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아무도 모르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 12인

기사작성 : 2019-09-26 17:52

- 유명한 선수만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것이 아니다
- 아마 다들 잊었을 '이달의 선수상' 12인을 <포포투>가 찾아봤다!

본문


[포포투=Joshua Jones]

티에리 앙리,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유명한 선수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잘 모르는, 낯선 수상자들을 <포포투>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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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톤 퍼디낸드
웨스트햄 - 2006년 1월

리오 퍼디낸드의 동생으로 더 유명한 안톤 퍼디낸드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 2006년 1월 웨스트햄이 3경기에서 2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안톤 퍼디낸드의 공이 컸다. 완벽한 수비를 보였고 풀럼전에서는 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안톤에게 그 시즌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안톤은 리버풀과 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2008년 웨스트햄을 떠난 안톤은 잉글랜드와 터키 구단들을 전전하며 선수 생활을 보냈다.

2. 마커스 벤트
입스위치 - 2002년 1월

강등당한 팀에서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은 흔치 않다. 마커스 벤트가 몇 안 되는 인물이다. 2001-02시즌 강등당한 입스위치 소속이던 마커스 벤트는 2002년 1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당시 입스위치는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마커스 벤트는 4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하지만 벤트의 고군분투에도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입스위치는 2월 2일 이후 단 1승만 거두며 18위로 강등당했다. 벤트는 2017-18시즌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이후 코카인 소지 혐의를 받는 등 불안한 삶은 살던 벤트는 결국 2019년 1월 파산 선고를 당했다.

3. 알렉스 마닝거
아스널 - 1998년 3월

아스널의 서브 골키퍼던 마닝거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데이비드 시먼이 부상으로 결장한 틈을 타 6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긴 경기는 그해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승리였다. 아스널이 맨유를 1점 차로 꺾고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마닝거는 2002년까지 아스널에 머물렀고 이후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마닝거는 선수 생활 내내 주전 골키퍼는 아니었지만 후보로서 제 역할을 다 했다. 2016년 리버풀이 그와 단기 계약을 맺을 정도였다.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17년 은퇴했지만 흥미로운 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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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담 르 폰드레
레딩 - 2013년 1월

2013년 1월 르 폰드레는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레딩 구단 사상 첫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웨스트브롬과 경기서 88분 동점골을 넣었고, 뉴캐슬과 경기에서는 교체로 나와 2골을 넣었다. 그 달 말에 첼시전에서 또다시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은 그는 한 시즌 최다 교체선수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8골). 그 기록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 레딩을 떠난 르 폰드레는 현재 시드니FC에서 뛰고 있다.

5. 케빈 캠벨
에버턴 - 1999년 4월

캠벨은 에버턴에서 6년을 보냈지만 1999년 4월만큼 좋은 활약을 보인 시기는 없었다. 월초 셰필드 웬스데이와 리버풀전에서 그의 활약은 미미했지만 진가는 그 이후에 드러났다. 코벤트리전과 뉴캐슬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 캠벨은 웨스트햄을 6-0으로 이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에버턴을 떠난 후 캠벨은 웨스트브롬과 카디프시티를 거쳐 2007년 축구계에서 은퇴했다. 아스널에서 200경기 이상 뛴 선수지만 에버턴의 공격수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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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두
아스널 - 2004년 2월

아스널에서 127경기를 소화한 그는 2003-04시즌에 데니스 베르캄프와 함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에두는 첼시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뛸 수 있었고 실제로 유로2004 명단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브라질이 그를 먼저 선발하며 브라질 대표팀 선수가 되었다. 에두의 활약상을 봤을 때 그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놀랍지 않다. 하지만 이 상을 받아본 적 없는(예를 들면 비에이라)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에두의 이름은 어색할 수 있다. 2005년 아스널을 떠나 2010년 은퇴한 그는 코린치안스 감독에 부임하기도 했다.

7. 미키 에반스
사우샘프턴 - 1997년 4월

딱 한 달만 잘해도 된다. 미키 에반스는 1997년 4월에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 웨스트햄, 코벤트리전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그 덕에 사우샘프턴은 4월에만 승점 11점을 획득했고 결국 승점 1점 차이로 강등을 피했다. 에반스는 사우샘프턴에서 22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했는데 그중 3골을 4월에만 넣었다. 시즌이 끝난 뒤 에반스는 웨스트브롬으로 이적했고 그 후 플리머스와 토키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8. 미카엘 포셀
버밍엄 - 2004년 3월

첼시에서 임대해온 포셀은 버밍엄에서 2003-04시즌에 17골을 넣으며 ‘인생 시즌’을 보냈다. 득점 4위에 오른 그는 원 소속팀 첼시의 누구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을 때는 3월이다. 3월에 그는 미들즈브러, 리즈와 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는 등 5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 시즌 더 임대한 뒤 2005년 버밍엄은 그를 완전 이적시켰고 3년간 65경기 13골을 넣었다. 이후 포셀은 핀란드로 돌아갔고 2017년 은퇴했다.

9. 피터 오뎀윈지
웨스트브롬 - 2010년 9월, 2011년 4월, 2012년 2월

무려 세 번이다. 2010년 웨스트브롬에서스타 반열에 오른 오뎀윈지는 그해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처음 받았다. 6경기 5골을 넣은 2011년 4월에도 상을 받으며 한 시즌 간 두 번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2012년 2월에 그는 단 두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실 울버햄튼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두 경기에서 5골을 넣었으니 받을 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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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팀 크룰
뉴캐슬 - 2013년 11월

앨런 파듀가 이끄는 뉴캐슬은 2013년 11월 클린시트를 기록한 첼시와 토트넘전을 포함해 4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의 골키퍼 팀 크룰은 토트넘과 경기에서 선방만 14번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결국 아약스와 AZ알크마르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승격한 노리치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11. 요한 엘만데르
볼턴 - 2010년 11월

2010년 11월 볼턴의 위상은 수상자들로 확인 할 수 있다. 공격수 요한 엘만데르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감독 오웰 코일은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당시 엘만데르는 세 골을 넣으며 볼턴의 무패행진(3승 2무)을 이끌었다. 울버햄튼과 경기서 나온 엘만데르의 골은 그의 ‘인생 골’이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 세 명을 제친 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차 넣었다. 2011년 볼턴을 떠난 그는 갈라타사라이와 노리치시티를 거쳐 2017년 스웨덴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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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코너 위컴
선덜랜드 - 2014년 4월

2014년 4월 선덜랜드는 잔류를 위해 불을 지폈다. 그 중심엔 코너 위컴이 있었다. 월초에 토트넘과 에버턴에 패한 뒤 코너 위컴은 칼을 갈았다. 그는 맨체스터시티전에서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3일 뒤 첼시를 4-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 카디프전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위컴의 활약 속에 결국 선덜랜드는 14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위컴의 폼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부진의 시간을 보내더니 셰필드 웬즈데이와 리즈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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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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