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ussia] 대장정의 시작, 역대 월드컵 개막전은 이랬다

기사작성 : 2018-06-14 12:49

- 15일 대장정 돌입하는 러시아월드컵
- 역대 월드컵 개막전은 이랬다

본문


[포포투=박찬기]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하루 남았다. 15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여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을 앞두고 궁금증이 생긴 축구 팬들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역대 월드컵 개막전은 어땠을까? 친절한 <포포투>가 월드컵 개막전의 역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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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은 개최국의 독무대

6승 3무. 개막전을 치른 개최국의 성적이다. ‘월드컵 개막전=개최국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34년 이탈리아가 최초였다. 개최국 자격으로 개막전에서 미국을 만나 7-1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둔 2010년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도 개막전에서는 패하지 않았다.

개최국이라고 반드시 개막전에 나서진 않는다. 역사상 첫 월드컵이었던 1930년 우루과이는 프랑스와 멕시코의 개막전 5일 후에 첫 경기를 치렀다. 중요한 건 개최국의 첫 맞대결이 개막전이든 아니든 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개막전을 치르지 않은 개최국들의 성적은 9승 3무였다. 홈 버프가 확실히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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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변의 개막전

1990년 6월 8일. 아르헨티나와 카메룬이 이탈리아월드컵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었다. 전반에는 한 골도 나오지 않았던 승부가 후반 들어 불타올랐다. 카나 비이크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카메룬이 선제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벤자민 매싱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나가 11대9로 싸웠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개막전 패배 이후 각성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서독 수비수 안드레아스 브레메에게 내준 페널티킥 득점에 고개를 떨궜다.

12년 뒤, 한국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트사커로 세계를 정복한 프랑스가 개막전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개막 직전 부상 당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을 만나 0-1로 무릎 꿇었다. 당시 로저 르메르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 방송 인터뷰에서 “세네갈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쾌조의 출발을 한 세네갈은 기세를 몰아 덴마크,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뒀다. 16강에서는 스웨덴을 이기고 8강 무대까지 밟는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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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을 빛낸 스타들

독일은 2006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23세 필립 람은 단연 핵심이었다. 10년 넘게 왼쪽 측면을 지킨 크리스티안 지게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증명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코스타리카와 개막전, 전반 6분 만에 람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주도권을 잡은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르스텐 프링스의 골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대회 내내 맹활약한 람은 올스타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4년 브라질도 마찬가지였다. 전성기를 이끈 3R(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의 후계자가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호비뉴, 루이스 파비아누 등 수많은 선수가 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네이마르는 고민을 말끔히 씻어 줄 선수였다. 개막전부터 기량을 만개했다.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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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은 어떨까

월드컵 참가국 중 FIFA랭킹 최하위 두 팀이 개막전을 펼친다. 15일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인공이다. ‘지루한 개막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타 플레이어도 없다. 대부분이 자국 리그 선수로 구성되어 3국 팬들에게는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는 베테랑의 활약 여부다. 개최국 러시아는 이코르 아킨페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유리 지르코프 등 경험 많은 선수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다.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수비수 오사마 하우사위와 공격수 타이시르 알 자심이 핵심이다. 이들의 발끝에 개막전 흥행이 달려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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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인생은 언제나 쉽지 않다. @ra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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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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