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U-18 김찬, "레반도프스키를 닮고 싶어요!"

기사작성 : 2017-10-27 14:00

- 포철고 2학년 에이스, U-18 대표팀 멤버 김찬을 만났다
- 그는 내후년 열릴 U-20 월드컵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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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재은]

5개월 전 한국 축구에 ‘신나라’ 바람이 불었다. 2017 FIFA U-20 월드컵이 열렸다. 한국의 U-20 대표팀은 신나게 공격하는 축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회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그들은 U-20 타이틀 ‘졸업장’을 받았다.

이제 동생들 차례다. 2년 후 U-20 월드컵이 다시 열린다. 11월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월드컵을 향해 달린다. 프로 입단을 앞둔 매탄고 전세진, 현대고 오세훈, 대건고 정우영 등과 U-20 월드컵 경험자 조영욱,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 최민수(함부르크)까지 라인업이 탄탄하다.

여기에 한 명 더, 주목해야 할 공격수가 또 있다. 포항제철고등학교 2학년 김찬이다. 키 186cm에 몸무게 77kg의 소유자다. 떡 벌어진 어깨는 이제 겨우 열여덟 소년의 체격이라 믿기 힘들 정도다. 그는 지금 U-18 대표팀에 소집되어 현재 파주NFC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집되기 직전 그를 <포포투>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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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U-18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어요! 기분이 어때요?
너무 좋죠. 정정용 감독과 두 번밖에 만나지 못했는데 아직 많은 걸 같이 해보지 못해서 사실 감독님 스타일을 잘 알지는 못해요. 이번 소집 때 잘 맞추려고 노력해야죠.

FFT: 첫 번째 소집에 아쉬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있어요. 첫 연습 경기에서 별로 뛰지도 못하고 퇴장을 당했거든요. 저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너무 많았는데 아쉬웠어요. 이번에 뽑혔으니까 저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야죠. (FFT: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일단 제가 잘하는 걸 다 보여주고 싶어요. 저의 장점인 스크린 플레이와 저돌적인 움직임, 그리고 공 잡고 일대일 돌파하는 것 등등을 보여주고 싶어요. 매 경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FFT: 백기태 감독님, 정정용 감독님 등 다양한 지도자를 경험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확실히 감독님마다 스타일이 다 달라요. 그 스타일에 제가 맞춰 가려 하니 솔직히 힘든 점도 있어요. 하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맞추는 게 당연하죠. 그나마 백기태 감독님은 제가 초등학생 때 경험했던 분이라 좀 나아요.

FFT: 소속팀이 한창 순위를 올려야 할 시기에 대표팀에 발탁됐어요 (지난 스페인 전지훈련). 미안한 마음도 있었을 것 같아요.
우리 2학년이 이제 내년이면 3학년이고, 주축 멤버가 돼요. 그때 잘 하려면 후반기가 중요한데 제가 빠져서 아무래도 미안했죠. 한편 저한테는 좋은 기회이니까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FFT: 대체로 김찬 선수보다 형들이잖아요. 배우는 점이 있나요?
많아요. 다 저보다 잘하는 선수들이에요. 챔피언십에 가본 형도 있고, 월드컵에 나가본 형도 있죠. 이번 소집을 통해 그런 형들을 통해 배울 점이 엄청 많을 것 같아요.

FFT: 내후년 열릴 U-20 월드컵을 꿈꾸고 있죠?
물론이죠! 꿈만 꾸고 있어서 문제지만.(웃음) 노력해야죠.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해요. 제가 월드컵에 나가서 경기를 뛰는 모습, 그리고 현장 분위기까지 모두 상상해요. 혼자 그렇게 상상하다 기뻐하기도 하고요, 하하. 이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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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지난여름에 열린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포철고가 우승을 했어요. 그때 두 골을 넣으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맞아요. 결승에 올라서 기분도 남달랐어요. 구단에서 우리는 스틸야드(결승전 장소)에서 꼭 뛰어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아무래도 왕중왕전 때부터 챔피언십까지 분위기나 경기력 등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던 것 같아요. 우승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어요. 또 결승전에 가기 전에 저 스스로 저의 경기력에 만족을 못 해서 너무 간절했어요. 그래서 결승전을 앞두고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훈련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아요.

FFT: 혹시 포철고 선배 중에 본받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이승모 형이요. 저희 선배인데 프로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러워요. 제가 앞으로 이뤄내야 할 모습이잖아요. 저도 승모 형처럼 스틸야드에서 데뷔전 치르고 경기에 뛰고 싶어요. 빨리 그 자리에 올라서고 싶죠.

FFT: 구단에서 김찬 선수를 공들여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인데.(웃음) 신경 써주시는 것 같긴 해요. 지나가면 인사도 해주시고, 경기 끝나면 수고했다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요. 괜히 기분이 좋아지죠. 최순호 감독님도 뵌 적이 있어요! 한 번 프로팀에 가서 운동했거든요. 연습경기가 있었는데 자리가 빈다고 저를 부르셨어요. 그때 프로 형들이랑 같이 뛰어봤어요. 아! 그때 양동현 형도 만났어요. 제가 교체로 들어갔는데 저한테 ‘한 골 넣고 와라’라고 먼저 말을 걸어주셨어요.(수줍) 아주 아쉽게 못 넣었지만요.

FFT: 프로 형들이랑 뛰니까 어땠어요? 확실히 다르던가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경기 속도라든가, 선수들의 볼터치, 운동장에서 나누는 말들 등등이요. 프로 선수라 그런지 파이팅이 넘치더라고요. (FFT: 어떤 선배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승모 형이랑 (우)찬양이 형이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같은 ‘고딩’이었는데 거기서 뛰는 거 보니까 와… 좀 달라 보였어요.

FFT: 원래 포지션이 골키퍼였다고 들었어요.
아, 제가 원래 대전시티즌 유스였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다녔어요. 그때까지 골키퍼를 했는데 부모님께서 반대를 심하게 하셨어요. 저는 당시에 별생각이 없었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공격수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컨디션도 좋아지고 저에 대한 좋은 평가가 나오고… 공격수 하길 잘했어요!

FFT: 롤모델은 있나요?
레반도프스키랑 코스타요! 레반도프스키는 골도 잘 넣지만 움직임이 정말 좋아요. 덩치도 크고요. 코스타는 공격수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선수인 것 같아요. 그 선수를 보면 저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롤모델로 삼았어요.

FFT: 올해 세운 목표가 있을 텐데, 얼만큼 이뤘나요?
사실 현재로서는 다 이뤘어요. K리그 U-18 챔피언십이 끝나고 제가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그냥 좀 신기했어요. 기사 댓글에 제 칭찬이 많아진 걸 보면서 자신감도 더 많이 생겼어요. 앞으로 더 잘해야겠단 생각밖에 없어요. 근데 가면 갈수록 더 못해진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두려운 것도 있죠. 점점 더 좋아지는 선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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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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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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