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중 가치는 올라갈까

기사작성 : 2020-05-21 16:21

- 텅 빈 경기장이 주는 교훈
- 팬들은 정말 중요한 존재다!
- 코로나19 시대 이후 그들의 가치는 변할까? 우리의 대답은…

본문


[포포투=Seb Stafford-Blor]

라이프치히와 치른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아주 오래전처럼 느껴진다. 라이프치히가 3-0 승리한 당시 경기는 관중 앞에서 치러진 유럽 내 마지막 몇 경기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리고 지난 몇 주 동안, 몇 가지 생각이 우리를 꼼짝하지 못하게 했다.

Responsive image
첫째, 그 경험이 얼마나 하기 쉬웠는지에 대한 것이다. 독일 사람들은 자국의 축구팬들에게 보다 자애로운 시선을 보인다. 그 증거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그날 밤거리에는 최소한의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다. 또한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교통수단도 훌륭했다. 레드불아레나는 라이프치히 시내 중심부에서 걸어갈 수도 있는데, 트램과 버스가 매우 잘 운영되기도 했다. 잉글랜드와 달랐던 점은 향후 서포터스가 될 수 있는 이들의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이는 현재와 관련성이 있는 이야기다. 팬들이 축구에 꽤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비로소 인식했기 때문이다. 기사를 쓸 당시, 프리미어리그와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비공개 경기가 열릴 경우를 대비해 경기장 내 미관을 더 보기 좋게 할 방법을 논의하고 있었다. 대회가 재개될 때,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이미 구축된 브랜드들이 적절히 대표되는 상품을 원했다. 그 안에는 잃어버린 관중도 포함됐다.

Responsive image
물론, 이 말을 듣고 경기를 보러 가는 팬들은 씩 하고 미소를 지을 수도 있다. 잉글랜드 축구가 직접적이든 아니든 간에, 경기장에 남아 있는 에너지들을 가능한 한 새어 나가지 않게 막았기 때문이다. 가장 명백한 것이 티켓 가격이다. 다른 모든 종류의 것도 마찬가지. 주류 반입 제한, 과밀한 열차 시간표, 초과 승객을 태운 객차와 그 안에서 좌절하는 승객까지 말이다.

일반적인 팬들은 ‘그럴만하다’고 반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행동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다루어야 한다는 것일 수도 있다.

더 적절한 질문은 다음에 일어날 일에 관한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드러난 진실이, 축구계 의미 있는 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적 시장이나 그 구조 외에, 축구 팬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말이다.

반사적인 대답은 ‘아니오’다. 기본적으로 축구계는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반응 속에서든 항상 사리사욕을 채우는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가정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일지도 모른다. 그런 내성을 가지는 것을 즐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있다.

‘그리고 왜 바뀌지 않는 걸까? 주변에 카메라가 없고, 써야 할 홍보용 자금이 없고, 소셜 미디어에서 건질 것도 없는 데 서포터들은 왜 늘 지금과 같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메시지는 스포츠가 대중과 관계를 재설계하기 위한 자극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스포츠의 본질이 실제 어떤 것인지 극명하게 상기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세상이 회복된다 해서 팬들이 가치가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방송사가 축구를 보는 이들을 더 귀중하게 대할 것이라는 희망은 가져본다. 뉴캐슬은 금요일 밤에 사우샘프턴에서 경기를 치러야 할까? 번리는 일요일 오후 4시에 스퍼스와 플레이해야 할까? 따위의 질문들 보다 기업과 지역사회의 형제가 될 수는 없을까? 축구는 이런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riter

by 편집팀

남들보다 442배 '열일'합니다 @fourfourtwokorea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잉글랜드 전율시킨 슈퍼 쏜! 슈퍼 골!

포포투 트렌드

[영상] 내한공연 전 흔한 맨시티팬 근황

Responsive image

2020년 8월호


[COVER] MORE THAN A HERO, MORE THAN A GAME
임영웅이 쓰는 영웅들의 이야기
[SPECIAL] 세계가 사랑하는 그 이름 브라질
히바우두, 베베투&호마리우, 호비뉴, 피르미누, 호베르투 카를로스, 마르타
[INTERVIEWS] 야프 스탐, 주니오, 팔로세비치, 이정협&이동준,
[READ] PHEONIX THE SNAGMU: 군팀 상무는 무엇으로 사는가+김태완 감독 인터뷰

[브로마이드(40x57cm)] 임영웅(2면), 리오넬 메시, 프란체스코 토티
주식회사 볕
07806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2로 35(이너매스마곡2), 821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김도영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9-서울강서-2752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