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태너드] 라리가 23라운드 '좋아요', '나빠요'

기사작성 : 2013-02-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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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는 득점을 낳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연속 해트트릭 달성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결전 각오를 다졌다. 반면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원정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고, 셀타비고는 마지막 몇 초를 버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팀 스태너드가 라리가 23라운드의 ‘좋아요’와 ‘나빠요’를 꼽았다.
 
좋아요 #1.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주간 킥오프가 이니에스타에게 안성맞춤이다. 경기 내내 중원에서 ‘쿨’한 패스를 연발했다. 바르셀로나는 6명이 한 골씩 넣어 헤타페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다비드 비야와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골을 넣었을 정도이니 정말 쉬웠나 보다.
 
좋아요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홈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알마드리드는 헤타페(1월27일, 4-0승)에 이어 세비야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26분, 46분 그리고 59분에 각각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63분 교체되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페페는 미드필더로 뛰면서 어떠한 사고도 치지 않았을 정도로 레알마드리드로서는 완벽한 날이었다.
 
좋아요 #3. 이스코
말라가의 간판스타 이스코의 컨디션이 요즘 굉장하다. 인상된 연봉 조건으로 재계약했고,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된데다 라리가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고 있다. 레반테 원정에서 이스코는 페널티킥 득점 포함 2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새해 팀의 두 번째 리그 승리였다. 발렌시아와의 4위 경쟁에서도 2점 앞서있다.
 
좋아요 #4. 넬손 발데스
발렌시아의 파라과이 출신 공격수 발데스는 최근 팬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셀타비고 원정에서 발데스는 교체 투입 5분만에, 게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승점 3점을 얻은 발렌시아는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좋아요 #5. 라스 방구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라요바에카노의 공격수 방구라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패스는 번번이 끊겼고, 슈팅과 크로스는 항상 관중석을 향했다. 그랬던 기니 출신의 방구라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의 환상적인 활약을 펼칠 줄이야! 현재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의 거리는 승점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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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요 #1.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원정 징크스가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라요바예카노 원정에서 2-1로 패한 AT마드리드는 이로써 컵 대회 포함 원정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나빠요 #2. 헤타페
6골을 헌납한 헤타페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2경기에서 10실점. 경기가 끝나고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이 경기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빠요 #3. 고르카 이라이소스
아틀레틱빌바오가 홈에서 에스파뇰에 4-0으로 대패했다. 올 시즌 아틀레틱은 리그 23경기에서 46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쁜 기록(1위는 데포르티보라코루냐, 51실점)이며 수문장 이라이소스로서는 험난한 시즌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팬들로부터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안방에서 또 네 골이나 허용해 입지가 더 위태로워졌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나빠요 #4. 셀타비고
아이쿠! 경기 종료 직전, 정말 ‘직전’에 넬손 발데스의 헤딩골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바람에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재주를 부리던 스케이트보더가 미끄러지면서 가랑이를 계단 손잡이에 가격 당하는 유투브 동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하지만 셀타의 파코 에레라 감독은 “충격이 상당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쳐나가면 된다”라고 차분히 대답했다.
 
나빠요 #5. 도밍고스 파시엔시아
데포르티보라코루냐의 우울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2라운드(2월3일) 헤타페전 3-1 패배 후, 데포르티보의 팬들은 훈련장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데포르티보는 그라나다에마저 3-0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유효 슈팅이 1개뿐이었을 만큼 내용도 엉망진창이었다. 경기 후,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대규모 항의를 벌였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파시엔시아는 결국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시작된 파시엔시아 체제는 라리가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채 6주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글=팀 스태너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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