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비즈 “국내 VAR 기술로 세계 진출 노린다”

기사작성 : 2019-06-24 18:22

- 오심 바로 잡는 신기술의 시대
- 아시아가 주목하는 국내 VAR 기술
- 이제 세계 진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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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표현은 이제 옛말이다. 오심을 바로 잡고 판정의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새로운 기술 VAR(Video Assistant Referees, 비디오판독) 덕분이다.

한국 축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현장에도 VAR이 핫이슈였다. 최근 폴란드에서 막을 내린 2019 FIFA U-20월드컵에서 한국은 결정적인 순간 ‘오심을 바로잡는’ VAR 덕을 봤다. 16강 일본전에서 상대 선제골이 비디오 판독 결과 ‘골 취소’가 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강 세네갈전에서는 무려 7차례 VAR 판정이 이뤄졌다. 특히 후반 막판 세네갈의 두 차례 득점이 비디오 판독 결과 각각 핸드볼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모두 무효 처리되면서 승부는 120분으로 연장됐다. 한국이 극적으로 4강 진출을 이뤄내는 데에 기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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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FIFA 클럽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VAR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대중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은 국내 팬들에게 VAR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김영권의 결승골이 비디오판독 결과 골로 인정되면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트린 최초의 아시아 팀이 되는 역사를 썼다. 국내 프로축구인 K리그 팬들에게도 VAR은 낯설지 않다. K리그는 세계 흐름보다 한발 앞선 2017년 아시아 최초로 VAR을 도입했다. 재일 칼럼니스트 신무광 씨는 “요즘 일본 축구계에서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이 결과를 내는 이면에 VAR 시스템 도입이 있다고 본다. VAR 시스템에 적응이 끝난 K리그와 J리그의 차이가 있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 3년간 K리그 VAR 시스템을 운영한 회사가 스포츠 IT 전문업체 유엔비즈(대표 신봉열)다. 축적된 운영 노하우로 전문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 회사는 VAR 도입을 준비 중인 일본, 이란, 말레이시아 리그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 리그 관계자가 한국을 찾아 VAR 시스템 운영 참관 및 자문도 구하고 있다. 2018년 방한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데이비드 엘러리는 “K리그의 VAR은 매우 잘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FIFA 주관 심판강사 강습회인 ‘FIFA FUTURO Ⅲ'의 2019년 한국 개최가 결정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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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비즈 VAR 시스템은 1년 이상의 훈련기간을 거쳐 IFAB의 승인을 받은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8 시즌을 앞두고는 FIFA에서 사용 중인 세계 최고의 비디오판독장비인 호크아이(Hawk-Eye)를 도입해 K리그 VAR 수준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심판데이터 및 관리 시스템(KRMS)‘을 구축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심판의 모든 판정데이터와 VAR 영상이 이 회사가 개발한 KRMS 시스템을 통해 연동된다. KRMS를 통해 K리그 심판위원회에 K리그의 모든 판정 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IT전문가로 여러 시스템을 개발한 유엔비즈 김도영 이사는 “유엔비즈가 나아갈 길은 VAR이 가진 가치, 그 이상을 만들어서 한국 축구의 선진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K리그를 넘어서 세계 각국에 VAR 등 유엔비즈의 시스템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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