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30

기사작성 : 2018-12-03 17:05

- 프리미어리그 성패는 골잡이에 달렸다?
- 최고 골잡이 30인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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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는 곧 골 머신들의 역사다. <포포투>는 골키퍼들을 잠못 이루게 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순위로 한번 매겨봤다. (11위부터 30위까진 하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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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언 라이트
213경기 / 113골 / 경기당 0.53골 / EPL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초창기, 그러니까 티에리 앙리가 ‘킹’으로 군림하기 전 아스널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물론, 지금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아스널에서의 179골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제작할 정도로 많은 골을 선물했다. 빨랐고, 당돌했다. 문전 앞에선 누구보다 침착했다. 늦은 나이인 34세에 구너스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1998년 같은 런던 팀인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라이트의 웨스트햄 시절은 라커룸 파손 외에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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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뤼트 판 니스텔로이
150경기 / 95골 / 경기당 0.63골 / EPL 우승 1회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가 원래의 기량을 되찾기란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판 니스텔로이는 “전에 없던 멘털을 얻게 됐다”는 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장기 부상에서 성공의 에너지를 얻었다.

PSV에서 맨유로 이적한 첫해 PFA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1년 뒤에는 25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시즌 총 44득점) 우승 운은 따르지 않았다. 맨유에 머문 5시즌 동안 단 1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06년, 알렉스 퍼거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계가 악화된 이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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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디디에 드로그바
254경기 / 104골 / 경기당 0.41골 / EPL 우승 4회


‘드록신’도 처음엔 적응기를 겪었다. 2004년 마르세유에서 이적하고 몇 달 동안 무득점과 다이빙으로 비판받았다. 하지만 2004-05시즌과 2005-06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첼시의 리그 연패를 이끌고, 두 차례 리그 득점상에 오르며 레전드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 터키를 거쳐 2015년 다시금 첼시로 돌아와 자신의 4번째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는 한편,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첼시는 드로그바가 혈기왕성한 시절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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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루이스 수아레스
110경기 / 69골 / 경기당 0.63골 / EPL 우승 -


2011년 1월31일 리버풀은 두 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영입했다. 한 명은 이적료가 2280만 파운드, 다른 한 명은 3500만 파운드였다. 더 저렴한 이적료를 기록한 수아레스는 영웅이 되어 안필드를 떠났고, 앤디 콜은 실패작으로 여겨진다.

수아레스는 2011-12시즌 골대만 8번 맞히는 불운 속에 1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인종차별 발언(파트리스 에브라) 깨물기 공격(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으로 징계를 받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2012-13시즌 23골을 넣고, 2013-14시즌에는 31골(33경기)을 터뜨렸다. PFA올해의 선수상과 유럽 득점상을 연달아 수상한 뒤 현재 클럽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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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데니스 베르캄프
315경기 / 87골 / 경기당 0.28골 / EPL 우승 3회


베르캄프는 퍼즐을 풀 듯 축구를 했다. 2~3초 뒤에 벌어질 일들이 머릿속에 그려졌다고 한다. 그런 축구 천재의 발에선 당연하게도 천재적인 골들이 많이 양산됐다. 물론 효율적인 공격수이기도 했다. 아스널에서만 87골 94도움을 기록하며 1998년, 2002년, 2004년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언 라이트, 티에리 앙리와 같은 걸출한 스트라이커들과 같이 뛰면서도 통통 튀었다.

전 노팅엄포레스트 수비수 스튜어트 피어스는 스탠 콜리모어가 베르캄프보다 낫다며 베르캄프를 영입한 아스널을 비웃었다. 지금은 사람들이 그런 인터뷰를 한 피어스를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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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웨인 루니
491경기 / 208골 / 경기당 0.42골 / EPL 우승 5회


“이 이름을 기억하세요, 웨인 루니.” 코멘테이터 클라이브 틸데슬리가 에버턴 꼬마 선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클라이브에겐 “기억하세요, 스테이시 롱!”, “앞으로 이 친구 얘기를 귀 따갑게 들을 겁니다, 션 도허티!”와 같은 시리즈가 많긴 하지만, 루니만큼은 정확히 짚었다. 16세에 아스널을 상대로 멋진 중거리 포를 쏘아올린 루니는 맨유로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208골을 넣고, 5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2010년)을 수상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루니는 기계적으로 골만 넣는 선수는 아니었다. 라이언 긱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음으로 많은 103개의 어시스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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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르히오 아구에로
219경기 / 151골 / 경기당 0.69골 / EPL 우승 2회


“수비수들이 나를 작은 꼬마인 것처럼 깔봤다. 나를 향해 태클할 때면 잽싸게 피했다. ‘수고했고, 다음에 또 보자고~’.”

태클? 조롱? 밀착마크? 부상이 아니라면 누구도 아구에로를 막을 수 없다. 천하의 앙리마저 뛰어넘는 경기당 득점율은 놀라울 따름. 팬들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골 부문 수상자는 아마도 데니스 베르캄프가 되겠지만, 역대 최고로 기억에 남는 골 부문에는 아구에로의 수상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2012년 맨시티의 우승을 이끈 QPR전 결승골이 터진 순간 중계 카메라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축구계 전체가 흔들렸다.

아구에로는 이번 리스트의 상위권 5명 중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현역이다. 아직 넣을 골이 많이 남았단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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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릭 칸토나
156경기 / 70골 / 경기당 0.45골 / EPL 우승 4회


많이들 ‘쿵푸킥’으로 기억할 텐데, 칸토나는 팬을 향한 엽기적인 행위로만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아니다. 26년 동안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맨유가 우승권 팀으로 탈바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깃을 세우고 가슴을 편 채로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터뜨렸다. 칸토나는 프리미어리그 최초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맨유 입성 전 리즈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5-0)을 상대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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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앨런 시어러
441경기 / 260골 / 경기당 0.59골 / EPL 우승 1회


1993년 12월29일 오후 8시9분경, 이우드파크. 팀 셔우드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날렸다. 시어러가 재빠르게 파고들어 날아오는 공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에버턴 골키퍼 네빌 사우설이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 이는 블랙번로버스와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빈번하게 선보인 시어러의 전매특허다. 당시만 해도 시어러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지만, 그는 이런 골들을 하나씩 적립해 프리미어리그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그가 은퇴한지 12년이 지난 지금도 기록에 접근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자체로 시어러는 이미 전설이다.

탄탄대로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으로 1992년 박싱데이부터 1993년 9월까지 뛰지 못했다. 하지만 복귀 후 리그 21경기에 출전 16골을 넣었다. 1993-94시즌 40경기에서 31골을 넣었고, 1994-95시즌 42경기에서 34골을 몰아쳤다. 1995-96시즌에는 31골(35경기)을 폭발했다. 축구기자 선정 올해의 선수상과 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연달아 받았다.

1996년 당시 블랙번 구단주 잭 워커는 25세이던 시어러에게 선수 겸 감독직을 제안하면서까지 끈질기게 매달렸지만, 시어러는 당시 세계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에 뉴캐슬로 이적했다. 그리고는 뉴캐슬에서 2006년 은퇴하기 전까지 리그에서만 148골을 추가로 넣었다.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해트트릭(11) 한 시즌 최다 해트트릭(5, 1995-96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5, 셰필드웬즈데이 1999년) 등 많은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요즈음 시어러처럼 세리머니 하는 선수들을 보기 힘들지만, 시어러와 같은 득점 기계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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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에리 앙리
258경기 / 175골 / 경기당 0.68골 / EPL 우승 2회


앙리는 2001년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지만, 시시한 골을 넣을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몇 달 뒤, 하이버리에서 맨유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골을 선보였다. 시시하기는커녕 아름답고, 또 훌륭했다. 2004년 4월, 단독 돌파로 리버풀 수비수들을 바보로 만든 득점도 아름다움의 범주에 넣을 만했다. 아스널 시절 앙리가 뛰는 경기에서 이런 장면을 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앙리는 아름답고, 때로는 시시한 골들을 마구 넣었다. 2001-02시즌 24골로 아스널에 리그 타이틀을 선물했다. 이후 4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24골, 30골, 25골 그리고 27골을 각각 기록했다. 지금까지 누구도 앙리와 같이 5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4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상에 차지했고, 2003년과 2004년에는 PFA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03, 2004, 2006년에는 축구 기자들이 앙리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통틀어 통산 득점에서 앨런 시어러를 넘진 못했다. 하지만 시어러만큼 많이 뛰지도 않았다.(앙리 258경기, 시어러 441경기) 경기당 득점률은 오히려 앙리가 더 좋았다. 또한 앙리는 시어러(1회)보다 더 많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3-04시즌 37경기에 출전해 30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무패 우승을 안긴 시즌은 경력의 하이라이트였다. 34세의 나이로 아스널로 돌아온 앙리는 선덜랜드전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다시 기쁘게 했다.

# 11위~30위
11. 테디 셰링엄 12. 로빈 판 페르시 13. 해리 케인 14. 마이클 오언 15. 로비 파울러 16 & 17. 앤디 콜 & 드와이트 요크 18. 지안프랑코 졸라 19. 페르난도 토레스 20.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21. 니콜라 아넬카 22. 디에코 코스타 23. 카를로스 테베스 24. 로멜루 루카쿠 25.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26. 레스 퍼디낸드 27. 위르겐 클린스만 28. 저메인 데포 29. 올레 구나 솔샤르 30.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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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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