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램퍼드가 말하는 과거, 현재, 미래

기사작성 : 2018-03-25 02:48

-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램반장님
- 그가 말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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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찬기]

평범한 회사원처럼 생겼다. 이력서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 각 1회 등이 적혀 있다. 프랭크 램퍼드의 경력은 그야말로 휘황찬란하다.

24일, 램퍼드는 아디다스 프레데터 전시회(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 13층)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레전드의 드문 방문에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환호했다. 한국 취재진 앞에서 램퍼드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램반장' 시절부터 해설위원의 시선으로 보는 프리미어리거들, 러시아월드컵까지. '핫'한 손흥민에 대한 코멘트도 잊지 않았다. 램퍼드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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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 램반장 시절 램퍼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살아남기란 분명 쉽지 않다. 수준급 활약을 유지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램퍼드는 모두 해냈다. 164경기 연속 출전이란 대기록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오랜 기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꾸준함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매년 수많은 경기를 소화한 램퍼드는 비결로 "밸런스"를 꼽았다. "훈련장에선 언제나 열심히 뛰었다. 집에 돌아오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면을 취했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부상은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했다는 건 운이 따랐기 때문"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램퍼드가 선수로서 빛난 데엔 결정력도 한몫했다. 미드필더임에도 탁월한 골 감각을 선보이며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을 탄생시켰다. 특히 첼시에서 돋보였다. 211골을 넣어 구단 통산 최다 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첼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아자르(87골)임을 고려하면 램퍼드의 기록은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램퍼드는 "개인적으로 가장 자랑스러운 기록이다. 미드필더가 이 정도 득점을 올리는 건 분명히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도자 활용도가 높은 선수였다. 자리를 가리지 않았다. 처진 공격수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섭렵했다. 테리가 자리를 비울 때면 주장의 품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훌륭한 인성으로 타의 모범이 됐다. 램퍼드가 '램반장'이라 불린 이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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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 해설위원 램퍼드가 보는 2017-18

지난해 2월 축구화를 벗은 램퍼드가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현재 영국 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한다. 해설위원 램퍼드는 이번 시즌 최고의 프리미어리거로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 "좋은 선수가 많아 고르기 어렵다. 굳이 꼽자면 더 브라위너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날카로운 패스와 결정력 등 미드필드에서 많은 걸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역 프리미어리거 중 자신의 후계자로 델레 알리를 지목했다. "공격적인 능력은 나보다 낫다. 미드필더지만 스트라이커로서 재능도 출중하다. 게다가 젊다. 잠재력을 펼칠 시간이 많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한 의견도 빼놓지 않았다. 램퍼드는 "지난 2, 3년간 손흥민이 보인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거친 플레이가 잦은 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했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 미래 : 월드컵에서 성공하는 방법

램퍼드의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제라드와 베컴, 스콜스 등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15년가량 삼사자 군단의 중원을 지키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106경기를 소화한 램퍼드는 '전설' 바비 찰턴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출전 7위에 올랐다.

수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한 램퍼드는 월드컵 무대도 세 차례나 누볐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가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들끼리 끈끈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정신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야 조직력이 갖춰지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한국 대표팀 얘기도 덧붙였다. "잉글랜드엔 젊은 선수가 많다"면서 "공격적인 면은 뛰어나지만 수비는 부족해 보인다. 수비를 보완한다면 준결승까진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독일과 스웨덴, 멕시코 등 강팀과 한조에 속했다. 그러나 2002년 보여준 정신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조별 리그가 관건"이라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사진=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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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인생은 언제나 쉽지 않다. @ra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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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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