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없는’ K리그2… 과연 MVP는?

기사작성 : 2019-11-19 17:36

- K리그2 MVP 후보 발표
- '득점왕' 펠리페가 없다
- 과연 수상자는?

본문


[포포투=이승헌]

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최우수선수(MVP)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안갯속 싸움이다.

Responsive image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8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최우수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를 선정했다. K리그2는 영플레이어상을 제외한 세 부문 후보만 발표됐다.

K리그2 MVP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다. 원래 가장 유력한 후보는 ‘득점왕’ 펠리페(광주)였다. K리그2는 지난 몇 년간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MVP까지 수상했다. 조나탄, 말컹, 나상호가 그 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올해도 펠리페의 무난한 수상이 예상됐다. 하지만 펠리페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프로축구연맹의 원칙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전 부문 후보에서 시즌 중 상벌위원회에 회부되어 5경기 이상 출장 정지 또는 600만 원 이상 벌과금의 중징계를 받은 선수와 감독은 제외했다. 펠리페는 지난 26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경기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물병을 차고 벤치를 주먹으로 치는 행위로 퇴장당했다. 이후 징계위원회에서 벌금 700만 원이 부과되며 이번 MVP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펠리페가 빠진 후보 명단에는 아슐마토프(광주),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이 이름을 올렸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싸움이다. 팀 성적과 공헌도만 따지면 아슐마토프가 한발 앞서있다. 아슐마토프는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승격에 성공한 광주의 핵심 자원이었다. 중앙수비수로 시즌을 소화한 그는 광주의 리그 최소 실점(31골)을 이끌었다. 하지만 적은 출전 횟수가 MVP 수상에 변수가 됐다. 아슐마토프는 적응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고 시즌 중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경기가 더러 있어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네 후보 중 가장 적은 경기 수다. 이전 모든 MVP 수상자들이 30경기를 전부 넘겼다는 점에서 아슐마토프의 수상 가능성은 확신할 수 없다.

Responsive image

국내 선수의 저력을 보여준 이동준과 조규성 역시 유력한 후보다. 2017시즌 데뷔한 이동준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더니 올 시즌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이동준은 전 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올리며 국내 선수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은 이동준 활약 속에 리그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득점 3위 조규성은 국내 선수 최다 골(14골)의 주인공이다. 광주대를 거쳐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조규성은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안양의 창단 첫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두 선수 중 한 명이 MVP에 오르게 된다면 K리그2 출범 이후 사상 첫 2년 연속 국내 선수가 수상하는 기록을 세운다.

득점 순위에서는 치솜이 가장 앞서있다. 18골을 넣은 치솜은 단 한 골 차이로 득점왕을 놓쳤다. 하지만 소속팀 성적이 치솜을 받쳐주지 못했다. 치솜 소속팀 수원FC는 올 시즌 리그를 8위로 마쳤다. 2013년 이래로 4위권 밖 팀에서 MVP 수상자를 배출한 경우는 없었다. 올 시즌도 비슷한 관점에서 수상 된다면 치솜의 MVP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가 치러지는 12월 1일 오후 7시까지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12월 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사진=FAphotos
writer

by 이승헌

행복을 찾아서 @lee.s.h8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잉글랜드 전율시킨 슈퍼 쏜! 슈퍼 골!

포포투 트렌드

[영상] 내한공연 전 흔한 맨시티팬 근황

Responsive image

2019년 11월호


[COVER STORY] 위르겐 클롭이 말하는 클롭의 모든 것
[EXCLUSIVE] 팬들이 묻고 스타가 답한다: 킹영권, 이보다 솔직할 수는 없다!
[FEATURE] 자금 세탁: 축구 시장에서 검은 돈이 하얗게 세탁되고 있다
[PICTURE SPECIAL] 화성에서 평양까지, 벤투호 10일
[READ] 리버 vs 보카: 지구상 최고 혈전, 수페르클라시코 가다

[브로마이드(40x57cm)] 이강인, 황희찬, 정승원, 킬리앙 음바페
주식회사 볕
03175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한글회관 302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신혜경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7-서울종로-0716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