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이과인 “앞으로 스타들이 MLS에 더 오게 될 걸?!”

기사작성 : 2020-11-17 11:27

- 서른둘 이과인, 미국으로 떠났다
- 그가 말하는 데이비드 베컴과 재회, 그리고 호날두와 관계
- 그래서 인터마이애미 생활은 어떤데...?

본문


[포포투=Martin Harasimowicz, 에디터=조형애]

32세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은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첼시를 거친 뒤에 미국으로 향했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MLS의 신생 구단 인터마이애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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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어떻게 된 건가?

인터마이애미 측에서 지난 시즌 말에 연락을 해왔다.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터마이애미의 관심을 듣고, 난 모든 것을 분석했다. 그리고 거의 바로 결정을 내렸다. 새로운 프로젝트다. 일하는 방식, 구조, 코칭 스타일, 선수들, 그리고 훈련하는 방식까지 좋은 면을 많이 볼 수 있다. 톱 레벨에서 많은 시간을 뛰다가 인터마이애미에 도착했는데, 비슷한 면들을 보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곳에 오게 된 것이 행복하다. 클럽은 내가 생각하던 조건을 제시했고, 거래는 성사되었다.

전 레알마드리드 동료인 데이비드 베컴의 구단주 중 한 명이다. 그가 이적하는 데 하나의 요인이 되었나?

데이비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가 내 동료였다는 건 내가 이곳에 오는 데 상당한 플러스가 되었다. 6개월 밖에는 되지 않지만, 라리가 우승을 함께 차지한 좋은 추억이 있다. 우린 아주 잘 지냈다. 그와의 관계는 내가 여기 올 때뿐만 아니라, 그의 신뢰를 얻는 데에도 분명 도움이 되었을 거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또 인터마이애미에 얼마나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마이애미에서도 함께 우승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나?

물론 우승을 하고 싶다. 하늘이 도와서 그동안 뛰었던 거의 모든 팀에서 우승을 해왔다. 인터마이애미는 신생 구단이고, 올해 막 MLS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하루아침에 놀라운 결과를 기대하지 말고 인내심을 조금 가져야 한다. 하지만 난 지는 것을 싫어한다. 거의 지지도 않는다. 난 팀이 성장하고, 우승하는 걸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인터마이애미에 오고 몇 주 후에 형인 페데리코는 DC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가 당신의 미국 이적을 권하던가?

형이 미국에서 뛰어서 한동안 MLS를 지켜보고 있었다. 항상 나를 끌어당기는 리그였고, 나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에 정상급 공격수 몇 명이 와서 골을 많이 넣는 것을 보고 나서 호기심이 생겼다.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길 원했다. 아름다운 도시에서 새로운 경험도 하고 싶기도 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형과 리버플레이트에서 함께 뛰었던 게 무척 행복했다. 그래서 형과 다시 경기하고, 축구장 밖에서 일상을 갖는다는 게 엄청나게 기쁘다. 수년 동안 할 수 없었던 그 모든 것들을 마침내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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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이애미엔 블레즈 마튀디도 있다. 지금까지 스쿼드는 어떻게 평가하나?

마튀디나 나처럼, 오랫동안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가 있다는 건 무척 긍정적이다. 하지만 우승은 두 선수만으로 일궈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우승은 팀이 하는 것이다. 팀 내에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게 좋은 점이다.

통산 300골 이상 득점했다.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건 무엇인가?

연습이다. 내 기술을 완벽히 구사하고, 잘못한 점은 무엇이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매일 배우고자 하는 동기나 열정을 잃지 않았다. 좋은 선수라면, 또는 최고의 클럽에서 최고의 수준에서 뛴다면 항상 더 나아지려고 하는 의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벤투스에서 보는 시간은 어땠나? 눈에 띄는 순간은 언제인가?

유벤투스에서 난 조직의 위닝 DNA를 강조했다. 그들은 2위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난 내가 뛰었던 모든 팀에서 최선을 다했다. 유벤투스는 선수로 나를 완성시킨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뛰었다. 함께 경기한다는 건 어떤가?

크리스티아누와 나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팀 동료였다. 마드리드에서는 둘 다 우리 힘으로만 했고, 훨씬 어리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다른 무대였다. 우리 둘 다 아이가 생겼고, 훨씬 더 성숙해졌다. 사실, 팀 동료로는 두 번째 만남이 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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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보낸 시간은 즐거웠나? 더 오래 머무르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나?

첼시에서 뛴 시간은 짧았다. 하지만 좋은 리그였고 좋은 도시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조금 더 뛰었으면 좋았을 거다. 하지만 그건 내 손에 달려있지 않았다. 그게 때때로 축구에서의 현실이다. 그들은 나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고, 난 유벤투스로 돌아가야 했다.

아르헨티나 동료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한다면, 은퇴하기 전에 MLS를 고려하는 게 좋을까? 이미 인터마이애미 합류 제안을 했나?!

아니다. 레오에게 물어보진 않았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을 내릴 만한 나이를 먹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면 레오가 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오지 않을 거다. 그런 점에서 레오는 매우 영리한 사람이다.

인터마이애미에서 당신의 존재가 앞으로 더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의 합류에 영향이 미치기를 바라나?

바라건대, 나의 MLS 합류로 더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리그에 오게 될 것이다. 이 리그가 성장하기 위한 것이고, 나 또한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리그가 강해지길 바란다.

사진=포포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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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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