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국대맨' 구성윤의 뫼비우스 띠(feat.희찬 승호)

기사작성 : 2020-01-09 11:44

-'이제는 국대맨' 구성윤가 경험한 2019년 '벤투호'
- 구성윤, 황희찬과 운동하고, 백승호에게 독일 초대받는 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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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2019년 구성윤(25, 콘사도레 삿포로)은 A대표 팀에 꾸준히 뽑히는 ‘국대맨’이 됐다. 3월 A매치부터 한차례도 '결석' 없이 소집됐고, A매치 데뷔전을 포함 2경기(2실점, 조지아-홍콩)를 치렀다.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경험은 그에게 선물이었다.

10일 삿포로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구성윤은 쉬는 기간에도 여전히 운동 중이었다. 그는 자신을 ‘운동 센터-강남에서 식사 후 집-운동 센터’의 자발적 뫼비우스의 띠에 놓았다.

<포포투>는 구성윤에게 국가대표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묻자 “책임감이 늘었고, (비행 때문에) 몸 관리가 중요해졌다”라고 말하지만, 황희찬과 같이 훈련하고, 백승호로부터 독일 초대를 받는 에피소드의 소유자가 되기도 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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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3월 이후 매번 국가대표 뽑히고 있어요. 이제 ‘국대맨’이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관심 있게 봐주셔서 솔직히 감사해요. 3월 첫 소집 처음 들었던 생각이 ‘지금까지 올림픽 대표 팀도 그렇고, A대표 팀에 발탁될 때마다 움츠려 들어서 자신을 못 보여준 것 같다’라는 후회였어요. 소집 해산할 때 많이 후회했는데, 지난해 3월 처음 뽑힐 때 '이번에는 후회 남기지 않고 다음 소집 때 안 뽑혀도 되니깐 소집 때 모든 것을 쏟자'고 다짐했죠. 제 마음이 전달됐는지 지금까지 뽑혔네요(웃음)."

FFT: 이제 길거리에서 팬들이 좀 알아보지 않나요?
"진짜 가끔(웃음). 전보다는 확실히 알아봐 주세요. 어제(5일) 포항 갔다가 밥 먹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놀랐어요. 그동안 한국에서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적었는데, 지금은 알아 봐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감사해요!"

FFT: 소속 팀 동료라든지, 일본에서 A대표 구성윤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요.
"이번 동아시안컵 때 일본 대표 팀에 삿포로 소속 동료 2명이 뽑혔어요. 그 선수들이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일전에 같이 뛰면 웃길 것 같다’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했죠. 무사시한테는 '내가 너한테는 골 안 먹는다’라고 장난도 쳤고요."

FFT: 국대에 소집되면서 성숙한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 가지가 있죠. 솔직히 처음에는 이동거리가 워낙 많다 보니 시차 적응, 몸 관리가 어려웠어요. 전에는 리그에만 집중해서 딱히 몸 관리가 어렵지 않았어요. 요즘은 '피곤하긴 하구나' 느낌을 받아요. 몸 관리를 다른 시즌보다는 더 신경 썼던 것 같아요. 축구 이야기를 하면, 소속 팀에서 훈련할 때와 대표 팀에서 훈련할 때 보면 '대표 팀은 분위기부터 다르구나'라고 느껴요. 워밍업 할 때부터 집중 안 하면 바로 '다음 소집은 없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FFT: 대표 팀 선배에게 몸 관리 좀 물어봤나요?
물어봐도 "나도 힘들다"라고 해서(웃음). 저도 딱히 조언을 구하지 않았고, 잠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아요. 시차 적응으로 새벽에 깨기도 했고요. 결국 잠도 중요하고 먹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대표 팀 다녀와고 소속 팀 복귀하면 힘들어서 식단과 숙면이 중요성을 더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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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동아시안컵 이후엔 황희찬과 같이 운동을 다녔다고 들었어요.
"(황)희찬이는 대표 팀도 그렇고, 같은 센터에서 운동하는 걸 보면 '얘는 피가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요. 희찬이는 올림픽 때부터 같이 해왔지만, 저돌적인 친구예요. 유럽에서 뛰고, 요즘 울버햄턴 이적설이 돌고 있던데, '괜히 유럽에서 지켜보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FFT: '판 데이크를 제친' 황희찬의 등장 당시 ‘벤투호’의 반응이 궁금해요.
"장난을 많이 쳤어요. 대표 팀 소집 때 보면 ‘판데이크!, 판데이크!, 판데이크!’라고 장난치듯 했어요. ‘희찬이 정말 잘 나간다’라고 놀리기도 했고요. 근데 희찬이는 의외로 숫기가 없는 친구예요. 부끄러워하더라고요."

FFT: 대표 팀 ‘베프’ 백승호로부터 독일 초대도 받았다던데요.
"원래 겨울 휴가 때, 독일로 놀러 가기로 했어요. 근데 (백) 승호가 대회를 참가하는 바람에 못 놀러 갔죠. 승호한테 가지 못했고, 한국에서 잠깐 봤어요. '가면 놀아주고, 재워달라’고 했는데… 못 가게 돼서 아쉬워요. 다음에 꼭 가야겠어요.”

FFT: 대표 팀에선 어떤 친구들과 몰려다니나요?
"대표 팀에 가면 같이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닌데, (박)지수나 (정)승현이, 조현우 선수와 같이 카페와 산책을 다녀요. 그 3~4명인 것 같아요. (FFT: 백승호, 황희찬과는 안 다니나요? 승호나 희찬이는' 96 멤버' 끼리끼리 나가고 커피 마셔요. 제가 눈치 없게 거기 끼진 않아요(웃음). 좋은 분위기는 망치지 않습니다."

FFT: ‘손주장’은 보통 누구와 출타하나요?
"(손)흥민이 형은 가끔 운동장에서 커피 내기하고, 커피를 사서 방에 가면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보통 선참 형들끼리 다니더라고요."

FFT: '운동과 집'뿐이라기엔 SNS엔 이곳저곳 다니셨던데요.
"항상 집-잠실에 있는 운동센터-강남에 넘어가서 밥 먹는 코스에요. 그리고 다시 집으로 가죠. 항상 그런 패턴이었어요. 딱히 놀러 간다든지, 그러진 않았어요(웃음).”

FFT: 맛집을 많이 아는 것 같던데, <포포투> 독자에게 맛집 소개 좀 부탁해요.
"제가 한국 오면 광화문에 위치한 박보연 간장게장과 삼겹살을 항상 가요. 지인 혹은 일본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항상 데리고 가는 식당입니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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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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