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주목하는 새로운 축구

기사작성 : 2017-10-02 11:40

- 세상을 바꾸는 일은 어렵지 않다
- 창의력이라는 무기만 있으면 된다
- 상상력과 창의성이 한계를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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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배진경]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고 싶은가? 비결은 간단하다. 상상력을 발휘하면 된다. 관점이나 인식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생각은 힘이 세다. 수영선수 아돌프 키퍼는 상상력으로 혁명을 일으켰다. 1936년 올림픽에서 모두가 팔을 뻗어 벽을 터치할 때, 벽 가까이에서 몸을 먼저 뒤집은 뒤 발로 벽을 차면서 턴(플립 턴)하는 기술로 우승했다. 1968년 올림픽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딕 포스베리도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꿨다. 모두가 크로스바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가던 기존의 모범답안을 벗어나 거꾸로 뛰어넘는(플롭) 방식을 시도했다.

자유로운 상상으로 한계를 넘나드는 이들은 또 있다. 아디다스 탱고 스쿼드 선수들이다. 유럽과 남미 6개국에서 모인 이들로, 아디다스가 매년 각국에서 진행하는 탱고 리그를 거쳐 지난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 글로벌 파이널에서 가장 독창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선수를 선발해 구성했다. 국적도, 성장 배경도, 환경도 다르다. 하지만 이견을 달 수 없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축구공만 있으면 무한대의 창의성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물리적인 장벽을 한계로 느끼지 않는 세대답게 패션 스타일, 남다른 스웩(SWAG)으로 세계적 관심을 불러모으곤 한다. 이들이 뭉친 아디다스 ‘스포츠 17’ 캠페인의 세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HERE TO CREATE_새로운 나를 만나다’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창의적인 축구가 펼쳐진다. 새로운 시야가 무엇을 창조해 낼 수 있는지, 새로운 시도가 축구의 영역을 얼마나 더 확장할 수 있는지 극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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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마드리드 모처에 모인 탱고 스쿼드 선수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출입 제한 구역의 차단기를 가볍게 뚫고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을 습격한다. 훈련장부터 락커룸, 프레스룸 등 레알의 심장부를 거침없이 넘나든다. 외부 침입자를 경계하는 CCTV 카메라는 오히려 이들의 스타성을 부각할 뿐이다. 일부러 CCTV를 향해 자신들의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 락커룸에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걸어놓는가 하면 ‘빅이어’를 거울삼아 매무새를 다듬기도 한다. 벽에 걸린 마르셀루 사진 위에 ‘이제 우리 차례야(IT’S OUR TIME)’라는 그래피티를 남기는 대범함에서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스웩이 느껴진다. 프레스룸에 들어가 기자회견을 자청한 멤버 미카엘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던지는 한 마디. “누구도 우릴 막지 못할 거야.”



진짜는 이제부터다. 훈련장과 경기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이들이 선보이는 기술은 묘기에 가깝다. 극한의 환경이 주는 긴장감이 오히려 창의성을 자극한다. 실내 좁은 복도를 특별한 리듬으로 드리블한다든지, 상대 태클에 벽을 타고 뛰어올라 가볍게 건너가는 모습은 영화 <소림축구>에서나 만날 법한 판타지를 현실화한다. 경기장에서 마주친 마르셀루가 “진정하라”고 하자 “알겠다”고 응수하고는 오히려 마르셀루의 볼을 뺏어 슛을 날린다. 예측불허! 스쿼드 하듯 벽치기로 슈팅을 하고 골대 앞에서 텀블링을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움으로 완성된다. 평범함을 거부한 순간의 차이가 어떤 마법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한계가 설정된 곳일수록 더 빛나는 탱궈 스쿼드 멤버들의 기술은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는다. 머릿속에서 그려내는 그라운드와 공간에 대한 이해로 전혀 새로운 경로와 법칙을 창조한다. 나만의 기술, 나만의 룰, 나만의 드리블, 나만의 슛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시공간. 그곳이 바로 세상이 주목하는 나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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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도가 사각의 그라운드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길거리, 뒷골목, 산꼭대기, 바닷가, 학교 복도 혹은 공터… 사람과 공만 있으면 그 어디든 그라운드를 창조할 수 있다. 환경은 장애가 될 수 없다. 상상력만 더해지면 오히려 환경을 이용한 기술과 법칙이 새롭게 등장한다. 탱고 스쿼드 멤버들의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프랑스의 브리스는 “세상에서 제일 새로운 축구는 파리 길거리에서 탄생한다”고 했고, 이탈리아의 리카르도는 “골을 넣어도 멋지게, 새롭게 넣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를 탐닉하는 나라들의 정서와 창의성이 결합할 때 자연스럽게 이런 자신감이 묻어난다. “새롭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호세(멕시코)에게선 자유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라틴 아메리카의 열정이 느껴진다.

한편 이들의 시끌벅적한 ‘축구쇼’를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탱고 스쿼드 선수들의 축구 묘기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지켜보던 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자신의 현역 시절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지단이야말로 환경의 제약과 한계를 창의성으로 뛰어넘은 입지전적 인물. 아파트 공터에서 시작한 공놀이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창조해내는 과정을 선수 시절 내내 보여줬다. 상상의 힘은 이런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마법같은 순간으로 바꿔 놓는다. 세상에서 가장 새로운 축구는 바로 지금, 우리가 선 곳에서 시작된다.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제 들리는가, 탱고 스쿼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새로운 널 보여줘, 세상이 널 알아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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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창의성이 한계를 뛰어넘는다”

::: 라이언 몰란(아디다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Q. ‘스포츠 17’이란? 아디다스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아디다스 브랜드의 장기 투자 캠페인이다. 전세계 젊은 운동선수들이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현실을 만들어 나가기를 독려한다. 상상력은 선수들의 경기 뿐 아니라 그들의 삶, 그리고 전세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일부 축구선수들은 오랜 관습, 경로, 게임 계획을 따르지만 크리에이터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 받는다.


Q. 아디다스가 의미하는 크리에이터란?

A. 자신감 있고 협조적이며 용감한 사람. 자신만의 세상,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모든 평범함을 거부한다. 크리에이터는 스포츠에서 분야를 넓히고 새로움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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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스포츠 17’ 영상에서 유명스타가 아닌 탱고 스쿼드 선수들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A. 상상력을 발휘해 차이를 만들어내는 모든 이들을 축하하고자 한다. 상상력은 프로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수준의 게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상상력과 창의성은 마음과 몸이 따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든다.


Q. 영상에 출연하는 탱고 스쿼드는 어떻게 선정했나?

A.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에 열린 탱고 리그 글로벌 파이널 경기에 대다수가 참여했다. 이들이 경기 중에 보여준 독창적인 상상력을 토대로 선정했다.


사진 제공=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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