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김충섭 김천시장의 포부 "역대 최고의 상무팀 만들겠다”

기사작성 : 2020-08-20 12:16

-김천상무 창단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남은 가입 요건은 무엇?
-김충섭 김천시장은 "역대 최고의 상무 팀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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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김천시가 김천상무(가칭) 축구단 창단에 한발 다가섰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상무를 “역대 최고의 상무팀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제5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9월 30일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한 후 관련 서류를 연맹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김천상무 창단 가입을 조건부 승인했다. 김천시는 현재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K리그의 참가하기 위해선 구단은 반드시 별도의 독립된 형태의 법인이어야 한다.

이종권 연맹 홍보 팀장은 "K리그 정관 및 규정상 모든 구단은 별도의 독립된 법인 형태여야 한다. 예를 들면 주식회사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나 재단법인 수원FC, 안양시민축구단처럼 모기업과 지자체로부터 완전히 독립돼야 한다. 김천시가 법인 등기까지 완료하고 연맹에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천시가 제시된 기간 내에 서류를 제출하고 2021년 1차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창단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상무 창단 작업이 한창인 시점 <포포투>가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시민 구단 창단이 아닌 상무를 선택한 이유, 구단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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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프로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이유가 궁금하다.
21세기의 스포츠, 문화, 관광은 제4차 산업의 핵심 분야가 되고 있다. 김천시는 11만 평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배드민턴 경기장, 국제실내테니스장 등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췄다. 매년 60여 개 이상의 국제 및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전국 어디에서나 찾아오기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 대회 개최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김천시의 지리적, 시설 강점을 활용하여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포츠 특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스포츠는 국민 소득 증대와 여가수요 증가에 따라 미래 성장산업에 맞는 분야다. 김천시는 이미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을 연고지로 운영하고 있다. 상무프로축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김천시는 지방 중소 도시에서는 이례적으로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게 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또한 어린 시절부터 안 해본 운동이 없을 만큼 스포츠에 많은 관심이 있다. 학창시절에는 축구, 야구를, 성인이 되고는 건강유지를 위해 배드민턴, 탁구 동호회에 가입해 취미생활로 스포츠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업무적으로도 스포츠와 깊은 관련이 있었는데, 김천시가 주개최지였던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시 2006년 경상북도 전국체전 기획단장으로 업무를 총괄 지휘했다. 이후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스포츠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가지게 됐다.

시민 구단이나 기업 구단 등의 창단이 아닌 상무 구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구단이나 기업구단을 창단하기에는 아직 김천시의 축구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상무프로축구단 운영으로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역의 축구 인재를 단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축구의 저변 확대를 통한 지역민의 유대감 형성 방안을 마련하는 등 프로축구 연고지로서의 탄탄한 기초를 다지고 향후 시민구단이 되든, 기업구단이 되든 전환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프로축구는 강한 지역성을 띠는 스포츠다. 시민들과의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어 지역 출신 선수들의 활약 등을 통해 흥행을 이끌어가는 종목이라 생각한다. 상무프로축구단 운영으로 김천시는 향후 시민구단 창단을 위한 풍부한 노하우와 운영 능력을 쌓을 수 있을 거다.

상무라는 특수한 형태의 구단이지만, 프로구단 운영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중소도시에서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유치의 가장 큰 목적은 김천시를 알리는 것이다. 많은 스포츠대회 유치로 스포츠 중심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김천을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상무구단 특성상 선수들이 군인 신분으로 계약금, 연봉 등 인건비 부분에서의 비용 절감이 되지만 적지 않은 예산이 든다. 그러나 TV, 인터넷, SNS, 유튜브 등 지속적인 홍보매체의 노출로 김천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 인지도 향상을 하려 한다. 지역 특산품 판매 확대, 외부 유동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유소년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축구 인재 양성 및 외부 인구 유입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김천시는 상무 유치를 위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타당성 조사를 위해 전문학술 용역기관의 유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축구단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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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 준비 상태가 궁금하다. ‘김천상무의 플랜’은 어떻게 될까?
지난 7월 10일 연고지 협약식으로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출범의 첫발을 내디뎠다. 8월 중 (가칭)김천상무프로축구단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9월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클럽 가입신청 서류를 제출해 향후 연맹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한다. 2021년 1월 중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7월 17일 기준

구단 산하 유소년 운영 방안도 궁금하다. 기존 상주상무 유소년 선수들의 거취 이야기도 많다.
상무프로축구단이 연고지 이전으로 김천시는 상무축구단 산하 유스팀(U-12,U-15,U-18)을 운영해야 한다. 현재 김천시는 유소년 팀이 없다.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하여 축구 꿈나무 인재 유입도 중요한 부분이다. 상주 유소년 선수들을 김천으로 이전 해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유소년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

타지 팬들이 축구만으로 김천을 찾긴 쉽지 않다. 연계할 만한 관광지나 프로그램은 있나?
김천에는 직지사와 청암사, 수도계곡, 무흘구곡, 수도산 자연휴양림, 국립 김천 치유의 숲, 부항댐 등 신라 천년고찰이 있다.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장점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왕복형 레인보우 짚와이어, 개방형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하늘그네 등 액티비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은 직지사, 직지문화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세계도자기 박물관, 백수문학관 등 관광문화 시설과 연계해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다. 사명대사공원은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평화의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여행자센터 등의 테마시설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중심의 생태문화 관광지로 적극 추천한다. 건강문화원에는 한옥체험 및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숙박하며,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면 김천에서 특별한 1박2일의 체험을 하고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김천하면 과일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많은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생산지를 자랑하는 김천 포도와 자두, 그리고 호두가 특산품이다. 역사와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지례 흑돼지는 김천에서만 맛볼 수 있다. 앞으로 스포츠와 문화관광, 그리고 먹거리가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상무를 어떤 팀으로 만들 계획인가.
우수한 시설을 갖춘 김천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돕겠다. 상무팀으로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시민들을 위한 밀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상무 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유소년팀 육성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는 상무팀으로 만들어 가겠다.

* 본 인터뷰는 <포포투> 8월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사진=FAphotos, 김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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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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