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alent] ‘사비가 돌아왔다?’ 캄프누를 매혹시킨 아르투르

기사작성 : 2018-10-31 16:57

- 두 전설의 빈자리는 잊어도 될 것 같다
- 아르투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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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찬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8번을 물려받았다. 플레이 스타일은 사비를 닮았다. 이번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를 봤다면 이 선수를 잊지 못할 거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을 압도하며 새로운 시대의 등장을 알렸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두 전설은 이제 마음 놓아도 될 것 같다. 아르투르 멜루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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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투르는 누구?
2015년 브라질 클럽 그레미우 소속으로 상파울루 지역 유소년 대회에 출전해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1군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는 곧바로 아르투르를 1군에 호출했고, 컵 대회에서 데뷔전도 치렀다. 그러나 프로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 밀리며 2년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더니 2017시즌 브라질 1부 리그 베스트XI, 최고 유망주로 선정됐다. 남아메리카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루안, 파올로 게레로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순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이 경합했지만 아르투르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클럽에 입성했음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는 꿈의 클럽이다. 동료들과 비슷한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사비, 이니에스타와 비교되는 것 자체로 만족한다. 하지만 나는 사비, 이니에스타가 아니다. 아르투르다. 여기 온 이유를 하루빨리 증명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리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서서히 입지를 늘려간 아르투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중책을 맡기 시작했다.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볼리비아, 칠레와 맞대결을 앞두고 발탁되었을 때는 벤치만 달궜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9월 미국을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전에선 풀타임 활약해 1-0 승리에 일조했다. 치치 감독은 “아르투르는 패스 능력이 출중하다. 기술도 뛰어나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할 수 있다. 공격을 극대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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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점: 패스의 달인
거리, 높낮이에 관계없이 완벽한 패스를 구사한다. 정확도도 높다. 리그 기준 평균 패스 성공률이 95퍼센트에 달한다. 괜히 사비와 견주는 게 아니다. 리오넬 메시도 인정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 인터뷰에서 “사실 아르투르가 입단할 때까지 누군지 잘 몰랐다”면서 “같이 뛰어보니 아르투르의 실력을 알 수 있었다. 사비와 정말 비슷하다. 상대가 압박하더라도 안정적인 자세로 패스를 뿌린다. 머지않아 바르셀로나의 핵심이 될 것이다”며 찬사를 보냈다. 호나우지뉴도 “아르투르의 패스는 최고 수준이다.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사비 못지않게 훌륭한 선수가 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 약점: 아쉬운 수비 능력
패스와 비교해 수비적인 부분이 턱없이 부족하다. 함께 바르셀로나 허리를 지키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의 기록을 보면 차이가 느껴진다. 태클, 가로채기, 걷어내기 등 수비 지표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두 선수와 달리 아르투르는 전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키가 작아 공중볼에 약점도 있다.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와 호흡을 맞출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지만 대인방어 능력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이건 몰랐지?
아르투르는 8라운드 발렌시아 원정에서 패스 142개를 시도했다. 2012년 레반테 원정에서 사비(148개) 다음으로 라리가 한 경기 가장 많은 패스 시도였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8번을 단 첫 번째 브라질 선수가 아르투르다. 과거 베른트 슈스터, 펩 과르디올라,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필립 코쿠 등이 8번의 주인공이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그레미우에 3100만 유로를 안겼다. 그레미우 역사상 최고 이적료이자 그레미우 선수단 전체의 현재가치(6700만 유로)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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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말, 말
사비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이니에스타 “아르투르가 바르셀로나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유일한 조언이다”

카를레스 푸욜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 DNA를 지닌 선수다.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도 하다. 사비와 비교하기 보다 아르투르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 프로필
이름: 아르투르 엔리케 라모스 데 올리베이라 멜루
출생: 1996년 8월 12일, 브라질 고이아니아
신체조건: 171cm, 73kg
경력: 그레미우(2015~18), 바르셀로나(2018~현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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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인생은 언제나 쉽지 않다. @ra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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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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