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2017년 세계 최고의 10대: 10~6위

기사작성 : 2017-11-14 15:42

-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10대 소년들
- 축구 신동 10인을 소개한다
- 14일 6~10위, 15일 1~5위와 만나자

본문


[포포투]

성인식을 치르기 전까지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쉽지 않다. 학원 축구의 전통이 이어지는 한국 축구계에서는 더 그렇다. 10대 선수들에게 프로 출전은 하늘에 별 따기다.

세상은 넓고, 다행히, 특별한 축구 10대는 많다.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가 2017년 세계 최고의 10대 선수 10인을 소개한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그 이름은 없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10대 축구 신동들이다. 먼저 10위부터 6위를 소개하고, 15일 수요일 5위부터 1위와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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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누엘 로카텔리 (1998.01.08/이탈리아/AC밀란/MF)

2016년 10월, 사수올로전에서 통쾌한 발리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골을 넣은 직후는 물론 경기 후 인터뷰까지 로카텔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0대 선수가 꿈을 이룬 장면을 보며 로소네리 팬들의 가슴은 그대로 녹아내렸다. “모든 아이가 꿈꾸는 ‘인생 순간’이다. 볼이 들어갔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그냥 달리기 시작했는데, 모든 게 현실이었다.”

★ 로카텔리 결승골 vs 유벤투스 (2016.10.23)


로카텔리는 주장인 리카르도 몬톨리보의 공백 덕분에 기회를 얻었다. 나이가 의심스러워질 정도로 성숙한 플레이로 빈첸초 몬텔라 감독의 핵심 멤버가 되었고, 유벤투스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2016-17시즌 세리에A 25경기 출전, 경기당 평균 태클 3.5개, 인터셉트 1.2개를 각각 기록했다. 90분당 평균 패스 49개와 성공률 82.2%로 밀란의 유럽 복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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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1998.10.07/잉글랜드/리버풀/RB)

올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일천한 경험에도 어려운 경기를 잘 치러내(1-1무) 자신감을 얻었다. 확실하게 이름을 알린 계기는 7월 있었던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였다. 호펜하임 원정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려 리버풀의 유럽 엘리트 복귀를 이끌었다. 조던 헨더슨, 모하메드 살라, 엠레 찬 등 쟁쟁한 주전 멤버들 틈에서 만든 장면이었으니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줬다고 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는 호되게 당했지만, 발전 가능성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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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티스 데 리흐트 (1999.08.12/네덜란드/아약스/CB)

2016-17시즌 아약스는 에레디비시에와 UEFA유로파리그 우승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우울한 팬들을 위로해준 존재가 바로 신인 수비수 데 리흐트였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던 나이가 17세 285일이었다. 경기에서 0-2로 패하긴 했어도 맨유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데뷔전 득점이란 전통(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바스턴 등)을 이어갔다. 클라렌스 시도르프에 이어 아약스 역대 최연소 득점 부문 2위.

올 3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다니 블린트 당시 감독은 불가리아전에서 데 리흐트를 기용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불안한 수비로 2실점 빌미를 허용한 뒤 하프타임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팬들은 어린 선수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를 걱정했다. 다행히 데 리흐트는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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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더글라스 루이즈 (1998.05.09/브라질/지로나/MF)

2015년 바스쿠 다가마의 충격적인 강등은 어린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되었다. 1994년 월드컵 챔피언 조르지뉴의 지도를 받은 더글라스 루이즈가 가장 돋보였다. 1군으로 승격된 아카데미 선수 중 가장 어렸던 그는 2016년 8월 17세 나이로 프로 데뷔했다. 다재다능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바스쿠 다가마의 승격을 이끌었다. 팬들이 기뻐할 틈도 없이 맨시티의 현금 1200만 유로와 맞바꾸는 거래를 구경해야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 하에 맨시티는 더글라스 루이즈를 관계사격인 라리가의 지로나로 임대 보냈다. 아직 라리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진 않지만, 바르셀로나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조만간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치치 감독도 더글라스 루이즈의 테크닉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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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이 하베르츠 (1999.06.11/독일/레버쿠젠/MF)

지난 2월 하칸 찰하노글루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4개월 징계를 받는 바람에 레버쿠젠은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었다. 찰하노글루를 밀란으로 처분했고, 하베르츠라는 완벽한 대체자를 찾은 덕분이었다. 17세 126일로 프로 데뷔전을 치러 레버쿠젠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UEFA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전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학교 시험이 이유였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해 패스를 공급하는 하베르츠는 메수트 외질과 비유되곤 한다. 1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볼터치가 가장 많은 타입이다. 레버쿠젠을 이끌었던 로저 슈미트 감독은 “17세 나이에 그렇게 완성된 선순는 본 적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카림 벨라라비의 골을 도와 분데스리가 통산 50,000번째 어시스트 주인공이 되었고, 볼프수부르크전(3-3무) 득점으로 구단 최연소 득점자로 기록되었다. 2016-17시즌 리그에서 1,149분을 뛰면서 4골을 넣었다. 최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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