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told] 김학범호,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외치다!

기사작성 : 2020-01-28 12:54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목표한 우승을 거둔 '김학범호'
-2020도쿄올림픽 목표는 2012런던올림픽 신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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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인천공항)]

어릴 때부터 줄곧 부모님이, 선생님이, 선배들은 말했다. "일단, 목표를 세우고 해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둔 김학범 U-23 감독의 대회 목표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우승이었다. 목표한 바 노력했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리고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런 '김학범호'의 다음 목표는 2020도쿄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과다. 김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신의 목표를 선포했다.

"어차피 목표가 있어야 한다.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이 될 것이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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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수' 김학범 감독의 메시지


1차 목표를 이뤘다. 이제 챔피언십 우승 성과는 생각에서 접어두는 것이 옳다. 침착한 표정의 김 감독도 과거를 회상하기보다는, 다가올 도쿄올림픽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있는 듯했다.

'인터뷰 고수'답게 기자들의 민감한 질문은 요리조리 피했다. 가령 '와일드카드 구상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 조가 나와야 한다. 상대를 분석하면 어떤 선수가 필요한지 나온다. 그럼 취약 포지션의 윤곽이 나올 것이다. 아마 4월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선수 전부 해당된다. 심사숙고해서 고민할 것이다"라는 식이다.

올림픽 선수 선발 기준을 묻는 질문에도 "기준을 안 정하려고 한다. 정하면 유연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어려워진다. 기준에 맞추다 보면 쓸 수 있는 선수를 못 쓰게 된다. 기본적인 건 보겠지만, 꼭 게임을 뛰어야 하는 건 아니다. 안 뛰어도 내가 필요하면 얼마든지 데려갈 수 있다. 이번에도 리그에 뛰어도 안 맞는 선수는 뽑지 않았다. 팀에 필요한 선수를 뽑겠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달인의 '모범답안'에 기자들 모두 반박 불가.

하지만 선수들에겐 짧고 강한 메시지를 남겼는데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치면 준비 과정이 꼬인다. 게임을 많이 뛰면서 부상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깔끔한 귀국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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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주장' 이상민의 회고


주장의 임무는 크다. 연령별 대표처럼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는 나이대라면 더욱 그렇다. 대회 중 선수들 사이에서 '최고의 주장'으로 불린 이상민이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그렇게 말해줘서 감사하다. 저도 힘들지만 내색은 안 하는 스타일이다. 선수들이 그런 점을 알아줘서 고맙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줘서 고맙다”라는 회고를 더했다.

이번 대표팀은 훈련이 끝나면 주장 이상민이 “원팀!"을 외치고 선수들이 박자를 더한 박수를 쳤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지만, 경기 중엔 원팀이어야 목표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고, 서로 격려했다. 이상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를 모아놓고 남긴 연설이 회자되기도 했다(KFA INSIDECAM에서 확인가능).

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나이가 들면서 선수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해진다. 각자 스타일도 있다. 하지만 여기 있는 선수들은 항상 자기를 내려놓고 가장 낮다는 마음을 가지고 희생했다. 그런 점이 '원팀'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우승을 가는 데 좋은 역할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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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원두재의 달라진 신분


2020 U-23챔피언십을 계기로 원두재의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한양대학교 2학년 때 일본 J리그로 떠나 프로 데뷔(아비스파 후쿠오카)를 하고 2020년 울산현대로 입단했지만, 대회 전 그를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지금은? 완전 벼락스타가 됐다! 대회 MVP를 받으며 실력으로 입증했다.

무뚝뚝한 표정의 원두재는 "매 경기가 힘들었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뛰었다”고 말했지만, '신분 변화’에 대한 질문엔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에선 이제 행동, 말조심 해야 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상민도 원두재도 아직 올림픽 명단에 표함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다치지 않아야 하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어야 한다. 그래야 올림픽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둘 역시 김 감독의 '도쿄올림픽 동메달' 목표에 한목소리로 응답했다. "감독님이 말했으면 당연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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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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