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K리그1: 동해안 더비가 하필!

기사작성 : 2018-03-30 15:07

- 3월31일~4월1일 K리그 4라운드
- 주말 K리그1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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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배진경]

A매치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1이 이번 주말 재개한다. 전통의 더비전부터 뜻밖의 선두 싸움까지, 4라운드도 볼 거리가 풍성하다. 주말 K리그1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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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비는 더비, K리그1 열기 이끈다
이번 주말 최고의 흥행을 예약해놓은 매치업은 ‘동해안 더비’다.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울산이 157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이번 경기를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꾸미고 있다. 전통의 라이벌전인데다 특별한 의미까지 더해졌다. 분위기가 좋다. 리그에서도 순항 중이다. 이번 시즌 무패(2승1무)로 3위에 올랐다. 레오가말류, 제테르손 등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이적생 하창래도 빠르게 적응하면서 공수에 걸쳐 균형이 잡혔다. 포항 관계자는 “당일 경기장이 만석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울산의 사정은 급하다. 아직 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탄탄한 전력 보강으로 전북과 함께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팀이지만, 개막 후 3연패로 꼴찌가 됐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체력과 분위기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울산 관계자는 “팀 분위기가 충분히 회복됐다”고 전하면서도 “동해안 더비가 하필 기념 경기라 포항이 단단히 준비한 것 같다”며 원망(?)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57승50무49패로 포항이 앞선다. 그러나 2017년 김도훈 감독 부임 후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진 적 없다(2승1무).

더비 열기는 다음날에도 이어진다. 4월1일 서울과 인천이 ‘경인 더비’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언제나 치열했다. 골도 많았다. 지난해만 세 차례 대결에서 10골이 쏟아졌다. 역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8승1무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 무승(1무2패)으로 10위까지 떨어진 서울이 인천을 잡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선홍 감독은 “4월에 7경기를 치른다.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은 2라운드에서 ‘우승후보’ 전북을 잡았다.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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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의(?) 선두 싸움
시즌 초반 순위표가 낯설다. 승격팀 경남과 돌풍의 팀 강원이 1, 2위에 올랐다. 나란히 3연승 중이다. 이번 주말에는 두 팀이 춘천에서 충돌한다. 화끈한 공격 축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재미까지 보장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초반 질주에 더 힘을 얻을 수 있다.

홈팀 강원에는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근호와 주장 정조국, 3라운드 상주전에서 골을 넣은 디에고가 있다. 이번 시즌 합류한 ‘세르비아 특급’ 제리치도 빠르게 적응했다. 다양한 득점 루트가 강원의 강점이다. 경남은 말컹을 앞세운다. 압도적인 피지컬에 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시즌 K리그2 득점왕 출신이기도 하다. 경남 관계자는 “초반 성적은 기대 이상”이라면서도 “특별히 들뜬 분위기는 아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강원전을 준비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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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매치 후유증’ 전북, 그래도 강하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A매치 후유증을 앓고 있다. A대표팀에 7명이나 선수를 내줬다. 주력 선수들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적잖은 부담이 있다. 레프트백 김진수는 부상까지 당했다. 회복에 최소한 6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도 휴식이 필요하다. 홍정호, 김민재, 최철순, 김신욱, 이용, 이재성(MF) 모두 대표팀에서 격렬한 경기를 소화했다. 31일 상주전 출전이 어렵다.

대안은 있다. 더블 스쿼드를 구성한 팀답게 ‘브라질 트리오’가 공격에 나선다. AFC챔피언스리그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아드리아노를 필두로 티아고와 로페즈가 나란히 출전할 전망이다. 수비에도 최보경과 이재성(DF)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형민, 손준호, 이승기가 버티는 중원은 흔들림 없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소집으로 많은 공백이 생겼지만, 남은 선수들도 리그 최고 수준이며 컨디션도 좋다”고 말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와 수원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AFC챔피언스리그와 병행하느라 고민이 많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4월3일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과 사기 모두 끌어올려야 한다.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다. 대구는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승을 노린다.

-2018 K리그1 4라운드 일정-
3월31일(토)
14:00 포항-울산(포항스틸야드, SPOTV+)
14:00 제주-수원(제주월드컵경기장, SPOTV2)
16:00 전북-상주(전주월드컵경기장, SPOTV+)
16:00 대구-전남(MBC SPORTS+2)

4월1일(일)
14:00 서울-인천(서울월드컵경기장, SPOTV+)
16:00 강원-경남(춘천송암스포츠타운, MBC SPORTS+2)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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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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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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