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이번 시즌 맨시티를 살린 극장골 5

기사작성 : 2018-01-10 14:48

- 어차피 승리는 맨시티?
- 극장골도 여러 번이면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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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경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과거 ‘퍼기 타임’이 있었다면 지금은 ‘시티 타임’이 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1위 하는 이유? 끝까지 이기는 축구를 한다.

2011-12 시즌 아구에로의 우승 확정 골을 기억하는 시티팬이라면 극장골의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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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s 본머스 -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득점 시간: 후반 52분
득점 선수: 라힘 스털링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만난 맨시티는 두 가지를 잃었다.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카일 워커가 퇴장 당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백스리(back 3)에서 백포(back 4)로 전환해 본머스를 상대했다. 찰리 데이비스의 중거리 골과 가브리엘 제수스의 골로 후반 추가시간 전까지 경기는 1:1로 팽팽했다.

난세의 영웅은 스털링이었다. 그는 다닐루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골을 넣었다. 첫 터치가 좋지 않아 머뭇거린 상태로 슈팅했고, 공은 앤드루 서먼의 다리를 스치며 낙차 큰 포물선을 그렸다. 베고비치 골키퍼는 공의 방향을 잃은 채 제자리에서 꼼짝 못 했다.

1:1로 끝났다면 맨시티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다. 골이 들어간 순간, 스털링은 기쁨에 젖어 팬들과 격한 포옹을 했다.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그는 또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레드카드로 얻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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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s 페예노르트 - 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홈
득점 시간: 후반 43분
득점 선수: 라힘 스털링

맨시티는 일찌감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들이 조별리그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만나 세운 목표는 조 1위를 지키는 것이었다. 원정에서 4:0으로 이겼지만, 홈에서 벌어진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점유율 76:24.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에도 페예노르트의 골문을 굳게 닫혔다.

스털링은 또 한 번 맨시티를 구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귄도간과 패스를 주고받은 그는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가득해졌다. 조 1위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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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vs 허더스필드 -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득점 시간: 후반 39분
득점 선수: 라힘 스털링

페예노르트와 힘든 경기를 펼친 후, 맨시티는 허더스필드 원정을 떠났다. 홈에서 2:1로 맨유를 잡은 허더스필드는 맨시티의 까다로운 상대였다. 오타멘디의 자책골로 허더스필드가 리드한 채 전반이 끝났다. 맨시티는 허더스필드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쳤다.

후반 2분 만에 아구에로가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가 원점이 된 후, 원정팀은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바빴다. 주중에 유럽 대항전을 가진 맨시티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져 보였다. 허더스필드의 수비는 촘촘했다. 그 순간, 스털링이 등장했다.

후반 39분 제수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다. 공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들어온 스털링에게 향했다. 스털링의 몸에 맞은 공이 골대로 들어갔다. 행운의 골이었다. 끝까지 공을 쫓은 스털링의 집중력이 한 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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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vs 사우샘프턴 -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득점 시간: 후반 51분
득점 선수: 라힘 스털링

두 경기 연속 극장골로 승리한 맨시티가 사우샘프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사우샘프턴은 이전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홈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한층 분위기가 올라간 사우샘프턴은 맨시티의 승리를 막을 뻔했다. 후반 2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골로 앞서갔지만, 30분 뒤 오리올 로메우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스털링이었다. 그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오른발 인사이드로 감아 차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왼쪽 골대 구석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세 경기 연속 극장골을 성공한 스털링은 팬들의 환호 속에 피치를 가로질러 달렸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맨시티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11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18경기) 기록할 수 있었던 기폭제가 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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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s 브리스톨 시티 - 카라바오 컵 준결승 1차전 홈
득점 시간: 후반 47분
득점 선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시티가 이번 시즌 첫 번째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회는 카라바오 컵(리그컵)이다. 준결승에 진출한 맨시티는 8강에서 맨유를 2:1로 이긴 챔피언십 팀 브리스톨 시티를 만났다. 분명, 아스널과 첼시보다는 쉬운 상대다. 하지만 브리스톨 시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44분, 브리스톨 시티의 바비 리드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10분에 데 브라위너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일 워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이번에는 아구에로가 일을 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헤딩골로 맨시티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골키퍼가 재빠르게 나왔지만 아구에로가 먼저 공에 머리를 갖다 댔다. 어렵게 승리를 챙긴 맨시티는 1월 24일(수) 브리스톨 시티를 원정에서 카라바오 컵 2차전을 갖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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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희

그냥 그러려니 영화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he.e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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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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