해 판독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귀를 가리켜야 합니다. 선수들은 이 모습을 보고 주심이 VAR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주심은 경기가 재개되지 않도록 관찰합니다. 다음은 TV 사인입니다. 비디오 판독을 원할 경우 양 손으로 TV 모양을 그립니다. VAR 판독 시그널입니다. 이후 주심은 주심영상판독구역으로 가 비디오 판독을 합니다.

Q. 100% 정확한 판정이 가능한가요? 카메라로 판독되지 않는 장면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K리그 VAR 시스템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12개가 투입됩니다. 명확한 득점 장면을 잡아내기 위해 골라인에도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하지만, 100% 정확한 판정은 불가능합니다. 다각도에서 분석해도 명확하게 판결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앵글에 잡히지 않는다거나, 앵글이 흔들리며 노이즈 현상이 생겨 판독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그레이 존(Gray zone)이라 부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심의 최종 판정을 존중합니다. 최종 결정은 주심이 내립니다. 꼭 VAR 리뷰를 통한 판정을 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규정 위반이 아닙니다.

Q. 모든 상황에서 판독이 가능한가요? 예를 들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공이 페널티박스 밖에 있는 선수(벽) 손에 맞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판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이 경우 VAR 판독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벽의 지점이 페널티 박스 안이 아닌 바깥이기 때문입니다. VAR은 득점 상황, 페널티킥 미판정, 혹은 오적용, 레드카드 확인, 그리고 징계 조치 오류 등 네 가지 상황에서만 실행할 수 있습니다. FIFA나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VAR을 통해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언급한 프리킥 상황에서는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없고 핸드볼 의심 지점도 박스 밖이기 때문에 명백한 득점 기회로 볼 수 없습니다. 주심의 판정을 존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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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들도 VAR 화면이 궁금하지 않을까요? 주심 영상판독구역에 들어가서 같이 봐도 되나요?
A. 주심의 영상판독구역에는 심판과 오퍼레이터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부심이 함께 영상을 판독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주전 선수나 교체 선수가 주심영상판독구역에 접근한다면 경고를 받습니다. 구단 직원이나 코칭 스태프가 접근 하면 퇴장 조치가 취해집니다. 관계자의 항의를 대비해 주심이 주심영상판독구역에서 판독하고 있을 때 대기심은 벤치를 관리합니다. 단, 주심이 판단했을 때 홀로 판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부심에게 주심영상판독구역으로 오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주심이 영상판독구역에 있는 동안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들이 퇴장성 반칙을 범했을 때도 경고 혹은 퇴장 판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서 나온 카드는 취소되지 않습니다.

Q.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나 감독이 VAR 요청을 할 수 있나요?
A. 요청할 수 없습니다. 선수가 TV 시그널을 보내거나 구두로 주심이나 대기심에게 VAR을 체크하라고 항의하면 경고를 받습니다. 코칭 스태프나 구단 직원이 같은 행동을 하면 퇴장 당합니다. 이를 용인할 경우 매 경기 너무 자주 경기가 중단될 수 있다는 FIFA와 IFAB의 결정입니다. 주부심을 제외한 그 누구도 판독을 요청하거나 개입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Q. A팀에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주심이 판정을 내리지 않아 경기가 속행되었습니다. 이후 B팀이 공격을 속행하여 득점하였습니다. VAR 판독을 통해 득점 취소가 가능한가요?
A. 득점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앞선 상황이 골과 관련 있기 때문에 VAR 판독이 가능합니다. 판독 후 A팀에 페널티킥 득점이 주어졌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오면, B팀 득점은 취소됩니다. A팀은 정상적으로 페널티킥을 부여받습니다. 반칙이 아닐 경우 B팀의 득점이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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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였는데, 공격팀은 끝까지 공격을 시도해 득점하였습니다. 반면 수비팀은 부심 판정을 보고 경기를 중단하였습니다.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면 판정은 어떻게 되나요?
A.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으면 경기는 멈추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더라도, 주심의 신호가 없다면 경기를 속행해야 합니다.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 골은 취소됩니다. 단,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지 않거나 주심과 VAR의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득점은 인정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감독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점을 집중 교육하였습니다.

Q. K리그의 환경과 특성에 맞게 로컬룰을 적용할 수 있나요?
A. 불가능합니다. 7월 1일부터 K리그 클래식에 적용되는 VAR 시스템은 시범 단계(Live test)입니다. FIFA와 IFAB의 철저한 관리를 받습니다. K리그의 특성을 고려해 로컬룰을 만들어 적용한 사실이 발각되면 VAR 도입이 취소됩니다. 야구나 배구 등의 종목과 달리 선수, 감독 등이 직접 요구할 수 없는 것도 상위 기관에서 정한 내용입니다. 프로축구연맹에 이 점에 대해 따지는 건 적합하지 않습니다.

Q. K리그 챌린지는 언제 도입하나요?
A.현실적으로 인력 자원이나, 예산 등에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올해 VAR에 쓰는 예산은 약 10억 원입니다. 내년에는 13억 원 정도를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판 자원이 부족합니다. 연맹은 2~3년 안으로 심판을 육성해 2020년 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FAphotos
writer

by 정재은

축구를 좋아합니다. 축구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더 좋습니다. @jaeun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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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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