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masterclass] 페르난지뉴: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가 되는 법

기사작성 : 2019-05-29 18:14

- 맨시티 살림꾼 페르난지뉴
- 최고 팀의 중앙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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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Ulisses Neto]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하다. 누구 하나 우승에 힘을 보태지 않은 이 없다. 지치지 않는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도 그중 한 명이다. 페르난지뉴가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가 되는 법을 공유한다.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어린 시절 우상에 대해서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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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어린 시절에 좋아한 중앙 미드필더가 있는가?
“브라질 작은 도시 론드리나의 PSTC(Parana Soccer Technical Center)라는 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프로팀이 아니라 유소년 선수만 있는 팀이었다. 주된 목표가 재능 있는 선수들의 성장이었다. 여기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선수가 클레베르손이었다. 2002년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였던 그는 PSTC에 있는 모든 어린 선수들의 우상이었다. 내게도 마찬가지였다.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선택한 이유도 클레베르손 때문이다. 그의 플레이를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운 좋게도 그와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에서 함께 뛰었다.”

FFT: 예전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았나?
“항상 그랬던 건 아니다. 프로 초창기에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뛰었다. 처진 스트라이커나 윙어를 맡은 적도 많았다. 팀에서 가장 어리고 빠른 편이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됐다. 특히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그랬다. 미르체아 루체스쿠 감독은 내게 박스투박스 역할을 주문했다.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고 나선 더욱 수비적으로 바뀌었다. 중앙수비수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서 수비 일선에서 뛴 적도 있다. 훨씬 오래 전부터 다양한 포지션에 섰다. 경험해보지 않은 포지션은 골키퍼 뿐이다!”

FFT: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가 되려면 욕심이 없어야 하나?
“그런 것 같다. 가끔 골을 넣거나 득점 상황을 만다는 것도 좋지만 내 주임무는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균형감 있게 조율하는 거라 생각한다. 축구를 시작하던 시기 감독들은 내게 미드필더는 팀의 심장이자 폐라고 했다. 필드에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했다. 이게 핵심이다. 지금까지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뛰고 있다.”

FFT: 홀딩 미드필더에게 위치 선정이 얼마나 중요한가?
“엄청 중요한 부분이다. 홀딩 미드필더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플레이하는 공간을 줄여야 한다. 요즘 축구는 점점 콤팩트하게 진행되고 있다. 내가 브라질에서 축구를 시작한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공격과 수비 사이 20m에 불과한 공간에서 주로 움직이는데, 여기에 모든 선수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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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이전 감독들과 비교하면 과르디올라는 어떤 지도자인가?
“내 포지션에서 움직임 뿐만 아니라 볼을 언제 전방으로 보내야 하는지, 팀 동료들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많은 팀들이 세 명의 공격수들을 활용해 우리를 압박하려 한다. 그건 내가 적시적소에서 공을 빼앗아 내 앞의 미드필더 중 한 명에게 빨리 볼을 보내야 한다는 의미다. 경기 전에 상대를 분석하긴 하지만 실전에서는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든 즉각적이고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FFT: 그의 축구를 이해하는 게 어렵진 않았나?
“전혀. 많은 사람들이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뮌헨, 맨체스터시티의 전술을 보고 펩이 선수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주문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는 단순하고 할 수 있는 움직임만 요구한다. 우린 볼 터치를 두 번 이상 하지 않는다. 볼을 잡고 움직이는 거리도 4m 이하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볼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움직이고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다. 브라질이나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는 패스하기 전에 볼을 여러 번 만지는 경향이 있지만 맨체스터시티는 다르다. 볼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볼 터치를 최대한 줄이는 편이다.”

FFT: 간혹 중앙수비수로 뛴 적도 있는데, 그럴 땐 펩이 어떤 걸 요구하는가?
“펩의 팀에서 수비수로 뛰는 건 축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다른 팀이 쉴 때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빈 곳을 보고 좋은 패스와 빠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해 기회를 만들거나 페널티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했다. 수비수로서 임무도 놓치지 않는다. 과르디올라 팀에서 수비수로 뛰는 건 정말 힘들다. 우리 수비수들의 활약에 어떤 찬사를 보내도 아깝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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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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