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wiki] 프리미어리그 지배 기간, 에버턴이 리버풀 보다 길다?

기사작성 : 2020-10-12 12:51

- 에버턴 20 - 19 리버풀
- 우승 회수 말고, 시간상으론 에버턴이 리버풀 앞!
- 그 이유는…

본문


[포포투=Chris Flanagan, 에디터=조형애]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아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리버풀은 19번째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다. 더 오래 리그를 지배한 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뿐이다. 정말…? 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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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9번이다. 아스널보다 4번 적고, 리버풀에는 10번 뒤처진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는 11번이 부족하다. 에버턴이 마지막으로 리그를 정복한 건 1987년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챔피언으로 보낸 시간이 20년으로 적혀있다. 이는 알렉스 퍼거슨 지휘 아래 우승을 13번 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만이 필적할 수 있는 기록이다.

에버턴은 1891년 처음으로 1부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그들의 안방이 안필드였던 때다. 리버풀은 에버턴이 구디슨파크로 옮긴 뒤, 빈 경기장에 들어섰다. 에버턴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1914-15시즌 올덤을 꺾으면서다. 제1차 세계대전이 2개월 전에 발발했는데도 시즌을 완료한 결과다.

1915-16시즌 1부 리그는 열리지 않았다. 축구는 멈췄고, 많은 에버턴 선수들이 전쟁터에 나갔다. 38골로 최다 득점자이기도 했던 보비 파커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 후 에버턴은 맨체스터시티가 우승을 차지한 1916-17시즌 전시 랭커셔 리그에 참가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잉글랜드 챔피언은 에버턴으로 남아 있었다. 그 기간이 5년(1914-15포함, 중단 기간 1915-16, 1916-17, 1917-18, 1918-19)이다. 1부 리그는 1919년 8월, 마침내 재개되었다. 전쟁이 끝난 지 9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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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웨스트브롬이 우승을 차지한 그해, 시즌을 16위로 마쳤다. 이후 두 번 더 우승을 거머쥐었다. 1928년과 1932년이다. 그리고 토미 로우턴이 득점왕을 차지한 1939년에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1939-40시즌은 막이 올랐으나, 세 경기만 치러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집회는 독일 공군의 폭탄 테러를 우려해 금지됐다. 그렇게 시즌은 무효가 됐다.

전시 지역 리그는 50마일(약 80km) 여행 제한을 두면서 만들어졌다. 에버턴은 7번 중 한 번도 지역 리그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챔피언(중단 기간 1939-40, 1940-41, 1941-42, 1942-43, 1943-44, 1944-45, 1945-46)으로 적혀 있었다. 1부 리그는 1946-47시즌에 다시 시작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11개월 뒤로,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 리버풀이 잉글랜드 최고의 자리에 섰다.

에버턴은 리그 우승을 4회 더 했다. 1963년과 1970년, 그리고 하워드 캔덜이 지도했을 때인 1985년과 1987년이다. 그렇게 20년을 지배했다.

그들은 1985년 컵위너스컵을 들어 올린 뒤 10년 동안 유럽 클럽 대항전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헤이젤 참사 이후 잉글랜드 클럽들의 출전이 금지됐고, 에버턴 역시 유러피언컵에 나서지 못해서다.

위르겐 클롭이 2020-21시즌 리버풀을 또다시 왕좌에 올려놓는다면 마침내 에버턴의 20년 지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올 시즌 기세가 심상찮은 에버턴이 어떻게든 우승까지 일궈낸다? 앞선 경험에 비춰볼 때 프리미어리그에, 아니 지구에 무슨 일이 생겨도 크게 생길 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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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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