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리버풀의 ‘끝내줬던’ UCL 원정 경기 TOP 7

기사작성 : 2019-03-15 13:21

- 독일 거함 꺾고 8강에 진출한 리버풀
- 안필드 떠나 극장 만든 순간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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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요즘 유럽에서 리버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더니 이번에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무려(!)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 위르겐 클롭 체제의 리버풀은 UCL 원정 경기에서 딱 5번 졌다. 지난 시즌 모스크바와 세비야 원정에선 울상이었지만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 말리부, 호펜하임(플레이오프)전에선 활짝 웃었다. 그들은 안필드를 떠나도 승리하는 방법을 안다.

이렇게 잘 나갈 때 얼른 꺼내보자. <포포투>가 리버풀이 UCL 원정에서 반짝반짝 빛났던 결정적 경기들을 뽑았다. 언제까지 머지사이드더비만 회상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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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0-1 리버풀 (2008-09)

아마 리버풀의 원정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아닐까. 2009년, 마드리드다. 1차전이 열릴 즈음 리버풀은 때아닌 루머에 휩싸였다. 라파 베티네스 감독이 당시 구단주 톰 힉스, 조지 질레트와 정치적 문제로 엮이며 사임설이 돌기 시작했다. 리버풀 팬들은 베니테스에 힘을 보탰다. 베르나베우에서 목청을 높여 후반전 내내 베티네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요시 베나윤이 정규 시간 종료 8분 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리버풀은 4-0으로 레알을 대파했다. 베니테스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0-1 리버풀 (2007-08)

리버풀은 16강에서 인테르를 만났다. 1차전 안필드에서 2-0으로 ‘무적’ 인테르를 꺾었다. 리버풀은 방심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디펜딩 챔피언의 홈구장, 산시로 원정은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가 해냈다. 그가 1-0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유럽 최강자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베니테스는 당시 최고의 전술가로 찬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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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 1-3 리버풀 (2004-05)

2005년 리버풀은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를 방문했다.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02년 그들은 이곳에서 레버쿠젠에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홈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원정에서 2-4로 패했다. 그로부터 3년 후 리버풀은 베니테스와 함께 다시 바이 아레나로 왔다. 그리고 악몽을 떨쳐냈다. 루이스 가르시아가 전반전에 두 골, 밀란 바로스가 후반전에 한 골을 터뜨렸다. 1, 2차전 합산 6-2로 레버쿠젠을 무찔렀다.

유벤투스 0-0 리버풀 (2004-05)

1차전부터 출발이 좋았다. 안필드에서 유벤투스를 2-1로 꺾었다. 원정에서 필요한 건 바로 탄탄한 수비였다. 당시 유벤투스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파벨 네드베드가 있었으니까.

당시 스티븐 제라드가 결장했다. 하지만 센터백 듀오 사미 히피아, 제이미 캐러거의 눈부신 활약으로 리버풀은 멋지게 유벤투스를 막아냈다. 이고르 비슈칸, 안토니오 누네스, 지미 트라오레가 베니테스가 짠 수비 전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들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그래, 그 ‘이스탄불의 기적’ 말이다.

PSV 아인트호벤 0-3 리버풀 (2006-07)

이스탄불에서 기적을 선사한 리버풀은 이듬해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가볍게 3-0 승리를 챙겼다. 제라드, 욘 아르네 리세, 피터 크라우치가 각각 한 골씩 넣었다. 덕분에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은 마음 편히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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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0-4 리버풀 (2007-08)

다음 시즌 마르세유 원정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당시 마르세유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압박감이 당연히 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 시대 리버풀은 아주 잘 나갔으니까.

경기 시작 4분 만에 제라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세유 홈팬들은 순식간에 침묵에 빠졌다. 토레스, 디르크 카윗, 라이언 바벨이 나란히 골을 넣으며 4-0 승리를 챙겼다. 당시 리버풀은 4강까지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 1-2 리버풀 (2017-18)

이 경기를 빼놓을 수 없지.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 리버풀은 맨시티를 3-0으로 꺾었다. 8강 진출권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분 만에 가브리엘 헤수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약간의 위기가 찾아왔다.

리버풀은 당황하지 않았다. 클롭의 지도 하에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1 승리를 챙겼다. 합산 5-1!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살라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에데르손의 키를 훌쩍 넘겨 골을 터뜨린 모습은 장관이었다. 리버풀 원정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클롭의 전략도 빛났다. 피르미누를 왼쪽으로, 살라를 중앙으로 배치했다. 지니 바이날둠을 홀딩 미드필더로 세웠다. 이 전략을 올 시즌 또 볼 수 있길 기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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