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밀너 “UCL 한 번 우승한 팀으로 남고 싶지 않다”

기사작성 : 2019-11-11 15:26

- 현 리버풀 소속 유일 EPL 우승 경험자
- 제임스 밀너 이야기를 들었다
- 리버풀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냐면…!

본문


[포포투=Matt Ladson]

(*밀너와 인터뷰는 12라운드 전 이뤄졌습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승점 97을 얻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1점을 뒤졌다. 결국 리그 우승은 양 팀 경기 결과로 갈린 셈이다. 우승컵은 머지사이드가 아닌 맨체스터로 향했다. 안필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1로 시티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했더라도 리버풀은 다시 잉글랜드 챔피언이 되기 위한 29년의 기다림의 끝을 볼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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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밀너는 현 리버풀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적 있는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는 누구보다 맞대결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도 하다.

“맞대결은 중요하다. 그리고 늘 힘든 경기들이다.” 밀너가 <포포투>에 말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이기도 했다. 지난해 경기를 돌아보면, 그리고 시티의 골(에티하드에서 르로이 사네가 터트린 결승골)을 보면 골대를 맞고 골인이 되었다. 우리 것은 빗나갔는데 말이다. 이 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바로 인치, 센티미터, 밀리미터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것이 축구다. 바라건대 지난해 맞대결을 통해 우리가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

밀너는 2015년, 당시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의 제의를 받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이 시티에 승점 2 뒤진 2위를 한 2013-14시즌 뒤 둥지를 옮긴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 결과는 1위 첼시에 승점 25뒤진 6위였다. 돌이켜보면 최근 리버풀 역사상 가장 헛된 기대를 품었던 시즌 중 하나였다.

밀너의 평가는 이렇다. “그 후 몇 년 동안은 아마도 숙취가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너무나도 (우승을) 원할 때, 너무나 가까이 갔기 때문이다.”

리버풀 서포터들은 “무척이나” 우승을 원한다. 우승 없이 클럽 역사가 30년 간다는 것은 (특히 리버풀이 지난 20년 동안 우승에 가까이 간 경험들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니까.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내가 처음 리버풀과 계약을 맺었을 때와, 지금 우리가 얼마나 다른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환상적이다. 우리가 올해 우승 타이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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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 이후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 타이들을 얻었다. 밀너는 ‘빅 이어’가 리버풀을 새로운 지위에 올려놓았다고 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우승으로 인해 얻은 자신감과 경험이 올 시즌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한 번 팀으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그 우승이 여러 우승 중 하나가 되길 희망한다.”

리버풀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거둔다면, 리버풀 사상 가장 위대한 팀 가운데 하나로 길이 남을 것이다. 11라운드까지 시티와 승점 차이는 6점이다. 6점 앞선 상황에선 무승부도 리버풀엔 좋은 좋은 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맞대결에서 4점 이상을 얻는 것이, 현 순위와 관계없이 목표가 되어야 마땅하다. 그것이 바로 시티가 지난 시즌 우승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안방 이점을 살려 안필드에서 승점 9점 차이를 벌리는 것이 목표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로 내년 4월 초 맨체스터에 가는 것을 원치 않을 테니까. 또한 시즌은 길고 올 시즌은 38경기 중 아직 12경기 밖에 각자 치르지 않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필드는 전반 30분 만에 3-0을 만든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당시 리버풀은 리그에서 4-3로 이긴 뒤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충격을 안겼다. 지난 시즌 안필드에서 맞대결은 리야드 마레즈가 막판 페널티 킥을 놓치면서 무승부를 막을 내린 바 있다. 과르디올라는 이전 시즌에서 교훈을 얻은 것이다. “그토록 빠른 플레이를 하면, 우리보다 리버풀이 훨씬 낫다. 리버풀과 오픈게임을 하면, 단 한 번의 기회도 1%의 승산도 없다. 빠르게 오르내리도록 둔다면 그들은 훨씬,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공격적으로 경기 변화를 이끄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 ... 세계에서 리버풀보다 더 좋은 팀은 없다. 그것이 위르겐이 느끼는 감정이고, 선수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바다. 그런 상황이 우리보다 그들이 훨씬 낫다.”

리버풀이 시티와 경기에서 필요한 건 실수를 저지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방 3명의 공격수가 뒷공간을 부수는 일이다. 클롭은 과르디올라가 그런 플레이를 허용하기 않기 위해 팀을 꾸리리라는 것은 알고 있다. 늘 그렇듯 두 감독 사이 전술 대결은 흥미를 끈다.

(*인터뷰 이후 열린 경기서 리버풀은 시티를 3-1로 완파했다. 두 팀 사이 승점 차는 이제 9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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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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