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멀티골' 수원, 대전코레일 2-0 꺾고 FA컵 우승... 역대 최다 기록

기사작성 : 2019-11-10 15:57

- 2019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 수원 삼성 4-0 대전 코레일
- 최다 우승팀 기록 세웠다

본문


[포포투=이승헌(수원)]

수원삼성이 FA컵 최다 우승팀의 영광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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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10일 오후 2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코레일과 ‘2019 하나은행’ FA컵 2차전에서 고승범의 멀티골과 김민우, 염기훈의 연속골로 4-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긴 수원은 홈경기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수원은 포항을 제치고 역대 FA컵 최다 우승팀(5회)에 이름을 올렸다. 코레일은 내셔널리그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렸지만 눈앞에서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수원은 이제 더 큰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

수원은 공격적인 선발라인업을 보였다. 염기훈, 타가트, 김민우를 전방에 배치해 득점을 노렸다. 홍철이 부상으로 빠진 측면엔 박형진과 구대영이 나섰고 중원은 고승범과 안토니스로 꾸렸다.

코레일은 조석재에게 공격을 맡겼고 1차전에서 골대를 맞춘 이관표를 측면에 배치해 원정에서 승리를 노렸다.

결승전답게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양 팀 전부 경기장을 넓게 쓰며 공격 전개를 펼쳤다. 수원은 좌우 측면을 노렸고 코레일은 역습을 통한 빠른 공격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14분 첫 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고승범이었다. 타가트와 박형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주고받았고 흘러나온 공을 고승범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코레일 골키퍼 임형근이 팔을 뻗어 봤지만 막을 수 없었다. 고승범은 올 시즌 첫 골을 FA컵 결승전에서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수원이 전반 32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염기훈이 상대 실수를 틈타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이 비디오판독 결과 파울을 선언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40분 골문 앞에서 안토니스의 슛을 임형근이 막아내며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고승범의 슛으로 후반 시작을 알렸다. 고승범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마무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임형근 정면으로 향했다. 코레일은 세트피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6분 이관표가 프리킥을 왼발로 마무리해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코레일에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 8분 여인혁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공세에 밀리던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수원은 후반 10분 안토니스를 빼고 전세진을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코레일은 후반 20분 이근원과 김철호를 넣으며 분위길 반전을 시도했다.

수원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계속해서 코레일 골문을 노리던 수원은 후반 22분 추가골을 넣었다. 고승범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은 넘은 것이다. 그 과정에서 코레일 선수들이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수원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드리블로 선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수원은 만족하지 않고 네 번째 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40분 전세진이 내준 볼을 염기훈이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올 시즌 FA컵 5번째 골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골이었다.

수원은 코레일의 공격을 계속 막아내며 실점 없이 4-0 완승을 기록했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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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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