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김봉길 U-23감독, 새해 첫 타이틀 향한 꿈

기사작성 : 2018-01-03 07:48

-2018 한국 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팀!
-AFC U-23 챔피언십 타이틀 노리는 한국
-김봉길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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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배진경(서귀포)]

2018년이 시작되는 첫날, 김봉길 U-23대표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제주 서귀포의 일출 명소인 외돌개를 찾았다. 당일 오후 훈련 일정이 있어 “새벽부터 선수들을 깨우기 미안했지만” 선수들이 흔쾌히 따랐다. 새해 첫 해맞이를 함께 하면서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심전심 “2018년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한국 축구의 시작을 알리자”고 약속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D조 예선을 치른다. 목표는 우승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서귀포에서 25명의 선수들과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3일 예정된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마지막 점검을 끝내면 서울로 복귀한 뒤 6일 중국으로 출국하는 일정이다. 훈련 막바지인 2일 서귀포에서 김봉길 감독을 만났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달 초 창원에서 1차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했다. 당시에는 선수들 몸상태가 제각각이었다. 소속팀 일정에 따라 시즌을 막 끝낸 선수도 있고 오래 쉰 선수도 있었다. 조직력보다 개인의 능력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조직적인 움직임이 좋아졌다. 선수들 컨디션도 비교적 일정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2차 훈련(서귀포)에서 컨디션 관리와 대회 준비를 동시에 하려니 조금 힘들었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 의욕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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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분석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베트남, 시리아, 호주 다 만만치 않다. 베트남은 U-23 대표팀이 현재 그 나라의 최고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다. 2년 정도 정책적으로 그 연령대 선수들을 키우는 데 공들였다고 한다. 최근 영상을 봤는데 공격에서 우수한 선수 몇 명이 눈에 띄었다. 작고 빠르다. 또 박항서 감독님이 이끄는 팀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베트남전(11일)에서 이기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리아(14일)와 호주(17일) 분석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현지에서 두 팀의 대결을 보면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2차 훈련에 소집한 선수들은 25명이다. 1차 훈련(38명)을 통해 어떤 점을 확인하고 선발했는지 궁금하다.
“1차 훈련에선 전형적인 윙어들이 많았다. 훈련을 하면서 지켜보니까 윙포워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했다. 그래서 (1차 때 소집하지 않았지만) 2차 때 부른 선수가 조재완(상지대)이다. AFC에 미리 제출했던 50명 엔트리에는 포함된 선수였는데, 1차 훈련 때 상지대와 연습경기를 보면서 그 친구의 장점을 더 확인하게 됐다. 전체적으로는 선수들에게 끈끈한 근성을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기술도 좋아야겠지만, 한국 축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끈질긴 투혼을 보여주는 축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길호의 색깔은? 주 포메이션이나 전술적은 인천 감독 시절 보여주던 축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지?
“주 포메이션은 4-2-3-1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으로 세울지 두 명으로 둘 건지에 따라 4-1-2-3이 될 수도 있고, 상대팀 수비에 따라 투톱을 세울 수도 있다. 백스리(back 3)도 준비해둔 게 있다. 기본적으로 공격에서는 숏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플레이, 수비에서는 강력한 압박을 추구한다. 처음엔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압박하려면 많이 뛰어야 하니까.(웃음) 지금은 어떤 축구를 하려는지 이해하는 것 같다. 잘 따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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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별 축이라고 할 만한 선수들을 소개한다면?
“베스트 멤버 윤곽은 나왔지만 선수들 이름을 거론하기엔 조심스럽다. 황현수(서울)는 주장이고 수비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그렇다면 내부 경쟁 구도가 가장 치열하거나 감독을 고민하게 만드는 포지션이 있는지?
“스트라이커다. 이근호(포항), 박인혁(FK보이보디나), 김건희(수원), 여기에 조영욱(서울)까지 경합하는 중이다. 누구 한 명이 아주 월등하거나 처지면 선택이 쉬울 수 있는데, 각각 장단이 있고 비슷한 수준이라 고민이다. 골키퍼 쪽은 조금 다른 의미로 난전이다. 송범근(전북)은 워낙 컨디션과 감각이 좋다. 이태희(인천)도 훈련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올 보였다. 강현무(포항)는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다. 골키퍼 자리 싸움은 그야말로 난전, 혼전이다. 경기 당일 상황을 봐서 선택하려고 한다.”

조영욱은 지난해 FIFA U-20월드컵, AFC U-23 챔피언십 예선, AFC U-19챔피언십에 모두 참가했다. 연령별 대표팀 월반이 빈번한 선수인데, 직접 확인해보니 어떤가?
“파주에서 코치들과 함께 U-19챔피언십을 봤다. 그 팀에서는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윙포워드도 소화했다. 양 사이드에서 다 뛰면서 활약도 좋았다. 그래서 선발했다. 사실 파주에서도 확신까지 간 건 아닌데 창원 훈련에 소집해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당시 득점도 제일 많았고 컨디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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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을 두고 골짜기 세대라고도 하지만, 대부분 프로팀에 속한 유망주들이다. 좋은 자원들이란 의미 아닌가.
“팀 미팅 때 선수들에게 ‘골짜기 세대’ 얘기를 했더니 ‘절대 아니다’라고 하더라. 운이 나빴지 경기력이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다. 열정과 자존심이 있는 선수들이다. 나름대로 대표 선발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차 훈련 당시에는 대학생이었던 선수들도 최근에 다 프로행이 확정됐기 때문이다.(웃음) 이 친구들과 함께 빨리 대회에서 상대와 겨뤄보고 싶다. 결과가 궁금하다.”

길게 보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이번에 참가하는 대회는 어떤 의미인가.
“길게 보면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들과의 전초전이다. 지금까지는 선수들과 훈련만 했는데 이제 실전에서 경쟁력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승부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아시아 챔피언십이라는 타이틀도 크다.”

아직 완성도가 100%인 팀이라고 보긴 어려울텐데, 어떤 시선으로 이번 대회를 봐야 할까.
“현재도 중요하지만 다음(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더 눈 여겨 봐주시면 좋겠다.”

목표는?
“대비를 준비할 때는 늘 우승이 목표다. 하지만 만만한 팀이 없으니 더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2018년 첫 대회인 만큼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작년에 한국 축구가 좀 고전했는데 다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writer

by 배진경

녹색 온도, 녹색 아닌 풍경 @joy2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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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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