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ussia] 러시아월드컵에서 ‘포텐' 터뜨린 선수 10인

기사작성 : 2018-07-09 18:02

- 월드컵에서는 언제나 스타가 탄생했다.
- 러시아에서 '포텐' 터뜨린 선수 10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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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Jon O’Brien]

제프 허스트, 로저 밀라, 티에리 앙리, 토마스 뮐러, 하메스 로드리게스.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들이다. 대회 전까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본 무대 들어서자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최고 반열에 올랐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축구 팬들의 시선을 훔쳤다. 러시아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선수 10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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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 (한국)
개막 전까지만 해도 No.1 골키퍼는 아니었다. 김승규에 밀려 벤치 신세가 예상됐으나 스웨덴전부터 선발로 나서 맹활약하며 ‘빛현우’로 등극했다.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조별리그 3경기 풀타임 소화한 조현우의 선방률은 81.2퍼센트에 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캐스퍼 슈마이켈(덴마크, 91.3퍼센트)에 이어 선방률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 대구FC도 조현우 효과를 톡톡히 봤다.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서울과 맞대결에 평균 관중(2,741명)의 4배가 넘는 12,295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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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르 클라에손 (스웨덴)
스웨덴의 돌풍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스타 플레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재가 커 보였다. 하지만 스웨덴은 1994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8강)을 거뒀다.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중심에는 클라에손이 있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부임하면서 중용되기 시작한 클라에손은 러시아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에밀 포르스베리와 함께 측면 공격을 맡아 전경기 선발 출전했다. 한국전 페널티킥 유도, 멕시코전 선제골 도움 등 결정적인 장면에 관여해 스웨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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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 와구에 (세네갈)
2017년 벨기에 클럽 KAS유펜에서 프로 데뷔한 와구에는 러시아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조별리그 3경기 전부 그라운드를 밟았고, 일본전 역전골로 세네갈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득점 기록(19세)을 경신했다. 사이드백임에도 공격적인 능력이 돋보였다. 동갑내기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러시아월드컵 맹활약 덕분에 유럽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린다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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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고 벤탄쿠르 (우루과이)
지난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벤탄쿠르는 교체 멤버였다. 선발은 5회에 그쳤다. 그러나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달랐다. 5경기 모두 출전하며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패스 능력이 독보적이었다. 월드컵에 나선 23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는 에딘손 카바니의 역전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 저널리스트 아담 베이트는 “우루과이의 장점은 단단한 수비 외에도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와 같은 젊은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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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 파바르 (프랑스)
2016년 8월, 파바르가 릴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적을 옮겼다. 분데스리가 2부 이적에 파바르의 선수 생활도 하락세에 놓일 것이라는 여론이 주를 이뤘지만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적 첫 시즌에 팀을 승격시켰고, 이듬해에는 전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로 도약했다. 기세는 러시아에서도 이어졌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치른 덴마크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벨기에와 맞붙는다. 에당 아자르, 케빈 더브라위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막아야 한다. 파바르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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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안 퀸테로 (콜롬비아)
2014 월드컵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그림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임대 생활을 전전하며 성장세가 멈춘 듯했다. 러시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2도움)로 극적인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일본전 동점골이 단연 백미였다. 수비벽 아래를 노리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퀸테로의 골을 본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후안, 넌 천재야!”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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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테 레비치 (크로아티아)
20세에 처음 출전한 브라질월드컵은 레비치에게 악몽으로 남았다.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 멕시코전에서 교체 출전 20분 만에 레드 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는 덤이었다. 이후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거리도 멀어졌다. 하지만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부임하며 입지가 바뀌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주전 윙어로 발돋움했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윌리 카바예로의 실수 덕분에 월드컵 첫 골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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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르 골로빈 (러시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명하지 않은 선수였다. UEFA유로파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 정도로 기억되던 골로빈은 러시아월드컵으로 다시 태어났다. 공격 포인트는 개막전 1골 2도움이 전부였지만 중원에서 미친 영향력은 대단했다. 스페인과 승부차기에선 넘치는 자신감으로 다비드 데 헤아를 넘었다. 유벤투스, 첼시를 포함한 빅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따로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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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시 이누이 (일본)
레알 베티스의 안목에 박수를 보낸다. 러시아월드컵 개막 직전 이누이를 이적료 한푼 들이지 않고 영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최고 스타였다. 공격의 시발점 역할 수행은 물론 세네갈, 벨기에를 상대로 골망을 갈랐다. 일본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주니치 이나모토(2002 한일), 혼다 케이스케(2010 남아공)에 이어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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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빙 로사노 (멕시코)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이었다. 전차 군단을 무너뜨린 결승골부터 한국전 치차리토의 골을 도운 맹렬한 드리블 돌파까지. 공격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 스웨덴, 브라질과 맞대결에서는 침묵했지만 박수받기에는 충분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로사노는 세계 어느 리그에서 뛰어도 맹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1년간 네덜란드 생활로 유럽 무대 적응도 마쳤다. 올여름 빅클럽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디트=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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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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