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아스널vs리버풀: 11월 첫 주말 런던에서 열릴 불꽃놀이

기사작성 : 2018-11-02 19:29

- 2018-19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 아스널vs리버풀
- 핫하디 핫한 두 팀의 경기는?

본문


[포포투=박찬기]

만나기만 하면 박 터진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선 27골이나 나왔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무패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이 경기만 넘으면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여유로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안 그래도 ‘꿀잼’이 예상되는데, 상황마저 완벽하다. 봐야 할 이유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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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
11월 4일(일) AM 2:30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한국시간)
2018-19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 최근 5경기(<--최근): 승무승승승
리버풀 최근 5경기(<--최근): 승승승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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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전 13경기vs리그 10경기
아스널이 달라졌다. 리그 초반 2연패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스타일에 적응하는 과정일 뿐이었다. 3라운드 웨스트 햄과 홈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컵 대회 포함 13경기 무패(1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 선두에 올랐던 2016년과 닮았다. 당시 아스널은 알렉시스 산체스, 올리비에 지루, 시오 월컷이 경기당 3골에 달하는 결정력을 과시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불을 뿜고 있다. 교체 멤버로 기용되는 대니 웰벡의 활약도 쏠쏠하다. 젊은 신입생 루카스 토레이라와 마테오 귀엥두지도 런던 생활에 적응을 마쳤다. 잉글랜드 여자축구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스 스콧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 확실히 다르다. 더욱 강하고, 단단한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옥의 4연전(첼시-첼시-나폴리-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쉬움을 남긴 리버풀도 반등에 성공했다. 전력이 약한 허더즈필드, 크르베나 즈베즈다,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연승 가도에 올랐다. 승리만큼 반가운 건 모하메드 살라의 부활이다. 3경기 4골로 시즌 첫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반짝 활약 이후 침묵하던 사디오 마네도 감각을 되찾았고, 조던 헨더슨과 나비 케이타도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완전체로 거듭났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10경기에서 승점 26점이나 얻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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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리vs클롭
첫 만남이 강렬했다. 2015-16시즌 UEFA유로파리그 결승전이었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를 이끌고 전무후무한 유로파리그 3연패를 노렸다. 브랜던 로저스의 후임으로 시즌 도중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비야레알을 꺾고 올라와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꿈꿨다. 결과는 에메리 감독의 완승이었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클롭 감독은 “후반에 우리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당시 리버풀과 현재 리버풀은 사실상 다른 팀이다. 전 포지션에 걸쳐 새로운 선수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클롭 감독의 ‘헤비메탈’도 녹아들어 완벽에 가까운 팀으로 진화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여전히 실험 중이다. 그라니트 샤카를 측면 수비에 놓거나 미드필더 조합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만큼 전력 안정에 시간이 필요하다.

클롭 감독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요소도 있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아직 아스널에 진 적이 없다. 3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은 물론 5경기에서 16골이나 넣었다. 아스널 수비진 공략법을 안다는 뜻이다. 아스널 출신 수비수 마틴 키언도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리버풀의 공격력에 대비해야 한다.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메리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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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메양+라카제트vs마네+피르미누+살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들이 맞붙는다. 그러나 짊어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다르다. 아스널 듀오는 비교적 마음이 편하다. 다양한 득점 루트가 있기 때문이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 포함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골 맛을 본 선수는 14명에 달한다. 리버풀은 ‘마누라’ 트리오가 득점의 절반 이상(28골 중 18골)을 담당하고 있다. 세 선수를 제외하면 득점자도 6명에 불과하다.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을 보면 알 수 있다. 1선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자 대안이 없었고,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 기록을 남겼다. 당시 클롭 감독은 “공격 진영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패배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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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타피vs판다이크
‘잘 나가는’ 아스널의 문제는 수비 불안이다. 13경기 무패 행진하는 동안 무실점이 4경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슈팅 허용은 141회나 된다. 번리(208회), 브라이턴(187회), 풀럼(165회), 뉴캐슬(154회), 웨스트 햄(144회) 등 하위권 클럽에 이어 최다 슈팅 허용 순위에 올랐다. 부상 여파가 크다. 코시엘니, 나초 몬레알, 세아드 콜라시나츠, 페트르 체흐 등 베테랑들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시코드란 무스타피를 중심으로 번갈아 수비를 메우고 있지만 역부족한 현실이다. 아스널의 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소속 축구 전문가 폴 머슨이 “이번 경기는 아스널이 질 것 같다. 수비가 끔찍한 수준이다”고 ‘뼈를 때린’ 이유다.

리버풀 수비는 점점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보다 나아진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급성장한 조 고메즈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매트 르 티시에는 “판다이크 덕분에 리버풀 수비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 파트너 고메즈와 사이드백들의 활약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여기에 No.1 골키퍼 알리송의 안정감이 더해져 이번 시즌 최소 실점 2위(4실점)를 달리고 있다.

그래픽=황지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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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인생은 언제나 쉽지 않다. @ra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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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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