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리버풀vs맨시티: 너와 나의 연결고리

기사작성 : 2018-01-12 15:51

-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 1월 15일(월) 01:00 @ 안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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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경희]

안 닮은 듯 닮았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이야기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 많은 득점, 적은 실점. 그리고 중앙 수비 불안. 리버풀은 쿠티뉴를 보냈고, 맨시티는 제수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누가 더 나은 팀인지 가리는 한 판이 펼쳐진다.

★ 언제 어디서

- 1월 15일 (월) 01:00 영국 리버풀 안필드 (한국 시각 기준)
-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 리버풀 최근 리그 5경기(최근<--): 승승승무승
- 맨체스터 시티 최근 리그 5경기(최근<--): 승무승승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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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이곳은 안필드다
어느 팀이든 안필드 원정은 쉽지 않다.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2003년 5월 이후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이겨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 20승 2무로 ‘언터처블’ 팀이 됐지만, 맨시티 선수들은 리버풀 홈 팬들의 엄청난 함성이 두려울 것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역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하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6승 5무. 무승부가 많은 게 흠이라면 흠이다. 지난 4라운드에서 리버풀은 맨시티에 0:5로 졌다. 사디오 마네의 전반 이른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다 골 패배다. 개리 네빌은 “리버풀이 손 쓸 타이밍도 없었다”라고 맨시티를 칭찬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더블을 기록한 적은 8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클롭이 그날의 아픔을 앙갚음할 준비를 단단히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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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마드 살라: I’m BACK!
리버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갔다. ‘Fabulous 4(피르미누, 마네, 살라, 쿠티뉴)’ 가운데 한 명이 빠졌다. 마네는 지난 시즌 폼보다 떨어진 모습이다. 믿을 건 살라 뿐이다. 리그 17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해리 케인(18골)에 이어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새해부터 부상 당했던 살라가 맨시티전에 맞춰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맨시티 홈 경기에서 살라는 고군분투했다. 마네의 퇴장으로 공조차 만지기 힘들었다. 그는 올 시즌 강팀을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에서 골을 넣었고, 아스널과 19라운드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전, 살라 영입에 반신반의한 팬들도 이제 그의 이름을 목청껏 소리높여 부른다. 살라가 만약 맨시티전에 못 나온다면? 리버풀의 공격은 길을 잃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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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 이번엔 다를걸?
맨시티는 안필드에만 서면 작아진다. 그렇다고 맨시티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설 팀은 아니다. 올 시즌 맨시티는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2위 맨유와 승점 15점 차이지만, 확실히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팀과 결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4라운드처럼 초반 득점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지난번과 다르다.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제수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비겼다. 박싱 데이를 거치면서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시즌 초반 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비드 실바와 더 브라위너의 위력은 여전하다. 실바는 아내의 조산 문제에도 연말 경기를 소화했고,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선수가 제 몫만 해낸다면 맨시티는 안필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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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아구에로: 내가 바로 리버풀 킬러
제수스의 부상으로 아구에로는 짐이 늘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할 일이 많아졌다. 지난 5번의 리버풀과 경기에서 맨시티는 총 7득점을 했다. 아구에로는 3골을 넣었다. 2015-16 시즌 13라운드 홈에서 1:4로 진 경기에 만회골을 넣었고, 2016-17 시즌 29라운드 홈에서 동점골을 집어넣어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4라운드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리그 4경기 3골. 아구에로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레전드’다. 골 넣을 때마다 기쁘다”라고 말하며 아구에로를 신뢰했다. 펩 과르디올라의 믿음은 리버풀과 경기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90분 동안 아구에로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문제다. 마땅한 교체 자원도 없는 상황.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는 빠른 속도로 공수 전환이 될 것이다. 리버풀을 이기려면 아구에로의 이른 한방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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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스토리: 얘들아, 뒷문 좀 닫고 다녀라
리버풀 리그 25실점, 맨시티 리그 13실점. 두 팀 모두 실점은 많이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 수비가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다. 리버풀은 리그 내내 그랬다. 로브렌은 실수가 잦고, 수비진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골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13번의 리그 홈 경기에서 단 4골만 허용한 것은 원정에서 얼마나 수비가 문제였는지 보여준다. 클롭의 주름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 반 다이크가 안필드로 왔다. 클롭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데뷔전인 FA컵 3라운드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었고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제 맨시티의 막강 공격진을 상대한다. 리버풀의 뒷문에 바람 새는 일은 없어질까?

맨시티 역시 실점은 적지만 수비가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콤파니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잃은지 오래고, 부상에서 돌아온 존 스톤스는 아직 경기 감각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망갈라는 나올 때마다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다. 오타멘디만 중앙 수비수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전의 핵심은 양쪽 풀백에 있다. 살라와 마네, 피르미누의 측면 공격을 막아야 한다. 델프, 다닐루, 워커의 임무가 막중하다. 그들이 공격을 잘 막는다면, 리버풀 양쪽 풀백들이 고생할 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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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희

그냥 그러려니 영화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he.e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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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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