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문상윤 결승골로 서울에 시즌 첫 승

기사작성 : 2019-08-17 20:46

- 성남FC 1-0 FC서울
- 후반 5분 문상윤 결승골
- 서울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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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승헌(성남)]

성남FC가 FC서울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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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에서 후반 5분 문상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며 36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순위 변동 없이 8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선두권 추격에 나섰으나 이번 경기 패배로 2위 울산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성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서울을 상대했다. 공민현, 김현성, 문상윤을 전방에 세우고 김동현과 박태준에게 중원을 맡겼다. 서보민과 주현우가 측면을 담당하고 연제운, 임채민, 임승겸이 수비를 지켰다. 다행히 지난 경기 부상 증세로 교체 아웃된 김동준이 컨디션을 회복하며 성남의 수문장으로 경기에 나섰다.

서울은 3-5-2 포메이션으로 성남 원정을 나섰다. 선발로 돌아온 페시치가 박동진과 함께 공격을 이끌고 알리바예프, 정원진, 오스마르가 서울의 허리를 담당했다. 김한길과 고요한이 좌우 측면을 맡고 김주성, 정현철, 황현수가 3백을 만들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서울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인 성남이었다. 성남은 서울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지난 서울 원정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열세' 남기일 감독이 꺼낸 카드는 공격이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홈 팬들 앞에서 공격하겠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인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로 서울을 위협했다.

첫 슈팅 역시 성남이 가져왔다. 전반 3분 공민현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유상훈 골키퍼 정면에 막혔고 전반 5분 문상윤이 올린 크로스를 김현성이 헤더로 마무리한 볼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계속해서 볼을 점유한 성남은 전반 22분 서보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전반 초반 경기는 성남이 주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울 역시 볼 점유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좋은 공격 전개가 있었지만 이러다 할 슈팅이 없었던 서울은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시치가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후 서로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다. 양 팀 모두 특유의 강한 압박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40분 성남이 결정인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서보민이 날린 크로스가 문상윤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 했다.

서울은 하프타임 때 윤종규와 정원진을 바꾸면서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윤종규가 오른쪽 풀백으로, 오른쪽 풀백이던 고요한이 중앙 미드필더로 옮겼다. 성남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첫 슈팅은 박동진이 만들었다. 후반 1분 만에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5분 치열하던 경기의 승부가 기울었다. 성남의 역습 상황에서 김현성이 문상윤에게 볼을 내줬고 문상윤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의 골문을 지키던 유상훈이 꼼짝하지 못할 슈팅이었다. 경기 전에 "컨디션이 좋아서 썼다"라는 남기일 감독의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성남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후반 10분 박태준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유상훈에게 막혔다. 한 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17분 박동진을 빼고 윤주태를 넣으면서 공격진의 기동력을 살렸다. 다급해진 서울은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26분 페시치의 왼발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히며 동점 골 기회가 무산됐다.

한 골 앞서가던 성남도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민현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윤주태의 골문 왼쪽으로 낮게 깐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지 못하며 동점 골 사냥에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37분 공격수 김현성을 빼고 수비수 안영규를 넣으며 '한 골' 지키기에 들어갔다.

후반 막판 양 팀의 치고받는 경기는 멈출 줄 몰랐다. 성남은 후반 39분 김동현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무산됐고 후반 42분에는 서울이 윤주태의 슈팅으로 기회를 가져갔지만, 임채민의 태클에 막혔다. 서울은 계속해서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성남의 수비진과 김동준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렸고 성남이 1-0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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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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