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대승 10선

기사작성 : 2019-10-02 15:35

- 골이 많이 나오는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 여기 그 어느 경기보다 골이 많이 나온 경기가 있다!
- <포포투>가 찾은 프리미어리그의 대승(혹은 대패) 10경기!

본문


[포포투=Sam May]

왓포드와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가 두 골을 더 넣었다면(8-0) 프리미어리그 역사는 바뀔 뻔했다. 맨체스터시티뿐만 아니다. 한 경기 10득점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팀이 여기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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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번 7-0 노팅엄포레스트(1995)

1995년 11월 노팅엄포레스트는 2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블랙번 홈구장 이우드 파크에 온 순간 그 기록은 완벽하게 지워졌다. 앨런 시어러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라르스 보히넨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마이크 뉴웰과 르 소 역시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경기를 압도한 블랙번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노팅엄이 한 발 앞섰다. 노팅엄은 UEFA컵 8강전에 진출했고 블랙번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 아스널 7-0 에버턴(2005)

아스널은 2004-05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당시 4위로 시즌을 마친 에버턴을 7-0으로 이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로빈 판 페르시, 로베르 피레(2골), 에두, 파트리크 비에라, 데니스 베르캄프, 마티유 플라미니까지 6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해 아스널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12점 뒤진 채 시즌을 마감했고 에버턴은 충격적인 대패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에버턴의 순위는 17위를 기록한 1년 전에 비하면 아주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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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팅엄포레스트 1-8 맨체스터유나이티드(1999)

또다시 노팅엄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999년 2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의 원정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드와이트 요크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곧바로 앨런 로저스가 동점 골을 넣었다. 7분 뒤 맨유의 앤디 콜에게 역전 골을 내줬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괜찮은 흐름이었다. 후반전에 다시 요크와 콜이 골을 넣었지만 1-4 점수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맨유엔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있었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그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무려 네 골을 퍼부었다. 이는 아직 교체 투입된 선수의 최다 골 기록이다. 노팅엄포레스트는 그 시즌 강등을 당했고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지 못했다. 반면 알렉스 퍼거슨의 맨유는 당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이었다.

4. 미들즈브러 8-1 맨체스터시티(2008)

2007-08시즌 마지막 경기는 스벤 예란 에릭손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다. 물론 그 경기가 아니었어도 크리스마스 이후로 부진이 계속되면서 에릭손과 맨체스터시티의 결별은 예상할 수 있었다. 맨체스터시티를 만난 미들즈브러는 폭격을 퍼부었다. 알폰소 알베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스튜어트 다우닝이 2골을 넣었다. 이어 아담 존슨, 파비오 호쳄바크,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20분 사이에 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시티는 맥없이 무너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이끌던 미들즈브러는 당시 1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그다음 시즌 강등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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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첼시 8-0 위건(2010)

첼시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너무 압도적으로 이긴 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해트트릭했고 니콜라스 아넬카가 2골을 넣었다. 애슐리 콜, 살로몬 칼루, 프랭크 램파드 역시 득점하며 위건에 재앙을 안겼다. 위건은 그 시즌 득점보다 실점이 42골 더 많았지만 놀라운 건 그들이 거둔 최악의 시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6. 맨체스터시티 8-0 왓포드(2019)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4번 있었던 8-0 경기 중 하나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는 실로 놀라웠다. 다비드 실바는 52초 만에 골을 넣었고 18분 만에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골을 터트리며 5-0으로 앞서나갔다. 왓포드는 후반전 3분 만에 또다시 무너졌고 결국 베르나르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그 경기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를 막을 선수는 아마 어디에도 없었을 것이다.

7. 첼시 8-0 애스턴빌라(2012)

2012년 12월 애스턴빌라는 첼시에 완패했다. 루카스 피아존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더 큰 점수 차이가 날 수도 있었다. 일주일 전 애스턴빌라는 리버풀을 안필드에서 3-1로 꺾으며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애스턴빌라의 자신감을 무너트렸다. 다비드 루이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전반에 골을 넣었고 프랭크 램파드, 하미레스(2골), 오스카, 에당 아자르가 후반에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에 7명이 골을 넣은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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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뉴캐슬 8-0 셰필드웬즈데이(1999)

1999-00시즌 뉴캐슬은 개막 후 5경기에서 4패를 하며 당시 감독인 루드 굴리트와 이별했다. 후임으로 바비 롭슨이 팀을 맡았고 셰필드웬즈데이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앨런 시어러는 감독 데뷔를 치른 바비 롭슨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앨런 시어러는 5골을 넣었고, 아론 휴즈, 키론 다이어, 게리 스피드가 연속골을 넣었다. 최고의 데뷔전을 치른 바비 롭슨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9. 토트넘 9-1 위건(2009)

토트넘은 2009-10시즌 4위를 차지했다. 1962년 이후 처음 유럽대항전에 나간 시즌이었다. 맨체스터시티보다 승점 3점을 앞선 채 시즌을 끝냈기에 이 대승이 순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그 경기에서 위건은 ‘전반전에’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겨우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위건은 저메인 데포의 발끝을 막지 못했다. 데포 혼자 5골을 넣었고 애런 레넌, 데이비드 벤틀리, 니코 크란차르도 데포의 공격을 도왔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을 넣은 두 번째 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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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맨체스터유나이티드 9-1 입스위치(1995)

1994-95시즌 초 입스위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3-2로 이겼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입스위치는 당시 한 시즌 동안 7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결국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당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2차전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경기였다. 이 리스트의 다른 경기와는 달리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다양한 시간대에 득점을 올렸다. 앤디 콜이 5골, 마크 휴즈가 2골, 로이 킨과 폴 인스가 각각 한 골씩 넣으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103년 역사에 가장 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리그 우승컵은 블랙번 몫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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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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