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모리뉴와 토트넘은 우승할 수 있을까?

기사작성 : 2020-11-10 11:54

-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휘청휘청
- 토트넘 우승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 진짜 가능해? 모리뉴 2년 차가 또?

본문


[포포투=조형애]

토트넘홋스퍼가 잠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레스터시티에 곧 자리를 내주었지만, 시즌 말미엔 1위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 적어도 토트넘이 우승하는 게 ‘훌륭한 스토리’라는 데는 게리 네빌도 제이미 캐러거도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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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영국 허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1-0으로 이기면서다. 시간은 길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2시간여 뒤 승리를 추가해 토트넘은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결과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에는 리버풀, 맨체스터시티가 주로 거론됐다.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다. 영국 베팅 사이트 BET365에서 우승을 두고 가장 낮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여전히 리버풀이다. 그 뒤를 맨체스터시티가 따른다. 3번째로 배당률이 낮은 클럽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중심을 잡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우승 후보라던 맨체스터시티는 10위에 처져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각각 11위, 14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승점(17)이 같은 3위인데, 확실히 지난 시즌만 못하다. 반 다이크 부상 등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크호스라던 에버턴도 어느샌가 3패를 떠안으며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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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부상 당시 “우승 레이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했던 제이미 캐러거의 생각은 아직도 유효했다. 그는 “만약 누군가가 우승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즌”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리버풀의 우승이 분명”하다면서도, 토트넘의 모리뉴를 콕 집어 우승을 거론했다. “다른 이가 우승하게 된다면 조제 모리뉴가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게리 네빌도 팟캐스트에 토트넘의 모리뉴가 우승하는 게 프리미어리그에 스토리상 아주 좋은 시나리오라고 거들었다. “스퍼스가 우승할 수 없을 거라고 몇 주 전에 말했다. 지금도 그들이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과 함께 모리뉴가 프리미어리그 우승하는 게 가장 뛰어난 스토리라는 제이미 캐러거의 의견에는 동의한다. 첼시 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 그리고 아스널 팬에게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네빌은 근거도 들었다. 그는 토트넘의 뛰어난 공격라인이 우승 원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짐작했다. “모리뉴는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축구는 예측 불가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전망은 특히 어렵다. 그나마 지난 시즌 도입된 유럽 휴식기가 사라졌고, 주중 경기는 늘었다. 다른 주요 리그는 교체 카드라도 5장으로 늘렸는데 프리미어리그는 계속 3장이다. 리그컵은 그대로 치른다. 변수가 많은 시즌, 토트넘이 최근 안정세를 이어간다면 1960년 이후 우승도 아주 말이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 주전 선수단의 얇은 층, 그리고 긴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유로파리그를 치르며 쌓이는 피로도 등을 극복할 수 있다면 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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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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