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아틀레티코vs유벤투스: 마드리드의 왕이 돌아왔다

기사작성 : 2019-02-20 14:44

- 호날두가 마드리드에 왔다
- 아틀레티코 상대 좋은 흐름 이어갈까?

본문


[포포투=박찬기]

라리가 2위와 세리에A 선두가 만났다. 하지만 시선은 팀이 아닌 개인에게 쏠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악몽을 선사했다. 매번 그랬다. 과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도 마찬가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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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
2월 21일(목) AM 5:00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한국시간)
2018-19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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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는 역시… 호날두는 호날두?
29경기 22골 8도움. 한 경기에 최소 공격 포인트 하나를 기록했다. 한 수 아래 팀 상대 성적이 아니다. 호날두는 그야말로 아틀레티코를 폭격했다. 시선을 UCL로 한정해보자. 6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호날두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2014-15시즌 8강 2차전에서 호날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골을 도와 준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이듬해 UCL 결승전 승부차기 혈투에서는 마지막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직 남았다. 2016-17시즌 준결승 1차전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아틀레티코를 또 한 번 좌절시켰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호날두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코케 등 우리 선수들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록만 놓고 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유벤투스는 UCL에서 항상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호날두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사미 케디라가 부상으로 마드리드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파울로 디발라는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호날두가 있다고 UCL에서 성공을 보장받는 건 아니지만, 유벤투스에 확실한 이점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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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타가 터져야 아틀레티코가 산다
언제쯤 제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까. 모라타의 부진이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 전반기 첼시에서 단 5골(프리미어리그 기준)을 넣었다. 에당 아자르, 윌리안, 페드로, 은골로 캉테 등 뛰어난 미드필더의 지원을 받았으나 결정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모라타는 2년 만에 마드리드행을 택했다. 레알 시절 경기력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이적 후 세 경기에 선발 출전한 모라타는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100퍼센트 모라타의 탓으로 돌릴 수 없지만, 이 기간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유일한 연패(레알 베티스 0-1, 레알 마드리드 1-3)를 당했다. 적장 알레그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모라타를 지휘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모라타는 유벤투스에서 크게 성장했다. 단판 승부에 강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위험한 존재라 할 수 있다”고 경계를 표했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복귀전을 치렀다. 언뜻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코스타와 모라타의 공존이라는 과제를 안은 셈이다. 여기에 기존 투톱의 한 축을 맡은 그리즈만 활용법에 관한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는 조직적으로 뛰어나다. 코스타와 모라타의 동반 출전도 무리 없을 것이다. 그리즈만도 어느 자리에서 뛰든 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전망했다.

# 최소 실점 1위, 세계 최고의 방패가 만났다
두 팀 모두 수비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아틀레티코와 유벤투스는 리그 24경기에서 각각 17, 15실점을 허용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유일한 10점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도 나폴리(18), 인터 밀란(17)을 제치고 세리에A 최소 실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수비에서 불안 요소도 없다. 아틀레티코는 센터백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가 버티고 있다. 지난여름 입단해 후안프란을 제치고 사실상 주전 우측 사이드백이 된 산티아고 아리아스는 물이 올랐다. 라리가 골키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얀 오블락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유벤투스는 결장자도 없다. 주앙 칸셀루,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알렉스 산드로가 그대로 백4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아틀레티코의 수비가 단단하다. 유벤투스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인내해야 한다. 전술에서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은 호날두와 오블락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9년 동안 아틀레티코를 괴롭혔다. 상대성을 간과할 수 없다. 아틀레티코가 8강에 오르려면, 오블락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그래픽=황지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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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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