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des.told] 분데스리가 후반기 ‘관전포인트 4’

기사작성 : 2018-01-12 15:46

- 겨울잠에서 깨어난 분데스리가
- 후반기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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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찬기]

길었던 휴식기를 마치고 분데스리가가 돌아온다. 13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이번 휴식기는 유독 조용했다. 거물급 이적도 없었다. 하지만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는 충분하다.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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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강하다. 5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시즌 기세도 다르지 않다. 전반기 17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선두에 올랐다. 2위 샬케04와 승점 차이는 11점이다. 아직 절반이나 남았으나 뮌헨의 독주를 막을 팀은 없어 보인다.

시즌 초 뮌헨은 위기를 겪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났다. 그리고 ‘백전노장’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복귀했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9승 1패. 하인케스 부임 후 뮌헨은 제자리를 찾았다. 과정도 좋았다. 21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4골만 허용했다.

불안요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전반기 끝 무렵, 결정력이 흔들렸다. 16라운드 쾰른과의 홈 경기에선 26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83%의 점유율로 경기를 압도했다. 결과도 이겼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넘어 트레블까지 넘보는 뮌헨이다. 후반기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도 시작한다. 힘을 배분해야 한다. 결정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트레블은커녕 트로피 하나 차지하기도 버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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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로파 참가도 위험할지 몰라, BVB!

3위 팀에게 위기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위기다. 경기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승패를 반복 중이다. 순위도 불안하다. 11위 하노버와 승점 차이가 5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지난 12월엔 사령탑도 교체했다. 피터 보츠 감독이 물러나고 피터 슈퇴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직후 마인츠와 호펜하임을 꺾고 단숨에 2승을 챙겼다. 하지만 포칼컵 16강서 뮌헨에 패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제 도르트문트에게 남은 건 리그와 유로파리그뿐이다.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휴식기를 통해 팀을 다잡는 시간도 가졌다.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오바메양 지키기다. 최근 그의 거취를 둘러싼 소문이 돌고 있다. 오바메양은 리그 13골로 팀내 득점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영향력이 엄청나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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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반기 1승’ 쾰른, 이대로 강등?

쾰른은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다. 전적이 1승 3무 13패다. 유럽 5대 리그서 승점이 10점 미만인 팀이 둘인데, 세리에A의 베네벤토(7점)와 분데스리가 쾰른(6점)이다. 베네벤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승격한 팀이다. 하지만 쾰른은 다르다. 지난 시즌 5위로 올핸 유로파리그도 출전했다. 심지어 두 번이나 이겼다. 17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한 차례 이긴 것을 비교하면 놀라울 따름이다.

쾰른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32골이나 실점했다. 분데스리가 최다 실점 팀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변화는 수비수 출신 스테판 루텐베크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시작됐다. 뮌헨의 막강한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더니 전반기 마지막 경기선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아직 17경기나 남아 있다. 반전을 노릴 시간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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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우크스 ‘코리안 듀오’의 후반기는?

한국 선수들의 입지도 주요 관심사다. 특히 월드컵에 도전하는 대표급 자원들은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박주호는 변화를 택했다. 이번 겨울 도르트문트를 떠나 K리그 울산현대로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듀오는 희비가 엇갈린 상황이다. 구자철은 교체 포함 14경기에 출전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후반기에도 꾸준히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누엘 바움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어느 포지션에서도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전지훈련에서 구자철의 다양한 활용법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동원은 교체로 단 3경기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을 합쳐도 17분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전 경기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시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무릎 통증까지 있어서 전지훈련엔 제대로 참여도 못 했다. 게다가 경쟁자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전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리그 11골로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다. 지동원은 경기 출장과 득점력이라는 두 과제를 풀어야 한다.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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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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