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미친 연속골’… 당대 흔든 골잡이 8인

기사작성 : 2018-04-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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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Greg Lea]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은 새삼스럽지 않다. 그렇지만 10경기 연속골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것도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폭발력과 꾸준함이 결합하면 이렇게 대기록이 나온다.

유럽 축구를 훑어보면 호날두 같은 대기록을 보유한 이들이 적지 않다. <포포투>가 연속골로 당대를 흔든 골잡이들의 기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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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0경기 / UEFA챔피언스리그
호날두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3일 새벽(한국시간) 유벤투스를 상대로 UEFA챔피언스리그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였다. 2002-03시즌 9경기에서 연달아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16강전에서 PSG를 상대로 니스텔로이와 타이를 이뤘고, 유벤투스를 상대로 기록을 경신했다.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긴 오버헤드킥도 환상적이다. 유벤투스는 괴롭다. 호날두 대기록의 출발점이 지난 시즌 결승전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유벤투스였다. 시작과 완성의 제물이 된 셈이다. 호날두는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골을 몰아넣었다. 기록은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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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페이로테우: 10경기 / 프리메이라리가
1930년대와 1940년대는 경기당 득점율이 지금보다 높은 편이었다. 그렇다 해도, 페이로테우 기록을 폄하할 수는 없다. 페이로테우는 포르투갈 대표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그보다 더 놀라운 건 클럽에서의 기록이다. 스포르팅 소속으로 334경기에 출전했는데, 무려 544골을 퍼부었다. 뛴 경기보다 득점이 더 많다. 연속골 기록은 프로 무대에 데뷔한 1937-38시즌 막바지에 나왔다. 10경기 동안 31골을 만들어냈다. 그 시즌 우승팀은 벤피카, 준우승팀은 포르투였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이로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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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11경기 / 프리미어리그
2015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처음으로 11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그때만 해도 바디의 기록이 레스터의 우승을 엮어낼 스토리가 될 거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또!)의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연속골 기록을 깬 건 개인적 성취로 여겨질 뿐이었다. 그러나 골문 앞에서의 맹활약으로 소속팀은 승점 22를 벌었고,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낸 주역이 됐다. 바디는 연속골을 기록하는 동안 13골을 넣었다. 아스널과 사우샘프턴, 맨유, 본머스, 애스턴 빌라, 스토크, 놀위치,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 브로미치, 왓퍼드, 그리고 뉴캐슬이 줄줄이 그에게 골문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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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바티스투타: 11경기 / 세리에A
“지금까지 내 기록을 기억하는 이가 없어서 행복하다.” 1994-95시즌, 바티스투타가 새 기록을 작성하자 종전 기록(10경기) 보유자였던 에치오 파스쿠티는 이렇게 말했다. 피오렌티나의 해결사 바티스투타는 시즌 첫 경기부터 골을 신고했다. 이후 10경기 동안 12골을 추가했다. 시즌 통틀어 26골. 세리에A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절정에 올랐다. 피오렌티나가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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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쥬 마스나게티: 13경기 / 리그앙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 소니 안데르손(리옹), 바히드 할릴호지치(낭트) 모두 1부리그 9경기 연속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 위에 마스나게티(발랑시엔)가 있다. 마스나게티는 1962-63시즌 리그앙에서 13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발랑시엔이 리그앙 20개 팀 중 9위로 마감한 수준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더 인상적이다. 시즌 총 35골. 여전히 한 시즌 최다골 기록 보유자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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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 뮐러: 16경기 / 분데스리가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수년 간 적시적소에 등장하는 사냥꾼이었다. 최고 시즌은 단연 1969-70시즌이었다. 분데스리가에서 16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9월 말 브라운슈바이크를 상대로 골망을 흔든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1860뮌헨에 막혔던 3월17일까지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그 사이 각기 다른 팀을 상대로 모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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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모르텐센: 15경기 / 풋볼리그 1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바디가 최고일지 모르지만, 알다시피 잉글랜드 축구가 1992년에 시작된 건 아니다. 모르텐센(위 사진 오른쪽)의 업적도 재평가해야 마땅하다. 모르텐센은 1950-51시즌 풋볼리그 1부에서 15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사실 이 기간은 부상으로 그가 빠졌던 경기도 포함된다.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가 부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적이 있다. 이후 11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또 치료대에 누워야 했다. 다시 돌아온 복귀전에서 또(!) 골을 넣었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면 15경기 연속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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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21경기 / 라리가
우리 시대에선 흔한 일이지만, 이 부문 역시 메시는 ‘언터처블’이다. 2012-13시즌 라리가에서 경이로운 득점사를 썼다. 21경기 동안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11월 중순 마요르카전 2득점을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까지 계속된 기록이다. 매 경기 골을 넣은 것도 충분히 인상적인데, 메시는 더했다. 레알 사라고사, 레반테, 아틀레틱 빌바오, 레알 베티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골씩 넣었고, 1월 오사수나전에서는 무려 네 골을 폭발했다. 부상으로 몇 경기 쉰 적도 있다. 그러나 4월 말 빌바오전에서 복귀한 후 다시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가 21경기 동안 쓸어 담은 골은 모두 33골. 바르셀로나 최다 연속골 주인공이었던 호나우두(10경기)의 아성도 무너뜨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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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g Lea

Twitter @GregLea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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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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