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a.told] 인테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기사작성 : 2018-01-29 16:15

- 리그 4위까지 떨어진 인테르나치오날레
- 스팔레티의 고심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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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경희]

7경기 연속 무승. 스팔레티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던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가 어느새 4위까지 떨어졌다.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보장 못 하는 상황까지 왔다. 인테르는 그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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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르는 이카르디 원맨팀?
인테르는 22경기까지 펼쳐진 세리에A에서 총 37득점했다. 1위 나폴리가 48득점, 유벤투스와 라치오가 50득점 이상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최근 9경기에선 6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리그 18골을 기록한 이카르디는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백업 공격수 에데르는 1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페리시치와 칸드레바는 7골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인테르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최종 순위는 7위, 팀 득점 순위는 2위(72득점)였다. 올시즌 출발은 좋았다. 16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런 인테르가 12월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팀 성적 하락의 원인으로 고착된 전술을 꼽았다. “스팔레티 감독이 전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인테르는 이카르디만의 팀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스팔레티 감독 역시 “이카르디를 제외하면 최전방을 맞길 공격수가 없다”며 전술 변화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카르디 빼고는 믿고 맡길 공격수가 없으니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줄 수 없다는 게 스팔레티 감독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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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딜가나 체력이 문제
선수층이 얇은 것도 문제다. 이카르디, 페리시치, 칸드레바는 리그 전경기 출전했다. 에데르는 리그 17경기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였다. 유망주 얀 카라모는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16라운드 당시 1위를 달리던 인테르는 선수 16명만 선발 출전시켰다. 밀란전 이후 스팔레티 감독은 “체력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선수단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스팔레티 감독의 말에서 리그가 계속 될수록 인테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인테르의 측면 자원도 부족하다. 페리시치와 칸드레바를 제외하면 전문 윙어가 없다. 가끔 주앙 마리우와 브로조비치가 중앙에서 측면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전방 공격수들의 체력에 과부하가 걸릴 만도 했다. AS로마(214개)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많은 크로스를 기록한 인테르(209개)에게 윙어 자원 보강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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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판 집중력? 그게 뭐죠?
28일 18위 스팔2013과 원정 경기는 인테르가 승점을 벌 기회였다. 후반 3분 비카리의 자책골로 인테르가 앞섰지만 추가시간에 팔로스키가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20라운드 피오렌티나전도 마찬가지였다. 이카르디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시메오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인테르의 막판 집중력이 발목을 잡았다. <라 스탐파>는 “선수들의 정신력은 최악이다. 경기를 끝까지 집중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향해 큰 목소리를 냈다. 인테르 수비는 실제로 나쁘지 않다. 나폴리, 유벤투스에 이어 최소 실점(17실점)을 기록하며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라 레푸블리카>는 저조한 득점력이 막판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했다. “공격진의 부진이 수비수들을 흔들고 있다. 골이 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수비수들은 불안해진다”며 인테르가 뒷심이 부족한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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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써야 집안이 살아나지
여름 이적 시장 때 공격수 영입 실패가 화근이었다. 1월 31일 마감하는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인테르의 현실은 똑같다. 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 하피냐를 데려온 게 전부다. PSG 미드필더 파스토레 이적설도 나돌고 있지만 전방에 힘을 더하긴 역부족하다. 스팔레티 감독은 “현재 부진은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다. 끝까지 싸워야 할 전투력이 부족하고 같이 힘쓸 선수가 더 필요할 뿐”이라며 팀에 힘을 더할 새로운 선수를 얻길 원한다고 밝혔다.

인테르의 이적 상황은 열악하다. 2016년 여름에 칸드레바, 주앙 마리우 등을 영입하며 1억 유로 이상을 썼다. 그해 적자가3000만 유로였다. 수익보다 지출이 많으면 안 되는 FFP룰 때문에 2016-17시즌 리그 등록 선수를 25명에서 22명으로 제한 받았다. 이번 시즌까지 손익분기점을 해결하면 징계는 풀린다. 그래서 인테르는 최대한 돈을 아끼려고 임대 이적이 가능한 선수들, 쑤닝 그룹 계열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장쑤에서 뛰는 하미레스 영입설이 떴고 주앙 마리우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해 인테르의 지출을 줄였다. 무딘 공격력, 습자지 선수층, 거기에 얇은 지갑까지 스팔레티 감독을 끝없이 괴롭히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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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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