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told] 드디어 '진짜' 챔스다...파워랭킹 톱16

기사작성 : 2018-02-13 18:29

- 축구팬 불면증의 원인, 챔스
-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랭킹

본문


[포포투]

2월이 되면 축구팬들의 시계는 새벽 4~5시에 맞춰진다. 알람음은 UEFA챔피언스리그 주제곡이다. 학교를 가거나 출근을 해야 하는 일정은 장애물이 될 수 없다.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을 맞이하려면 무엇인들 못하랴.

올해도 어김없이 빅이어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갈 마지막 두 팀은 누가 될까? 본격적인 여정에 앞서 참가 팀들의 무대 적응력과 전적을 살펴봤다. 파워랭킹으로 미리 보는 2017-1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경쟁, 지금부터 시작이다. (*경기 일시는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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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바젤
- 2014-15시즌: 16강, 2015-16시즌: X, 2016-17시즌: 조별리그
- vs 맨체스터 시티, 2월 14일 1차전 홈

바젤은 알프스 산맥보다 거대한 존재를 만났다.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 건 불운이다. 올시즌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았지만 맨시티는 다르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벌어지는 1차전을 무실점으로 끝내야 2차전 원정이 승산 있다. 바젤은 조별리그 홈 경기 무실점을 네 번 기록했다. 20세 공격수 오베르린과 리키 판 볼프스빈켈이 바젤 공격을 책임진다. 다비드 실바, 르로이 사네, 가브리엘 제수스 같은 막강 공격진을 상대해야 하는 바젤은 오히려 마음 놓고 플레이할 수 있다. 솔직히 바젤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본다.

15. 베식타스
- 2014-15시즌: X, 2015-16시즌: X, 2016-17시즌: 조별리그
- vs 바이에른 뮌헨, 2월 21일 1차전 원정

죽음의 G조(포르투, 라이프치히, 모나코)를 통과했다. 인상적인 조별리그 활약으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상대는 하인케스 감독이 이끄는 독일 챔피언이다. 페페(레알 마드리드), 아드리아누(바르셀로나), 콰레스마(포르투)가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거는 일은 힘들어 보인다. 베식타스는 귀네슈 감독하에 게리 메델, 허치슨, 바벨, 렌스 그리고 네그레도 등 30대 노장 선수들로 구성됐다. 바벨과 탈리스카는 조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베식타스 주전 공격수였던 센크 토순이 1월 이적시장 때 에버턴으로 떠나며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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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샤흐타르 도네츠크
- 2014-15시즌: 16강, 2015-16시즌: 조별리그, 2016-17시즌: X
- vs AS 로마, 2월 22일 1차전 홈

올시즌 맨시티의 무패 행진을 끊은 주인공이 샤흐타르 도네츠크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를 홈에서 잡았다. 그들이 다시 한번 세리에A 팀 로마를 상대한다. 브라질리언 듀오 타이송과 베르나르드는 상대 수비를 쉴틈없이 괴롭히고 파쿤도 페레이라는 결정적 한방이 있다. 맨시티 이적설이 돌고 있는 프레드는 샤흐타르 중원을 책임진다. 16강에서 로마를 잡는다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3. FC 포르투
- 2014-15시즌: 8강, 2015-16시즌: 조별리그, 2016-17시즌: 16강
- vs 리버풀, 2월 15일 1차전 홈

포르투의 공격은 막강하다. 조별리그에서 PSG,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페인의 영웅 카시야스가 아닌 호세 사가 차지했다. 다닐로 페레이라와 엑토르 에레라는 단단한 중원을 구성하고 브라히미는 측면을 파괴한다. 아부바카르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수비가 불안한 리버풀에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리버풀은 쿠티뉴를 바르셀로나 보냈지만 맨시티 리그 무패를 저지했다. 공격 대 공격. 1차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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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세비야
- 2014-15시즌: X, 2015-16시즌: 조별리그, 2016-17시즌: 16강
-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월 22일 1차전 홈

공격수 벤 예데르가 조별리그 6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세비야는 리버풀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그 대가는 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위 맨유를 16강에서 만났다. 맨시티 출신 헤수스 나바스와 놀리토는 맨유가 반갑지 않을 것이다. 팀을 이끌던 베리소 감독은 건강 문제로 떠난 뒤 몬텔라 감독이 세비야 지휘봉을 잡았다. 세비야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2패만 기록했다. 2패 중 에이바르에 5-1로 대패한 경기가 있다. 기복 있는 경기력은 세비야의 약점으로 꼽힌다. 1월 이적시장에서 산드로 라미레스(에버턴)와 로케 메사(스완지)를 임대 영입했다. 그래도 무게 추는 맨유로 기운다.

11. 첼시
- 2014-15시즌: 16강, 2015-16시즌: 16강, 2016-17시즌: X
- vs 바르셀로나, 2월 21일 1차전 홈

더는 지난 시즌 첼시가 아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와 콘테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조별리그에서 로마에 밀려 2위로 16강 진출했고 현재 리그 4위에 올랐다. 첼시 수뇌부와 콘테 감독의 ‘밀당’도 언론에 퍼졌다. 모라타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공격에 힘을 더할지 의문이다. 지난 두 번의 16강에서 PSG를 만나 고전했던 첼시가 이번에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오랜 악연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 무패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기적을 바라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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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S 로마
- 2014-15시즌: 조별리그, 2015-16시즌: 16강, 2016-17시즌: X
- vs 샤흐타르 도네츠크, 2월 22일 1차전 원정

로마가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할 거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들은 16강에 올랐고 당당히 실력을 증명했다. 16강에서 만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로마는 1983-84시즌 유러피언 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승부차기로 진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살라와 뤼디거를 보냈지만 로마는 에딘 제코를 필두로 조별리그에서 성공을 이뤄냈다. 콜라로프와 페로티는 로마 핵심 선수가 됐다. 나잉골란 역시 중원을 책임지는 중요한 선수이지만 클럽과 관계가 좋지 못하다. 샤흐타르를 만나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엔 아직 부족해 보인다.

9. 유벤투스
- 2014-15시즌: 결승, 2015-16시즌: 16강, 2016-17시즌: 결승
- vs 토트넘, 2월 14일 1차전 홈

유벤투스는 지난 3년 동안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세리에A를 대표해 저력을 보여줬다. 올시즌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15-16시즌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한 뒤 챔피언스리그 홈 패배는 없다. 이구아인과 디발라는 세리에A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디발라가 부상으로 1차전 결장한다는 게 흠이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를 꺾었다. 유벤투스가 홈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어도 토트넘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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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토트넘
- 2014-15시즌: X, 2015-16시즌: X, 2016-17시즌: 조별리그
- vs 유벤투스, 2월 14일 1차전 원정

해리 케인은 세계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제 그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에릭센, 알리, 손흥민의 활약은 유벤투스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를 꺾은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최근 토트넘 분위기는 좋다. 맨유와 아스널을 홈에서 잡았다. 유럽 대항전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토트넘이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유벤투스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8강행은 가능할지 모른다.

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014-15시즌: X, 2015-16시즌: 조별리그, 2016-17시즌: X
- vs 세비야, 2월 22일 1차전 원정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맨유는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연례행사였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먼 이야기가 됐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을 따내며 맨유를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시켰다. 맨시티의 뒤를 이어 리그 2위에 올랐지만 경기력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바젤에 패하며 아쉬운 점도 보였다. 세비야 원정은 쉽지 않겠지만 맨유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선 강팀의 저력을 드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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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버풀
- 2014-15시즌: 조별리그, 2015-16시즌: X, 2016-17시즌: X
- vs FC 포르투, 2월 15일 1차전 원정

2004-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까? 클롭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리버풀은 기복이 심하다. 맨시티를 잡고 FA컵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에게 졌다. 세비야 원정에서 3-0으로 이기다가 3-3으로 비긴 경기는 리버풀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갔지만 리버풀엔 살라가 있다. 1월에 영입한 판 다이크는 불안한 수비를 메울 선수다.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경험이 있다. 포르투를 상대로 변칙 전술을 들고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 바이에른 뮌헨
- 2014-15시즌: 4강, 2015-16시즌: 4강, 2016-17시즌: 4강
- vs 베식타스, 2월 21일 1차전 홈

시즌 초반 뮌헨은 안첼로티 감독하에 어려움을 겪었다. PSG 원정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뮌헨은 은퇴한 하인케스 감독을 다시 데려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홈에서 PSG에 3-0으로 이기며 깔끔하게 복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로벤은 나이가 무색하게 측면을 휘젓고 다닌다. PSG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베식타스를 만난 건 나쁘지 않았다. 하인케스 감독은 2012-13시즌 웸블리에서 빅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베식타스가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왔지만 ‘거함’ 뮌헨이 쉽게 당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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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알 마드리드
- 2014-15시즌: 4강, 2015-16시즌: 우승, 2016-17시즌: 우승
- vs PSG, 2월 15일 1차전 홈

‘두오데시마(12번째 우승)’를 차지한지 1년도 안 됐지만 레알의 상태는 좋지 않다. 리그 우승은 어려워졌고 챔피언스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에 밀려 조 2위를 기록했다. 엎친 데 겹쳐 16강 상대는 최근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는 PSG다. 호날두가 조별리그 6경기 9골을 터뜨렸지만 그의 파트너 벤제마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PSG와 16강전은 올시즌 레알의 운명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경기다. 지단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몰매를 맞고 있다. 리그 부진과 코파 델 레이 탈락은 챔피언스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레알은 ‘위닝 멘털리티’가 있고 호날두가 존재한다. 8강 진출을 위해 1차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3. PSG
- 2014-15시즌: 8강, 2015-16시즌: 8강, 2016-17시즌: 16강
- vs 레알 마드리드, 2월 15일 1차전 원정

6경기 25득점. PSG의 올시즌 조별리그 득점 기록이다. 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 이른바 ‘MCN’ 공격 라인은 유럽 최고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인 PSG가 레알을 만난다. 레알은 두오데시마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과 경기에서 이긴다면 PSG의 기세는 오를 것이다. PSG는 2016-17시즌 16강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 홈에서 4-0으로 이기고 원정에서 1-6으로 패한 경기를 잊어선 안 된다. 레알전은 에메리 감독에게도 도전이다. 지난 시즌 역사적인 패배를 겪고 올시즌도 16강에서 떨어진다면 감독 자리는 안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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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르셀로나
- 2014-15시즌: 우승, 2015-16시즌: 8강, 2016-17시즌: 8강
- vs 첼시, 2월 21일 1차전 원정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악연이 깊은 첼시를 만난다. 네이마르가 PSG로 떠났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수아레스를 잘 활용했다. 뎀벨레가 부상으로 오랜 시간 빠진 건 문제다. 마스체라노도 중국으로 떠났다. 쿠티뉴를 리버풀에서 영입해 중원과 공격을 강화했고 예리 미나를 데려와 마스체라노의 빈자리를 메웠다. 쿠티뉴가 리버풀에서 조별리그를 뛰어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건 뼈아프다. 예전만큼 파괴적인 공격력을 선보이지 않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바르셀로나다. 첼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금 기세라면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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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맨체스터 시티
- 2014-15시즌: 16강, 2015-16시즌: 4강, 2016-17시즌: 16강
- vs 바젤, 2월 21일 1차전 원정

잘 되는 팀은 뭐든 잘 된다. 리그 1위도 모자라서 16강에서 가장 약팀으로 꼽히는 바젤을 상대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시즌 만에 맨시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델프, 오타멘티, 라포르테(또는 스톤스), 워커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은 공수할 것 없이 막강하다. 더 브라위너는 유럽 최고 선수가 됐다. 아구에로 역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측면 라인을 담당하는 사네, 스털링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장 강력한 팀이다. PSG의 네이마르, 바르셀로나의 메시처럼 팀에서 ‘영웅’ 역할을 하는 선수는 없지만 결속력 하나만큼은 뛰어나다. 맨시티는 바젤을 걱정하지 않는다. 결승에 오르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에디트=박경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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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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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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