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오늘의 러시아: 이 스웨덴이 그 스웨덴이야?

기사작성 : 2018-07-07 17:08

- 2018 FIFA월드컵 8강 3, 4경기
- 스웨덴vs잉글랜드, 러시아vs크로아티아

본문


[포포투=홍재민]

메이저 대회마다 만나는 친구 스웨덴과 잉글랜드가 재회한다. ‘알고 보니 강팀’ 스웨덴과 ‘드디어 리그 이름값’ 잉글랜드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장외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데이비드 베컴이 내기를 걸면서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신화 창조를 준비한다. 2002년 대한민국이 갔던 길(솔직히 지금도 잘 믿어지지 않지만)을 러시아가 따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크로아티아는 홈팀의 기세와 맞서야 하는 부담을 짊어진다. 이제 슬슬 종착역으로 다가서는 러시아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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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3경기: 스웨덴 vs 잉글랜드 (07.07.토. 23:00)
- 사마라, 사마라 아레나 / 비요른 쿠이퍼스 주심 (네덜란드)
- 스웨덴: FIFA 24위 / (16강) 1-0 스위스 / 승승패승무 (최근<<)
- 잉글랜드: FIFA 12위 / (16강) 1-1(p3-4) 콜롬비아 / 무패승승승 (최근<<)
- 최근 월드컵 성적: 2006년 16강(스웨덴) vs 2014년 조별리그(잉글랜드)
- 주요 베팅 예상: 4.5/3.25/1.91(윌리엄힐), 5/3.35/1.83(패디파워), 5/3.3/1.9(벳365)

# 메이저 대회 때마다 만나는 두 팀

스웨덴의 8강 진출과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승리. 2018 러시아월드컵의 의외성이 이 정도다. 스웨덴은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다는 예상을 뒤엎고 당당히 1위로 통과했다. 16강에서는 패스 성공률 68.8%로 스위스를 1-0으로 꺾고 8강까지 올랐다. 잉글랜드전에서는 중앙 플레이메이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복귀해 팀에 힘을 싣는다. 절대적 지주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와 수비 파트너 빅토르 린델로프가 이번 경기에서도 매우 바쁠 것 같다.

큰돈으로 영입했던 외국인 유명 감독들이 못 했던 일을 ‘내부 직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해내고 있다.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악몽까지 씻고 8강에 올랐다. 기존대로 3-5-2 포메이션이 예상된다. 사타구니 부상인 제이미 바디의 이탈로 최전방에 힘이 약간 빠졌지만, 2선에서 슈팅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단단한 에릭 다이어와 공격적인 델리 알리가 선발 출전을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골이 많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조던 픽포드의 활약도 필요한 상황이 재연될지 모른다.

# 알고 보면 쏠쏠한 잡식
- 역대 전적에서 두 팀은 7승 9무 7패로 대등한데 월드컵과 유로의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처음 만난다.
- 스웨덴의 월드컵 본선 2연승(조별리그 최종전, 16강전)은 1958년 이후 60년 만이다.
- 스웨덴은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올랐으며 당시 루마니아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 잉글랜드는 2006 독일월드컵(포르투갈에 승부차기 패)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올랐다.

# 말말말
- 야네 안데르손(스웨덴 감독): “어릴 때 잉글랜드 축구를 보면서 자랐다. 두 번째 조국 같은 나라다. 스웨덴의 감독으로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기분이 특별하다.”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2년간 많이 발전했고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 해리 케인(잉글랜드 FW): “가족처럼 하나로 뭉치고 있다. 서로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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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4경기: 러시아 vs 크로아티아 (07.08.일. 03:00)
-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 / 산드로 리키 주심 (브라질)
- 러시아: FIFA 70위 / (16강) 1-1(p4-3) 스페인 / 무패승승무 (최근<<)
- 크로아티아: FIFA 20위 / (16강) 1-1(p3-2) 덴마크 / 무승승승승 (최근<<)
- 최근 월드컵 성적: 2014년 조별리그(러시아) vs 2014년 조별리그(크로아티아)
- 주요 베팅 예상: 3.8/2.9/2.2(윌리엄힐), 4/3.1/2.1(패디파워), 4/3.1/2.2(벳365)

# 괜히 러시아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돌풍이다.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16강 스페인전(2002년에 이어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승리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의 선전 덕분에 대회 분위기가 한껏 뜨거워졌다. 베테랑 유리 지르코프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알란 자고예프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분위기와 기세가 최대 장점이다. 우루과이전과 스페인전에서 유효슈팅이 각각 1개밖에 없었지만, 용감하게 8강을 준비하고 있다. FIFA랭킹 70위라고? 지금 러시아는 그런 것 없다. 로씨아! 로씨아!

16강전에서 덴마크의 거센 저항을 승부차기로 뿌리쳤다. 득점 기회를 12회 만들고 유효슈팅도 6개나 되었는데 1골밖에 넣지 못했던 탓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홈팀 러시아를 상대하는 경기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덜미를 잡힐 수 있다. 원톱인 마리오 만주키치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수비수들은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의 플레이메이킹을 보는 재미는 이번 대회 최고다.

# 알고 보면 쏠쏠한 잡식
-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5년 11월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크로아티아가 3-1로 승리했다.
- 구소련 포함 러시아의 월드컵 8강 진출은 1970년 이후 48년 만이다.
- 러시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만 유효슈팅을 10개 기록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2개에 그쳤다.
- 크로아티아는 1998 프랑스월드컵(3위) 이후 20년 만에 8강에 올랐다.
-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5회 출전 중 개최국과 세 번 만나게 된다. 1998년 프랑스와 준결승전(1-2패), 2014년 브라질과 개막전(1-3패)이었으며 두 번 모두 역전패였다.

# 말말말
- 스타니슬라프 체리체소프(러시아 감독): “TV 뉴스와 신문을 보지 않고 내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 안테 레비치(크로아티아 감독): “객관적 실력은 우리가 낫다. 또 다른 길을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픽=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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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재민_편집장

축구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하든 보든 쓰든 읽든 뭐든 @jaemi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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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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