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불투이스-존슨 “마지막엔... 웃고 싶다!”

기사작성 : 2020-05-06 16:33

- 2020 K리그 개막 D-2
- 울산현대에 K리그 적응왕 외국인 선수가 있다?!
- 불투이스와 비욘 존슨 더블 인터뷰!

본문


[포포투=조형애]

한식 마니아에 이상한(?) 한글 패치까지 된 울산 적응왕. 울산현대 센터백 데이브 불투이스 이야기다. 그는 K리그만큼이나 한국 생활에도 빨리 녹아들었다. “‘집중해’와 ‘뚝배기’는 외웠어요. 재밌잖아요! 내 머리 큰 뚝배기, 아기 머리 작은 뚝배기…”

비욘 존슨도 한 적응한다. 에레디비시 득점 2위 출신, 장신 공격수가 그 정체의 다는 아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맞대결이 인생의 자랑, 온라인 게임이라도 지고는 못 사는 승부욕의 화신. 하지만 흩날리는 벚꽃에는 가슴 설레하는 반전 매력남이 진짜 존슨에 가깝다.

네덜란드에서 인연을 맺은 둘은 울산 라이프를 만끽 중이다. 그 끝에 목표는 하나, 우승이다.

Responsive image
“여러분, 세상이 이렇게나 좁습니다!”


불투이스가 웃으며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이 한국에서, 그것도 한 팀 동료가 되었기 때문이란다. “존슨과는 연락을 자주 했어요. 울산이라는 팀은 물론 한국 문화,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긍정적이라고 답했죠. 네덜란드에서 맞붙었는데, 함께 뛴다는 게 재밌어요. 그죠?!”

K리그에 첫 도전을 알렸던 2019시즌, 불투이스는 19경기 출장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만족도는 상당하다. 유럽보다 훨씬 딱딱한 잔디에 ‘컬처 쇼크’ 받았다는 비욘 존슨은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곧 감을 잡았다.

유럽 무대 외 첫 도전! K리그에서 보낸 첫 시즌, 어땠나요?
불투이스:
커리어 최고의 선택 가운데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나와 가족 모두 한국에서의 삶을 매우 즐기고 있어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매우 인상적이에요. K리그 수준이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과는 스타일적인 부분에서 다소 다르긴 하지만요. 운이 좋게도 울산이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냈어요. 많은 경기를 이겼죠.

첫 시즌을 앞두고 있어요. 어떨까요?

존슨: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고 멋진 감독님이 있어요. 팀은 굉장히 조직적이고요. 훈련 방식 또한 매우 마음에 듭니다. 사실 한국에 오기 전엔 한국 축구가 어떤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ACL(FC도쿄전)을 경험한 후 느낀 점은 한국 축구가 마치 영국 축구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하츠오브미들로니언에서 뛰었을 때처럼 더 빠른 템포와 페이스, 투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긴 프리시즌은 어떻게 보냈나요?

불투이스: 그저 매일 열심히 훈련할 뿐이에요. 평소와 달리 훈련장에 팬들이 없지만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뛸 준비요? 완벽합니다.
존슨: 프리시즌 기간이 무척 긴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더욱 컨디션 유지에 힘을 쏟고 있어요. 리그가 시작되면 첫 번째 경기부터 활약해서 팀을 돕고 싶어요. 리그가 예년보다 짧아지기 때문에 승점 3점이 더욱 중요해질 겁니다. 아내 베로니카도 물심양면 도와주고 있어요. 아내가 만들어주는 균형 잡힌 식단은 최고죠! 또 훈련장은 물론 아파트 안에 있는 헬스장에서도 늘 개인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Responsive image
비욘 존슨은 한국에서 경험하고 있는 “대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사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나라일줄은 몰랐어요. 멋진 산이 있고 훈련장으로 가는 길에 핀 벚꽃을 본 것도 좋았어요. 도시 안에 절이 있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에요. 참, 양념 갈비도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유럽에 있는 가족들을 걱정하는 둘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우려나 불안함은 없었나요?

불투이스: 한국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한 규칙을 만드는 등 대단히 뛰어난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또 한국 사람들은 그걸 잘 지켰죠. 마스크를 꼼꼼히 쓰는 것도 좋다고 느꼈어요. 이 부분들이 유럽과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고 이 탓에 큰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모든 것이 곧 다시 좋아지길 바랄 뿐이에요!
존슨: 아뇨, 전혀요. 우리는 안전하게 지내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고 또 우리가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를 가족에게 알려줬어요. 또 유럽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절차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Responsive image
불투이스와 존슨은 ‘긍정왕’이기도 하다. 긴 프리시즌을 적응을 탄탄히 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울산 합류 초반 애를 먹었던 존슨은 더욱 그렇다. “프리시즌이 다소 길어졌지만 어떤 의미에선 더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모두 잘 도와주지만 주장 신진호와 고명진에게 고마워요!”

둘의 목표는 같다.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승점 한 점 한 점이 더 소중해졌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시즌이 곧 시작됩니다. 올 시즌 어느 정도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존슨: 어떤 리그에서 뛰든 공격포인트에 대한 목표를 딱히 정하진 않아요. 그저 많은 골을 넣어왔을 뿐입니다. 골이든 어시스트든 자연스럽게 많아지길 바라요. 목표가 있다면 K리그 우승 그리고 ACL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는 것입니다. 울산이 그 목표를 이룰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들도 훌륭합니다. 훈련장에서의 분위기 또한 최고죠. 전설적인 선수들인 이청용, 이근호는 물론 투지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가 뭉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불투이스: 지난 시즌 우리가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단히 실망했어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또 전체적으로 우리가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주 약간 불운하게도 우리가 원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난 울산을 무척 좋아해요.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죠. 여기가 원래 내 고향이었던 것처럼 느끼고 있어요. K리그엔 잘 적응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목표는 지난 시즌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는 것입니다. 우승을 원합니다. 모든 걸 쏟아서라도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예요. 팀원 모두가 다치지 않길, 마지막에 다 같이 웃을 수 있길 바랍니다. (FFT: 무릎…은 어때요?) 하하, 내 무릎은 괜찮아요! 

사진=FAphotos

*본 인터뷰는 <포포투> 5월호 중 주요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writer

by 조형애

디지털이 편하지만 아날로그가 좋은 @hyung.ae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잉글랜드 전율시킨 슈퍼 쏜! 슈퍼 골!

포포투 트렌드

[영상] 내한공연 전 흔한 맨시티팬 근황

Responsive image

2020년 6월호


[FEATURE] 100 GREATEST MANAGERS EVER!
호지슨부터 퍼거슨까지, 축구사를 바꾼 감독 100인을 모두 만난다
[SURVEY]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감독은 누구?
[INTERVIEWS] 션 라이트-필립스, 김치우, 조르지뉴, 로비 파울러 등
[READ] 뉴노멀: 축구는 팬데믹 전후로 달라진다
[READ] 라마시아: 바르셀로나 기둥이 무너진다?

[브로마이드(40x57cm)] 황의조, 김주성, 알렉스 퍼거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주식회사 볕
07806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2로 35(이너매스마곡2), 821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김도영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9-서울강서-2752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