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told] 2019년 첫 A매치 데이, 주목해야 할 경기 5

기사작성 : 2019-03-20 15:57

- 유로2020 예선 시작
- 잠은 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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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찬기]

축구는 1년 내내 쉬지 않는다. 설마 A매치 기간이라고 한눈팔고 있지 않은가. 정신 바짝 차리자. 새벽잠을 설치게 할 ‘꿀잼’ 경기가 가득하다.
(*한국 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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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vs러시아
지난해 여름 벨기에 역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3위)을 이끈 케빈 더 브라위너, 토마 뫼니에, 악셀 비첼 등이 빠졌다. 스쿼드의 무게감이 떨어져 보인다. 중원은 마루앙 펠라이니와 라자 나잉골란의 은퇴 여파로 더욱 그렇다. 수비도 토트넘의 센터백 듀오가 지키고 있지만, 측면이 불안하다. 이번에 소집한 선수 중 전문 사이드백은 티모시 카스타뉴가 유일하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마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다.

공격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아자르 형제, 드리스 메르텐스, 로멜루 루카쿠 등 세계적인 골잡이가 건재하다. 특히 아자르 형제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이번 시즌 형 에당 아자르는 16골 11도움, 동생 토르강 아자르는 1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 에이스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관건은 공존이다. 함께 뛰며 최고의 호흡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가장 최근 합을 맞춘 스위스 원정에서는 동생이 2골을 넣었으나 2-5로 패했다. 당시 선발 출전한 수비수 뫼니에는 “충분히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돌풍은 잠잠해졌다. 질식 수비로 스페인을 꺾고 월드컵 8강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에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3실점, 2실점을 내줬다. 공격도 무디다. 플레이메이커 데니스 체리셰프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부진에 빠진 영향이 크다. 반대로 두 선수만 살아나면, 월드컵 때처럼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 3월 22일(금) AM 4:45 @브뤼셀 헤이셀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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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vs우크라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돌아왔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결정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다.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 해트트릭을 기록해 유벤투스의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끈 것으로 최근 몸 상태도 증명했다. 포르투갈에 이보다 더한 호재는 없지 않을까.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도 “호날두가 있으면, 어떤 팀이라도 전력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제치고 네이션스리그 조 1위를 차지했다. 베르나르도 실바, 주앙 칸셀루, 루벤 네베스 등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여기에 베테랑 페페와 주앙 무티뉴가 중심을 잡는다. 산체스 감독은 “모두가 준비되어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세르비아와 맞대결이 중요하다. 유로 ‘디펜딩 챔피언’의 수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3월 23일(토) AM 4:45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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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vs체코
잉글랜드는 어리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꾸준히 그랬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평균 연령이 24.5세에 불과하다. 30대 선수는 골키퍼 톰 히튼뿐이다. 당연히 A매치를 50경기 이상 뛴 베테랑도 없다. 조던 헨더슨(48경기)이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다. 게다가 2000년생도 두 명 있다. 제이든 산초와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주인공이다. 산초는 지난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허드슨-오도이는 처음 발탁되었다. 하지만 기대는 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리암 로세니어도 “허드슨-오도이의 능력만 놓고 보면, A대표팀에서 경쟁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도르트문트 소속 산초,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의 히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기대할 만한 이유다. 이번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기세가 매섭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팀 전부 살아남았다.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 무려 네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리버풀)이 올랐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한 소속팀 선수도 12명이나 된다. 이러한 흐름이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3월 23일(토) AM 4:45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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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vs독일
3월 A매치 기간 최고의 매치업이다.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가 1승 1무로 우세했다. 유로2016,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악몽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지난해 11월에는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도 2-0으로 꺾었다. 당시 로날두 쿠만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완벽했다.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수비를 든든히 지키는 버질 반 다이크부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프렌키 데 용, 골잡이 멤피스 데파이와 루크 데 용까지. 신구조화도 완벽에 가깝다.

독일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네이션스리그 무승으로 2018년을 마쳤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 결과는 독일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라면서 토마스 뮐러,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등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을 부르지 않았다. 대신 니클라스 스타크,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등 어린 선수들을 소집했다. 1980년대에 태어난 선수도 마누엘 노이어가 유일하다. 한층 젊어진 독일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보자.

+ 3월 25일(월) AM 4:45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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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vs아이슬란드
디디에 데샹 감독의 선택은 ‘안정’이었다. 예상 외 소집은 없었다. 세대교체 후 첫 대회인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굳이 변화가 필요치 않았다. 앤서니 마샬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나빌 페키르, 올리비에 지루 등 공격진은 이미 포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른 포지션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강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데샹 감독은 “언제나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아이슬란드의 동화는 말 그대로 동화였다.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를 4-1로 꺾은 후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6무 9패. 네이션스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1골을 넣고 13실점이나 허용했다. 상대가 스위스와 벨기에로 한 수 위라 할 수 있지만, 유로2016에서 아이슬란드가 보여준 저력을 고려하면 분명 아쉬웠다. 에릭 함렌 감독도 아이슬란드 언론 <디브이>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어려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 3월 26일(화) AM 4:45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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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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