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페넌트, “제라드 한 마디에 이적 성사”

기사작성 : 2019-03-07 12:05

- 숙취에서 덜 깬 상태로 데뷔전 해트트릭!
- 가장 익사이팅한 동시에 가장 실망스러운 윙어
- 저메인 페넌트가 독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본문


Responsive image
[포포투=Sam Pilger]

해마다 축구계에는 신성이 등장한다. 그들은 한동안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붙드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그들 모두 대스타로 우뚝 설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린 나이에 ‘얕은 성공’을 맛본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능력을 최대치로 발현하기도 전에 자신을 통제할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다. 저메인 페넌트는 후자에 가깝다.

“내 경력에 만족한다. 불만은 없다. 더 잘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도 잘 안다. 능력을 제대로 살렸다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도 있었다.” 페넌트는 성공 여지가 컸던 자신의 경력을 이렇게 정리한다.

페넌트의 성장 환경을 생각하면 합리적 평가일 수도 있다. 세 살 때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았고, 마약중독자였던 아버지와 함께 우범지대로 악명높은 노팅엄 공공주택 단지에서 자랐다. 상처 많은 유년 시절을 뚫고 1999년 페넌트는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10대 선수로 등극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은 10대 선수 역대 최고액인 200만 파운드를 들여 15세 페넌트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넌트는 가장 익사이팅한 동시에 가장 실망스러운 윙어가 되었다. 아스널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2007년 리버풀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 리즈, 버밍엄, 포츠머스, 스토크 등을 거쳤고, 스페인과 인도, 싱가포르에서도 뛰는 등 총 13개 팀에서 뛰었다.

돌고 돌아 36세가 된 페넌트가 영국 런던에서 <포포투>와 마주 앉았다. 민감할 수도 있는 독자 질문들에 페넌트는 거침없이 대답하기 시작했다. 아스널 최대 유망주 시절 이야기부터 옥중 축구, 스티븐 제라드의 유혹 등등 아주 다채롭다.

Responsive image
우범지대인 노팅엄 미도우즈 단지에서 자랐다. 위협을 느낀 적이 있었는지?(지한 하메드, 버밍엄)
“한밤중에 집 밖에서 소음이 들렸다. 파티라도 하는가 싶어 팬티 바람에 나갔더니 어떤 사람이 건너편 집에 총을 쏘고 있었다. 불꽃놀이 소리처럼 총소리가 계속 났고, 주차장의 자동차 창문도 박살 났다. 나는 어린 학생이었지만, 혹시나 그 사람들이 오인해서 나를 공격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 그게 미도우즈 단지에서 내가 겪었던 최악의 경험이다.”

14세 때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얘기가 사실인가?(에이미 월터스, 셰필드)
“사실이다. 친구들과 KFC 밖에 있었는데, 갑자기 다른 동네 녀석들이 나타나서 우리에게 총을 쐈다. 한 명이 총에 맞았고, 두 명은 칼에 찔렸다. 야구 방망이에 머리가 박살 난 친구도 있었다. 나는 KFC 안으로 뛰어 들어가 카운터 아래로 잽싸게 숨었다. 잠잠해진 다음에 나갔더니 패거리들이 모두 없어졌고, 20분 정도 뒤에 나를 데리러 온 친구들이 ‘다른 갱단 멤버 한 명이 죽었다’라고 말해줬다. 그 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집으로 찾아왔는데, 그때 내가 학교 수업 중이란 사실을 듣고 약간 놀라워했다.”

15세에 200만 파운드짜리 아스널 선수가 되었다. 잘 적응할 수 있었는가?(프레디 램, 런던)
“약간 놀랐다.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탓에 고민할 겨를도 없었다. 내 생각을 묻는 사람도 없었다.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오더니 나를 레인지로버 뒤에 태우곤 곧바로 런던으로 갔다. 열다섯 살짜리 소년에겐 좀 무서웠다. 토트넘 제안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조지 그레이엄 감독을 싫어했다. 처음에는 집에 가고 싶어서 노팅엄에 자주 돌아왔었다. 런던에 친구도 없었고, 모두 나를 주목해서 힘들었다. 괜찮은 척했지만 문제에 쉽게 빠질 만한 환경이었다.”

아스널 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기분은?(앨런 로버츠, 스윈든)
“(웃음) 내가 선발로 뛸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경기 전날 밤에 친구들과 파티에 갔다. 로베르 피레스, 프레디 융베리, 레이 팔러가 있는데 내가 선발로 출전할 리가 없지 않은가? 기껏해야 벤치라고 생각했다. 파티에서 놀다가 새벽 6시에야 집에 돌아왔다. 선발 명단에 내 이름이 있는 걸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숙취도 덜 깬 상태에서도 망신당하지 않으려고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내가 골을 넣다니 말도 안 된다. 크게 안심했다. 속으로 ‘감독님, 이제 됐죠? 나 좀 빼줘요’라고 생각했다. 뱃속에서 보드카가 출렁거리는 것 같은 기분이어서 정말 최악이었다. 숨 쉴 때마다 술 냄새가 났다. 티에리 앙리, 파트리크 비에라와 함께 뛰었다고 해도 해트트릭을 터트렸으니까 내가 재능이 있긴 했던 것 같다. 아스널의 49경기 연속 무패가 시작된 경기이기도 했다.”

Responsive image
“뱃속에서 보드카가 출렁거리고 숨 쉴 때마다 술 냄새가 올라오는 와중에도 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왜 아스널과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서 성공하지 못했을까?(데이브 슈트, 런던)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 너무 크게 실망했다. 열다섯 살 ‘원더키드’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유소년팀에서 내가 주축이 되어 FA유스컵 2연패를 거두며 꽤 잘 해냈다. 준비가 되었다고 믿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했다. 힘들었다. 1군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도대체 무슨 의미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자기 관리도 문제였다. 하루는 전날 밤 놀던 옷차림 그대로 훈련장에 간 적이 있다. 차에서 여자 둘과 함께 내리는 모습을 벵거 감독이 사무실 창문으로 지켜봤다.(웃음) 스스로 망친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어차피 뛰지 못하는데 인생을 즐기기라도 해야지’라는 마음이었다. 아스널에 너무 일찍 갔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어린 선수가 1군에서 자리 잡기가 무척 어려웠다.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다.”

팻 라이스 코치가 ‘실력이 부족해서 실패할 거야’라고 말했다던데, 자극이 되지 않았을까?(랄프 굿맨, 트위터)
“내게 직접 하지 않고 에이전트에게 했던 말이다. 내 평소 태도 때문에. 라이스 코치 앞에서 항상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했지만, 관계가 나아지지 않았다. 버밍엄과 리버풀에서 실력을 발휘했을 때, 에이전트에게 “지금 라이스 코치가 어떤 기분일까?”라는 얘기를 했었다. 몇 년 뒤, 스토크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내가 골을 넣어서 3-1로 이겼다. 벤치 앞을 지나가면서 라이스 코치를 슬쩍 봤는데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

교도소에서 30일(*)을 보냈다. 제일 무서웠던 순간과 그곳에서 얻은 교훈은?(그레이엄 에인스워스, 트위터)
“맨 처음 교도소로 가는 호송 차량 안에 있을 때가 제일 무서웠다. 감옥이라곤 영화에서만 봤으니까. 실제로 가보니까 훌륭하진 못해도 그렇게 무섭진 않았다. 할 일이 없다는 게 제일 큰 문제였다. 내가 저질렀던 잘못들을 되돌아볼, 아주 충분한 시간을 얻었다.”
(*역주: 2005년 무면허 무보험 음주운전으로 30일 복역)

Responsive image
혹시 감옥에서 볼을 찬 적이 있었는가?(패트릭 도어시, 페이스북)
“물론. 한 번 뛰었는데 완전히 학살장이었다! 카펫 같은 인조잔디에서 내가 상대를 모조리 제쳐버렸다. 그다음부터 다들 반칙이고 뭐고 내게 몸을 날렸다. 두 다리로 온전하게 나가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태클을 피하느라고 허들 선수처럼 뛰면서 드리블해야 했다. 프리킥으로 두 골을 넣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자발찌를 차고 뛰었는데 불편하지 않았는가? (바니 에이븐, 이메일)
“그냥 무시했다. 솔직히 두툼하게 위를 감싼 덕분에 발찌가 느껴지지 않았다. 발목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와서 완전히 잊기는 힘들긴 했다. 팬들도 계속 손가락질해댔고.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리버풀전 도중에 스티븐 제라드가 당신에게 오라고 했다는 말이 사실인가?(토니 멀론, 트위터)
“맹세컨대 사실이었다. 홈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고 있었다. 경기 중에 제라드가 오더니 ‘너 에이전트가 누구야?’라고 물었다. 내가 ‘스카이 앤드류. 알아?’라고 대답하자 제라드는 ‘모르지만 수소문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에이전트에게 바로 그 말을 전달했다. 그리고는 정말 이적이 성사되었다.”

2007년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중에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당신에게 경기장 리셉션 데스크로 오라는 장내 방송이 나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었는가?(잭 데이빗슨, 페이스북)
“경기 시작 전에 리셉션에 맡겼던 가족용 티켓을 리버풀 팬 누군가가 와서 거짓말로 받아갔다. 전반전 도중에 장내 스피커에서 ‘페넌트 씨, 지금 바로 리셉션으로 와주십시오’라는 방송이 나오더라. 지금 저 페넌트가 나를 말하는 건가? 헷갈렸다. 나를 보러 그리스까지 날아온 가족이 경기장에 들어오지도 못했다는 뜻이다. 내가 티켓을 깜빡했다며 나중에 또 가족과 다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며칠 뒤,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절했다는 게 사실인가?(매티 볼고언, 이스트본)
“(웃음)마르벨라와 이비자로 휴가를 떠났다. 가서 당연히 파티만 즐겼고. 귀국 비행기 시간이 아침 10시라고 해서 밤을 새우며 8시까지 놀고 곧바로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에 타긴 탔는데, 상태가 좋을 리가 없었다. 식은땀이 났고,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눈을 떠보니까 내가 복도에 대자로 누워있었다.”

리버풀 시절, 차고를 나이트클럽처럼 꾸몄다는 소문이 있던데?(스티브 오버턴, 트위터)
“11대를 세울 수 있을 만큼 주차장이 넓었다. 기둥에 아치 지붕을 덮어서 나이트클럽처럼 만들었다. 내가 직접 출입문에 ‘선수 휴게실’이라고 썼고, DJ 박스와 바를 설치했다. 리버풀 동료들과 외식을 끝내고 꼭 그곳에 가서 놀았다.”

스티븐 제라드와 제이미 캐러거는 정말 리버풀 라커룸의 지배하는 존재였는가?(제프 반즈, 커크비)
“라커룸과 클럽 전체에서 절대적 존재였다. 나는 둘과 잘 지냈다. 내가 좀 ‘돌아이’라는 사실을 두 사람도 이해했다. 절친까진 아니어도 잘 어울렸다. 나도 동료로서 두 사람을 존중했다.”

Responsive image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한 번도 뽑히지 않았던 원인이 뭐였다고 생각하는가?(애덤 블란퍼드, 트위터)
“음주운전 때문이었던 것 같다. 국가를 대표할 만큼 좋은 이미지가 내게는 없었다. 실력과 별개 문제였다. 솔직히 나보다 못한 선수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좌절하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 실수를 저지른 사람은 결국 나였으니까.”

“내가 저지른 실수 탓에 나보다 못한 선수들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구경만 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오라고 했다는 게 사실인가? 왜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사이먼 블레익, 이메일)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있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 라이트윙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사회가 나를 지목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에이전트가 “마드리드로 갈 수도 있으니까 전화 확실히 받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모스 감독이 화를 냈고, 이사회가 감독을 달래느라고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구단은 원했는데 감독이 거부한 셈이다.”

레알 사라고사 생활은 어땠는지, 왜 일이 풀리지 않았는지가 궁금하다.(덩컨 킹엄, 이메일)
“축구 자체는 좋았다. 동료들의 테크닉 수준이 높아서 마음에 들었다. 날씨도 좋았고, 잔디도 흠잡을 수 없었다. 그런데 사라고사라는 도시가 너무 스페인밖에 없었다. 휴일에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갔다. 한번은 바르셀로나에서 놀고 새벽 기차로 돌아왔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구단에 쉬어야겠다고 했더니 팀닥터가 집으로 찾아와서 문을 두드렸다. 못 들은 척했는데, 구단에서 내가 놀다 왔다는 사실을 아는 눈치였다!”

잉글랜드로 돌아올 때, 스페인에서 타던 포르셰를 잊고 왔다던데?(조던 패터, 이메일)
“잊은 게 아니었다. ‘버렸다’는 쪽에 가깝다. 거기 있는 걸 쭉 알았으니까. 이적 마감일에 스토크 이적이 결정되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다. 기차역에 차를 주차하고 그냥 떠났다. 주차장에 석 달 동안 방치되고 있어서 친구에게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차가 계속 있긴 했는데, 주차장 관리인이 수상하게 쳐다봤다고 했다. 결국 차는 내게 돌아왔지만, 소문이 이상하게 퍼졌다.”

Responsive image
당신의 경력이 재능의 최대치였다고 생각하는가?(제이슨 놀런, 트위터)
“성장 과정을 생각하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몇 가지 실수가 없었다면 더 좋았을 수 있었지만,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탓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줄 사람이 곁에 없었다. 어렸을 때도 도덕 개념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내가 어떤 곳에서 자랐는지와 그런 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다는 사실을 한데 묶어서 봐야 한다. 꽤 괜찮은 경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스널, 리버풀에서 뛰었던 선수가 2017년 아마추어팀(빌러리케이 타운)에서 뛰었다. 어떤 기분이었는가? 선수들이 친절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알피 배티슨, 입스위치)
“리그 전체에서 내가 타깃이 되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뛰었다. 구단주(글렌 탬플린)와 스태프의 일 처리가 약간 서커스 같긴 했다. 오래 함께 있기는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수풀 옆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A급 잔디에 익숙한 내가 갑자기 질척거리는 그라운드와 100명 관중 앞에서 뛰어야 했다. 재미는 있었지만, 이제 끝나서 기쁘다!”

2018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 트위터로 로리스 카리우스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것을 후회하는지?(코너 실즈, 사우센드)
“진심으로 후회하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상황에 따라 기분이 움직이는 성격이다. 카리우스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그랬고. 은퇴 선수라고 해서 표현의 자유가 없는 것도 아니다. 카리우스가 다시 서길 바란다. 그때 나는 대부분 사람의 생각에 동조했을 뿐이다.”

아르센 벵거, 라파엘 베니테스, 스티브 브루스 중에서 당신 재능을 가장 잘 뽑아냈던 감독은 누굴까?(베리 스티븐슨, 런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 사생활에서 무슨 짓을 저지르든지 경기 중에는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믿어줬다. 버밍엄에서 그렇게 잘했던 덕분에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었고.”

Responsive image
스토크 시절 감독인 토니 풀리스는 어떤 사람인가? 정말 그렇게 무서운가?(크리스 퍼턴, 벡스힐)
“사랑받는 감독이다. 훈련장에서 만나면 항상 가족 안부를 먼저 묻는다. 어두운 면도 있다. 가끔 정말 무서워진다. 라커룸에서 벌거벗은 제임스 비티에게 박치기를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런 모습이 숨어있다는 걸 아는 선수들은 감히 대들지 않았다.”

일간지 <더선> 1면에 ‘포르노 데뷔’라며 등장했을 때 당신 표정이 궁금하다.(데이비드 라센, 브라이턴)
“빵 터졌다. 내가 포르노 배우라니! 신경 쓰지 않았다. 훨씬 나쁜 일도 많이 겪었으니까. 가족이 좀 슬퍼했다. 당연히 나는 포르노를 찍은 적이 없다. 모두 거짓말이다.”

5년 뒤에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게리 페이턴, 에식스)
“TV 프로그램 어디선가 축구에 관해 떠들고 있지 않을까? 축구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고 지도자도 해보고 싶다. 선수들과 잘 지낼 자신이 있다. 항상 나는 “내가 감독이 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말해왔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겐 확실하게 보상해주고 싶다. 좋은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현역 시절, 감독이 ‘이기면 이틀 휴가를 주겠다’라고 하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선수들은 휴식을 원한다. 웨일스나 아일랜드에서 지도자자격증을 딸 생각이다. 선수 생활은 이제 끝이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좀 다르게 행동할 마음이 있을까?(골 스코어러, 트위터)
“15세부터 1군에 속했던 노츠 카운티에 좀 더 오래 있어야 했다. 아스널로 가지 않았더라면 경기에 더 많이 출전할 수 있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나를 좋아했다. 노츠 카운티와 내 자신을 위해서 그 편이 좋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좀 더 오래 높은 곳에서 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도 슈퍼리그의 푼 시티에서 뛰었는데, 만족스러웠는가?(아딜 키안, 뭄바이)
“정말 더웠다. 약간 낯설긴 해도 재미있었다. 인도 팬들은 축구를 정말 좋아했다. 어떤 경기에서는 6만 명이 오기도 했다. 축구 수준은 높지 않았지만,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경력 최고의 순간, 최고의 골을 말해달라. 그리고 5인제 팀을 꾸민다면?(찰리 엘리스, 인스타그램)
“최고의 순간은 의심할 여지 없이 2007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었다. 최고의 골은 안필드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터트렸던 골이다. 절친인 애슐리 콜과 최고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넣었던 골이라서 특별했다. 나의 5인제 팀에는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스티븐 제라드, 애슐리 콜 그리고 데이비드 시먼을 뽑고 싶다.”

*** 저메인 페넌트 UP & DOWN ***
UP(1999년) 16세 생일 일주일 전에 이적료 200만 파운드로 아스널에 합류하다
DOWN(2000~02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데다 낯선 런던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UP(2003년) 아스널 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다
DOWN(2005년) 음주운전으로 교도소 30일 복역 후 전자발찌를 차고 뛰어야 했다
UP(2007년) 아테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DOWN(2010년) 각종 문제를 일으킨 뒤, 레알 사라고사에서 떠나야 했다
UP(2011년) 스토크의 역사적 FA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사진=포포투DB, 게티이미지코리아
writer

by 편집팀

남들보다 442배 '열일'합니다 @fourfourtwokorea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잉글랜드 전율시킨 슈퍼 쏜! 슈퍼 골!

포포투 트렌드

[영상] 내한공연 전 흔한 맨시티팬 근황

Responsive image

2019년 07월호


[COVER STORY] 2019 FIFA U-20월드컵 결산
폴란드 현지 리포트, 이강인: 진짜가 나타났다! , 특집 화보(8p)
[INTERVIEWS] 디에고 마라도나, 카를레스 푸욜, 구자철, 카를로스 발데라마 외
[FEATURE] K리그 4 GEEKS: 김진수, 홍철, 신진호, 김승대
[READ] 마드리드 리포트: 2018-19 UCL 결승전을 기억하는 방법

[브로마이드(40x57c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당 아자르, 이강인, 백승호
주식회사 볕
03175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한글회관 302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임진성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7-서울종로-0716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