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요건 몰랐을 걸?’ 한때 팀 동료 10쌍

기사작성 : 2018-11-14 16:01

- 축구계 단짝을 찾아라
- '축잘알'이라도 미처 몰랐을 그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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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Greg lea]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뽑을 때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선수 둘을 동시에 보유했던 팀이 있다고? 마레즈와 멘디가 라커룸을 같이 쓰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나이 든 데이비드는 말라깽이 데이비드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과거 한 팀에서 활약한, 독자들이 미처 몰랐을 10쌍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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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데르송 & 얀 오블락 (히우 아브)
2012-13시즌 포르투갈 클럽 히우 아브는 향후 세계 정상급 골키퍼가 될 선수 둘을 보유했다. 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과 얀 오블락(아틀레티코)이다. 유스 출신으로 당시 18세였던 에데르송이 벤피카에서 임대 온 한 살 위 오블락과 주전 경쟁을 펼쳤고, 패했다. (오블락 31경기, 에데르송 8경기)

벤피카로 돌아간 오블락은 2014년 1600만 유로 이적료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이적했다. 1년 뒤, 벤피카가 50만 파운드라는 저렴한 이적료에 에데르송을 히우 아브에서 데려왔다. 2년 뒤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할 때 그가 벤피카에 남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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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베컴 & 데이비드 모예스 (프레스턴)
모예스는 잉글랜드 3부 소속 프레스턴에서 선수 황혼기(1993~1999년)를 보냈다. 선수 겸 수석코치였다. 1994-95시즌 도중 맨유에서 어린 친구 하나가 찾아왔다. 성이 베컴이라고 했다. 베컴의 프레스턴 활약은 짧고 굵었다. 5경기에 출전해 다이렉트 코너킥 득점 포함 2골을 남겼다.

모예스는 훗날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맨유 리저브 경기를 보러 갔다. 돌아가는 길에 게리 피터스 감독에게 말라깽이였던 베컴에 대해 말했다. ‘감독, 우리 팀에서 뛸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그때 피터스 감독은 괜찮을 거라고 답했다. 그 말 그대로였다. 그해 우리는 승격을 했다. 베컴은 우리를 잊지 않고, 그의 아버지와 함께 라커룸을 방문했다.”

# 히바우두 & 카세미루 (상파울루)
41세에 은퇴하기 전까지 왕성하게 활약한 히바우두는 38세이던 2011년 1월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에 합류했다. 리넨세와의 데뷔전부터 러블리한 데뷔골을 터뜨린 그는 30경기(5골)에 출전해 팀의 리그 6위와 코파 수다메리카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팀에는 수줍음 많은 19세 카세미루가 두 번째 시즌을 소화했다. 카세미루는 2011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현재의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 4차례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획득하는 대형스타로 성장했다. 왕년의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 AC밀란,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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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야드 마레즈 & 벤자민 멘디 (르아브르)
지난여름 마레즈와 멘디는 맨체스터에서 재회했다. 꼭 5년 만이다. 둘은 프랑스 2부 소속 르아르브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010년 마레즈가 노르망디 지역팀 르아브르에 입단했다. 처음에는 리저브팀에 머물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문을 열었다. 13세이던 2007년부터 줄곧 르아브르에 머물던 멘디와 함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호흡을 맞췄다. 멘디가 올랭피크마르세유로 먼저 떠났고, 뒤이어 마레즈가 레스터로 향했다.


# 에드가 다비즈 & 윌프레드 자하 (크리스털 팰리스)
‘무려’ 아약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다비즈가 2010년 여름 셀허스트파크에 당도하며 화제를 뿌렸다. 우리가 다비즈의 팰리스 시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건 보여준 게 ‘1’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6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레프트백으로 뛰었다. 차라리 팬들은 2010-11시즌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유스 출신 자하에게 더 큰 기대를 걸었다. 자하는 컵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했다. 팀의 2부 잔류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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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에리 앙리 & 욘 아르네 리세 (모나코)
각각 아스널과 리버풀을 대표하던 앙리와 리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기간 적으로 상대하기 전, 1990년대말 모나코에서 동고동락했다. 앙리가 모나코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기에 앞서 리세가 이적해왔다. 1998년 9월 르아브르와의 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나란히 경기장을 누볐다. 함께 한 시간은 짧았다. 앙리가 시즌 중 유벤투스로 훌쩍 떠났고, 리세는 2001년까지 모나코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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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호나우지뉴 (PSG)
아르헨티나 수비수 포체티노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나우지뉴가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다. 포체티노는 2001년 1월 에스파뇰에서 이적해 2003년 여름 팀을 떠날 때까지 95경기를 뛰었다. 파리생제르맹 입단 몇 달 뒤, 호나우지뉴가 입성했다. 호나우지뉴는 첫 유럽팀 파리생제르맹에서 2001-02시즌과 2002-03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는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포체티노가 현재 어디서 무얼 하는지 굳이 설명을 생략한다.

# 에당 아자르 & 패트릭 클루이베르트/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릴)
지난 13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전 잉글랜드 대표 조 콜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아자르(첼시)를 기억했다.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를 대표한 공격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와 현재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오바메양도 아자르의 릴 시절을 공유하고 있다.

2007-08시즌 31세 클루이베르트와 십대 유망주 아자르 모두 클로드 퓌엘 감독의 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클루이베르트는 해당 시즌을 마치고 그대로 축구화를 벗었다. 아자르가 주전으로 맹활약하던 시기인 2009-10시즌, AC밀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오바메양이 임대로 릴에 합류해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아자르는 2011-12시즌 정점(리그앙 20골)을 찍고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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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마라도나, 다보르 수케르 & 디에고 시메오네 (세비야)
현 아틀레티코 사령탑 시메오네는 22세이던 1992년 세비야에 입단했다. 막 빛을 보던 시절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1986년 월드컵 영웅과 같은 라커룸을 쓰게 되었다. 마라도나였다. 약물 파동으로 15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끝마친 마라도나가 복귀한 팀이 바로 세비야였다.

시메오네는 해당 시즌(1992-93), 또 다른 스타와도 함께 했다. 크로아티아 공격수 다보르 수케르가 이미 세비야에서 뛰고 있었다. 수케르는 1992-93시즌 13골을 포함해 세비야에만 91골을 남기고 1996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는 1998년 월드컵 득점상을 차지했다. 시메오네는 1994년 아틀레티코로 이적.

# 호나우두 & 에이두르 구드욘센 (PSV)
호나우두는 PSV에인트호번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57경기에 출전 54골을 퍼부었다. 이 활약을 통해 유럽 각종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1995-96시즌 팀 동료이던 구드욘센은 호나우두의 PSV 시절 아우라를 바로 옆에서 느꼈다. 호나우두와 달리, PSV에서 단 15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구드욘센은 훗날 첼시를 거쳐 호나우두가 몸담았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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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g Lea

Twitter @GregLea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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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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