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X정조국 떴다…팀차붐의 왁자지껄 훈련기

기사작성 : 2020-11-26 19:02

-팀차붐 6일 차
-마지막 공식 훈련 진행
-차두리x정조국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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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팀차붐이 유쾌한 자체 훈련을 가졌다. 그들은 일일코치 차두리(오산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와 격려차 방문한 정조국(제주유나이티드)의 깜짝 등장에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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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국내 일정으로 21일 출범한 2020팀차붐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이촌동에 위치한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자체 훈련했다. 팀차붐은 1988년 시작한 차범근축구상의 업그레이드버전이다. 2017년부터 수상자를 6명에서 베스트11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는 16명의 아이들이 팀차붐으로 뛸 기회를 잡았다. 차범근 전 감독은 수상자들에게 매해 독일 현지에서 유소년팀과 경기를 뛰며 경험하는 기회를 줬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팀차붐은 2020팀차붐 K리그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추억을 쌓고 있다.

팀차붐은 23일 포항스틸러스U14와 첫 경기에서 0-4로 졌다. 25일 수원삼성U14와 치른 두 번째 일전마저 0-5로 졌다. 하지만 팀적으로 뛰지 않고 개개인의 임무에 소홀했던 포항전과 달리 수원전은 원팀으로 싸웠다. 수원전을 지켜본 차범근 전 감독은 “첫 경기 보다 정말 좋아졌어. 주변 동료와 패스를 주도 돌아 뛰고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어. 전술적으로 나아졌어”라고 칭찬했다. 김대현 팀차붐 감독도 경기 후 “감동받았다”라며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2020팀차붐의 마지막 훈련을 임하는 아이들에게 축구선수로서 마음 가짐, 지도자 선생님의 말을 잘 새겨들어야 하는 이유, 연습도 실전처럼 해야 하는 필요성을 조언했다. 대선배의 이야기를 경청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한층 더 밝아졌다. 차두리가 일일코치로 등장한 까닭이다.

차두리는 아이들에게 “매일매일 공을 다뤄야 해, 볼이 너의 친구가 되어서 완벽하게 공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해. 기술이 너희 나이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기술 훈련을 많이 할 거야. 그리고 좁은 지역에서 빨리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는 게 중요해서 관련된 훈련을 할 거야. 오늘 즐겁게 재밌게 훈련하고 뭔가 조금이라도 얻어 가자!”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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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존경하는 선배 차두리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패스, 볼 트래핑 훈련과 이어진 미니게임을 뛰었다. 롤모델과 함께 땀을 흘린 덕에 경기 내내 14명의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평소 아이들을 거리낌 없이 지내는 차두리는 아이들과 미니게임을 즐겼다.

차범근축구교실 출신인 정조국은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차범근 축구교실을 할 때가 가장 즐겁게 축구를 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차 감독님을 뵙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유소년 시기엔 기본기가 탄탄해야 해요. 습관이 들면 고치기 어려워요. 팀차붐은 아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즐거움, 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즐거워야만 능률도 향상돼요. 오늘 와서 보니 차 감독님은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일을 하시는 것 같아서 또 배워요. 저 또한 한국축구에 보탬을 될 수 있는 일 특히 유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격려차 훈련장을 방문한 정조국은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훈련을 지켜보다가 자리를 떴다.

팀차붐의 마지막 공식 훈련이었다. 포철중학교의 이언민은 “어제 경기하고 오늘은 회복에 집중했어요. 기본적인 패스, 정확도 훈련을 이후 마지막에 미니게임도 했어요. 차두리 감독님이랑 같이 뛰어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벌써 일주일이 다 지나가는 거 같아서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팀차붐은 27일 FC서울U14와 예정된 경기를 취소했다. 대신 8 대 8차체 경기로 대체한다. 이날 차두리와 기성용이 참석한다. 두리팀vs성용팀의 치열한 경기가 예정돼 있다. 팀차붐은 자체 경기를 끝으로 해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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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팀차붐 K리그 원정대 명단

골키퍼
조민협(서울 오산중) 이은석(울산 학성중)

수비수
이채한(경남 고성FC) 김지호(서울 오산중) 최시온(충남 신평중) 한가온(인천 광성중)

미드필더
이현승(서울 오산중) 고필관(서울 오산중) 김규민(울산 현대중) 조희우(서울 오산중) 박현민(전북 금산중) 이언민(경북 포항제철중) 박규민(강원 속초연세FC)

공격수
김세완(서울 오산중) 김동연(경기 수원삼성블루윙즈) 민태인(서울 오산중)

감독
김대현 감독(동탄주니어FC)

사진=허지연
writer

by 이종현

이상과 이유, 그 사이 어디쯤 축구 @joyea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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