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5점 차 선두 울산, 이르면 전북전(15일) 맞대결서 우승 확정도 가능

기사작성 : 2020-09-06 21:21

-K리그1 19R, 선두 울산 광주와 1-1 무승부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5점
-상황에 따라 21라운드 현대가 더비에서 우승팀 정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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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광주FC전 1-1 무승부 결과에 울산현대가 낙담할 필요는 없다. 2020 K리그1이 22라운드로 마무리되는 등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울산이 오는 15일 전북현대전 21라운드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K리그1 18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울산과 광주의 경기는 두 팀의 맞대결로 K리그 팬들에게 기대할 법한 것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루 앞서 치러진 성남FC 원정 경기에서 우승 경쟁팀 전북이 미끄러진 탓이다. 선두 울산이 광주를 이기면 2위 전북과 승점을 7점 차로 벌리며 우승에 근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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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은 코로나19 여파로 27라운드(정규리그 22경기, 스플릿라운드 5경기)로 마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전파 정도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사회격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면 프로스포츠 경기는 멈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즌을 앞두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22경기를 리그 성립의 최소 경기 기준으로 삼았다. 만약 22경기 체제가 되면 남은 3경기에서 우승과 강등팀이 결정된다는 의미다.

6일 많은 비가 쏟아지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 치러진 리그 19라운드 경기. 울산과 광주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앞서 5경기에서 2승 3무로 반전을 이뤘고, 직전 17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6-4로 대승한 광주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우승후보 울산 원정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윌리안이 절묘한 헤더로 넣었다.

김도훈 감독은 최근 광주의 상승세와 별개로 광주전 승리를 염원했다. 전북과 승점을 7점 차이로 벌릴 수 있고 울산 감독 부임 이후 앞서 네 차례 맞대결에서 1승 3무로 어려움을 줬던 상대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전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감독은 “지금 우리 팀 데스노트(이번 시즌 이기지 못한 팀을 비유한 표현)에 두 팀이 있다. 전북 그리고 광주다”라며 광주전 승리를 강하게 원했다.

전반전 울산이 자랑하던 유기적인 빌드업과 주니오의 결정적인 슈팅은 없었다. 이청용의 기민한 움직임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전반 39분 주니오가 경기 중 처음으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는데 미끄러졌다. 울산은 절실하게 승점 3점을 바랐다. 전반 42분 이동경, 후반 12분 비욘 존슨을 잇달아 투입한 것에서 그들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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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달려든 주니오가 절묘하게 돌리는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경기 내내 김태환과 신경전이 붙은 윌리안이 불필요한 행동으로 다이렉트 퇴장하면서 수적 우위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전 특유의 빌드업 플레이가 살아났고, 광주를 일방적으로 두드렸다. 그런데 울산의 파상공세 공격을 윤평국 골키퍼가 모두 막았다. 울산의 공격 세밀성이 조금 부족했던 탓도 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훈련을 통해 만들어낸 공격 작업에서 마지막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은 앞으로 대구FC를 홈경기를 치르고 15일 중요한 전북 원정을 떠난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이다. 울산은 앞서 11라운드에서 대구를 3-1로 이겼다. 전북은 20라운드 상대 광주를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어 울산전을 치르고 홈에서 부산아이파크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절묘한 일정 탓에 20라운드 울산과 전북이 각자의 상대를 이기면 21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 '현대가 더비'는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에 승점 5점이 앞서 있으나 “다른 팀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것만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앞선다고 마지막 결과가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22라운드로 시즌이 끝나든 27라운드까지 가든 21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이 2020시즌 시즌 우승 결정의 분수령이 될 거란 사실은 분명하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수원삼성은 상주상무 원정에서 0-1로 졌다. 성남은 전북을 2-0으로 잡으며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다. FC서울은 부산과 1-1로 비겼고, 포항스틸러스는 대구를 3-2로 역전하며 2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인천은 강원FC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11위 수원을 다시 승점 3점 차로 추격에 나섰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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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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