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오늘의 러시아: EPL 스타 구경하기

기사작성 : 2018-06-18 14:38

- F조 1경기: 스웨덴 vs 대한민국
- G조 1경기: 벨기에vs파나마, 튀니지vs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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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홍재민]

프리미어리그(EPL)가 실력은 몰라도 유명세는 세계 최고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벨기에에는 EPL 소속 선수가 11명이나 된다. 1명 빼고 전부 해외파인 벨기에가 신입생 파나마와 만난다. 23인 전원 국내파인 잉글랜드는 오랜만에 나온 튀니지를 상대한다.

그 전에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사생결단도 있다. 가뜩이나 불난 두 집에 독일과 멕시코가 기름을 부었다. 대한민국-스웨덴 경기 관전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소비하느냐가 당신의 새벽 두 경기 챙기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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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조 1경기: 스웨덴 vs 대한민국 (06.18.월. 21:00)
-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 호엘 아길라르 주심(엘살바도르)
- FIFA랭킹: 스웨덴(24위) vs 대한민국(57위)
- 스웨덴 최근 월드컵 성적: 2006 독일월드컵 16강
- 대한민국 최근 월드컵 성적: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 주요 베팅 예상: 2/3.2/3.9(윌리엄힐), 1.91/3.2/4.33(패디파워), 2.04/3.25/4.33(벳365)

# 일단 너는 잡아야겠어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동상이몽이다. 서로를 1승 상대로 삼는다. 독일이 미끄러진 탓에 이 경기가 거의 아수라장이 될 것 같다. 스웨덴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RB라이프치히의 플레이메이커 에밀 포르스베리(26)가 간판스타이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결국 수비 중심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 헬싱보리)가 제일 중요하다. 득점 루트는 간단하다. 장신 투톱인 마커스 베리(31, 알아인)와 올라 토이보넨(31, 툴루즈)이 우격다짐으로 득점 기회를 만든다. K리그 강원의 제리치가 두 명(실력이 더 뛰어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순하지만 무섭다.

대한민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2-0승) 이후 본선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러시아로 가는 길도 험난했다. 아시아 최종예선 도중 감독이 바뀌었고, 최근 평가전에서도 보스니아, 세네갈에 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모든 부진을 “트릭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 믿을 카드는 사실상 손흥민(25, 토트넘)의 개인 능력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수비 집중력 유지가 최대 관건이다. 장현수와 김영권의 실수가 나오는 순간, 16강의 꿈은 사라진다.

# 알고 보면 쏠쏠한 잡식
- 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스웨덴을 두 번 상대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1-1로 비겼고, 1996년 잠실 평가전에서는 0-2로 패했다.
- 1948년 올림픽에서 스웨덴은 대한민국을 12-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결과는 1927년 라트비아전(12-0)과 함께 스웨덴 축구 역사상 최다 골 차이 승리 기록이다.
- 대한민국이 월드컵 통산 5승 중 4승 상대가 유럽 팀(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이었다.

# 말말말
- 야네 안데르손(감독): “공개 훈련인 줄 알고 갔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한다.”
-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주장, DF): “기술적이고 빠른 선수가 다수 있다. 기성용, 손흥민이 뛰어나지만 특정 선수에 대비하기보다 팀 전체의 수비를 준비했다.”
- 신태용(감독): “선수단, 주장 모두 내일 한 경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팬들의 마음이 우리에게 전달되면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와 비기듯이 우리 선수들도 몸부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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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조 1경기: 벨기에 vs 파나마 (06.19.화. 00:00)
- 피시트 스타디움 / 자니 시카즈웨 주심(잠비아)
- FIFA랭킹: 벨기에(3위) vs 파나마(55위)
- 벨기에 최근 월드컵 성적: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 파나마 최근 월드컵 성적: 첫 출전
- 주요 베팅 예상: 1.17/7/19(윌리엄힐), 1.14/7.5/21(패디파워), 1.18/7.5/21(벳365)

# 우승하러 왔어 vs 즐기러 왔어
현재 벨기에는 황금세대를 만끽하고 있다. 케빈 더브라위너,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드리드 메르텐스, 뱅상 콩파니,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와 등 유럽 빅리그 스타들이 즐비하다. 메이저 대회 2연속 8강 성적이 부족해 보일 정도다. 2016년 9월 2일 스페인전 패배(0-2) 이후 지금까지 654일 동안 패배가 없다. 유럽 예선에서도 10전 9승 1무 43득 6실 기록으로 폭풍 질주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최대 과제는 더브라위너와 아자르의 시너지 극대화다. 벨기에 국내 언론에서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본 포메이션은 3-4-2-1이 예상된다.

건국 이래 FIFA월드컵에 처음 나선다. 북중미 예선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로만 토레스가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트려 극적으로 미국을 밀어냈다. 예선 10경기에서 9골만 넣고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득점력에 문제가 있다는 유추가 가능하다. 스타플레이어 토레스가 절대적 존재감을 과시한다. 본래 포지션이 센터백이지만, 스쿼드 사정상 전방위적 활약을 펼친다. 이번 월드컵 본선 출전으로 토레스는 로베르트 두란(복싱), 마리아노 리베라(야구)와 함께 파나마 스포츠 영웅 반열에 등극했다.

# 알고 보면 쏠쏠한 잡식
- 벨기에는 1986 멕시코월드컵 첫 경기에서 개최국에 1-2로 패한 뒤로 월드컵 첫 경기에서만 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 북중미 예선 최종전에서 파나마의 로만 토레스가 극적 결승골을 넣자 파나마 TV 해설자는 “로만, 로만, 로만, 로만,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골 데 파나마”라고 외쳤다.

# 말말말
-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벨기에 감독): 파나마전 준비가 100% 완료되었다. 에당 아자르와 드리드 메르텐스의 호흡도 크게 좋아졌다. 선수들에게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
- 헤르난 다리오 고메스(파나마 감독): “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다.”
- 로만 토레스(파나마 주장, DF): “영화배우가 된 기분이다. 모든 사람이 나와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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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조 1경기: 튀니지 vs 잉글랜드 (06.19.화. 03:00)
- 볼고그라드 아레나 / 윌마르 롤단 주심(콜롬비아)
- FIFA랭킹: 튀니지(21위) vs 잉글랜드(12위)
- 튀니지 최근 월드컵 성적: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 잉글랜드 최근 월드컵 성적: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 주요 베팅 예상: 9.5/3.9/1.44(윌리엄힐), 9/4.33/1.4(패디파워), 10/4.75/1.4(벳365)

# 전력은 떨어져도 항상 파티의 주인공 잉글랜드
아프리카 예선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승점 1점 차이로 밀어내고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밟는다. 하지만 현역 중 A매치 최다 득점자 겸 최다 출전 필드플레이어(51경기 14골)인 유세프 음사크니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낙마했다. 디종(릴에서 임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나임 슬리티(25)와 렌(선덜랜드에서 임대)의 와흐비 카즈리(27)의 창의적 플레이메이킹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이름값 있는 선수는 없어도 FIFA랭킹(21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럽 예선 F조에서 10전 8승 2무 18득 3실 기록으로 손쉽게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며 과소평가 세평에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2000년대를 호령했던 스타 선배들이 물러난 자리가 젊은 후배들이 완전히 채워졌다. 원톱 해리 케인은 최근 네 시즌에서 31, 28, 35, 41골로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라힘 스털링의 개인 능력도 희망적이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유로2016 아이슬란드전 탈락으로 국내 팬들의 기대가 바닥을 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외치던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 알고 보면 쏠쏠한 잡식
-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했다. 득점자는 앨런 시어러와 폴 스콜스였다.
- 잉글랜드는 월드컵 최근 9경기에서 두 골 이상 넣지 못하고 있다.
- 튀니지는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3-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월드컵 승리다. 아프리카 국가의 월드컵 사상 첫 승이었지만, 튀니지는 이후 지금까지 본선 11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 말말말
- 나빌 말룰(튀니지 감독): “최근 팀 컨디션이 좋다. 어려운 조인 줄 잘 알지만, 우리의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 “선수들에게 맞는 스타일을 가다듬는 작업에 집중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승리를 원하겠지만, 좋은 경기력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도 할 것이다. 감독으로서 내가 원하는 모습이다.”
-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MF):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에게 뛰고 싶은 대로 뛰라고 주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러스트=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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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재민_편집장

축구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하든 보든 쓰든 읽든 뭐든 @jaemi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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