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peciel] 현지에서 온 20-21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아스널

기사작성 : 2020-09-10 17:48

-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미리 보기 <아스널편>
- 아르센 벵거 시대를 이을 감독, 아르테타의 출현
- 가능성 봤는데… 정말 과르디올라처럼 할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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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TIM STILLMAN, 에디터=조형애]

미켈 아르테타는 아스널의 과르디올라가 될까?


아르테타는 이미 아스널의 접근 방식을 현대화했다. FA컵 우승, 그 이상이다. 그는 너무도 관대해진 클럽의 문화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뒤에 2020년대까지 쭉 끌고 갔다.


그가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지네딘 지단의 업적에 필적할 만한 위치는 아직 아니다. 하지만 아스널의 대표를 맡을 만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아르테타가 던진 “협상 불가”라는 화두는 팬들을 빠르게 사로잡았고, 선수들도 동의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은 그렇다. 물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팀과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아르테타가 보인 전술적 접근 방식 역시 신선할 정도로 현대적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선명하고, 적응성이 있다. 이는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감독에게서 받은 영감에 기초를 두고 있다. 비엘사 영향을 받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아래서 3년 반을 수석코치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포지셔널 플레이와 효과적인 압박에 중점을 두는 축구를 한다. 두 가지 모두 지난해 12월, 아르테타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효과적으로 나아진 부분이다.

지금 아스널에는 어떠한 확신이 생겼다. 오랜 아르센 벵거 시대 이후, 클럽의 대전환을 맡을 수 있는 감독이 생겼다는 자신감이 그것이다. 부임 즉시 아르테타는 아스널 수비를 정비했고, 구멍이 많은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공격은 여전히 더 나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많은 아스널 팬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는 구단이 아르테타 감독이 팀 정비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맨체스터시티와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축구를 펼칠 수 있는 상황에서 일을 시작했다. 바이에른뮌헨에서는 조금 덜 했지만, 그럼에도 과르디올라에게 중요한 자원들을 영입해 주었다.

아스널은 그렇게 할 수 없는 팀이다. 영특하게 ‘탄약’을 감독에게 제공해 주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팬들은 라울 산레히, 비나니 벤케이트셤, 그리고 에듀가 시장에서 한 수 앞서 아르테타에게 싸울 기회를 줄 것인지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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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해야 할 일


1 공격 루트 다양화하기

우나이 에메리 감독 지휘 아래, 아스널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8골을 기록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경기당 평균 1.68골이었다. 메수트 외질, 부카요 사카, 루카스 토레이라, 조 윌록 그리고 그라니트 샤카가 리그에서 각 1득점씩 했고, 다니 세바요스는 아예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아스널은 더 많은 골을 미드필드진부터 올려야 한다.

2 하위 팀 대비 계획 세우기

지난 시즌 아스널은 하위 4개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는데 그쳤다. 세 팀과 무승부를 거뒀고, 애스턴빌라를 상대로는 졌다. 아스널은 깊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애를 먹었다.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적고, 또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라인을 내리는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가오는 시즌, 아스널이 보다 나아지는 데 중요한 일이다.

3 수비 불안 해결하기

이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때가 언제였나? 아스널은 지난 시즌 에메리 감독 지휘 아래, 리그 경기당 평균 1.46골을 내주었다. 크리스마스 직전, 아르테타가 부임하면서는 경기당 평균 1.1골 실점으로 나아졌다.

수비가 인상적으로 나아진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백3를 써야 했다. 지금 아스널은 더 유능한 수비수들이 필요하다. 그래야 백4로 복귀하고, 보다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그라운드에 더 나설 수 있다. 다비드 루이스와 1년 더 계약을 연장한 건 상식적인 결정은 아니었다. 그는 한 시즌에 페널티킥 5개 허용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4 선수단 계약 관리 잘하기

상대적으로 열악한 아스널의 재정 상태는 주요 선수들에 대한 반복적인 계약 관리 실패 탓이 적지 않다. 애런 램지, 메수트 외질, 대니 웰백, 그리고 알렉시스 산체스를 보라. 아스널은 귀중한 선수를 이적료 한 푼 못 받고 잃거나, 혹은 계약 기간 마지막 해에 있는 선수들을 새 계약을 맺어 지키기 위해 너무 많은 보수를 주어야 했다.

5 KSE가 투자하기

위에 있는 모든 것들에 실패한 아스널에는 억만장자 소유주가 있다. (KSE라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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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물었다

아스널팬 PETER WOOD @LeGrove

팬들 사이에서 최대 화제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경쟁에 필요한 자금이 주어지느냐 하는 것이다. 팬데믹과 챔피언스리그 좌절은 재정에 큰 타격을 주었다.
올 시즌은 좀 다를 것 같다. 왜냐하면 뚜렷한 비전과 철학을 가진 젊은 엘리트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아스널의 수비 불안을 해결하는 데 엄청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우리는 경기장에서 분명한 정체성을 만들며 진전을 보여야 한다. 아스널은 10년 동안 과도기에 있다. 이제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제일 과소평가되는 선수는 키어런 티어니.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이 될 소질을 가지고 있다. 소지품을 테스코 봉지에 담아 다니기도 하고..
주목해야 할 선수는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 3,000만 파운드에 데려온 선수다. 지난 시즌은 생테티엔에서 보냈다. 프랑스의 평가는 아주 좋다는 것이다.
남몰래 흠모하는 다른 팀 선수는 잭 그릴리쉬. 지난 시즌 빌라를 떠받들었던 선수다. 아스널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한 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부자이지만 부재중인 소유주들. 그들은 서류상으론 옳은 모든 일을 하지만, 디테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특별히 기대하는 일정은 북런던 더비. 조세 모리뉴가 우리를 상대로 올린 기록이 수치스럽다. 아르테타는 어느 정도 자존심을 회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의 키플레이어는 오바메양.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우리가 일궈낸 성공에는 늘 그가 있었다.
올해 우리는 5위.

그래픽=황지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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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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