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review] 유튜브 구독자 10만, K리그는 성장했다

기사작성 : 2020-12-23 19:57

-K리그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돌파
-경기 단체 가운데 최다 구독자 보유
-빠르게 시류 읽고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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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2020시즌 K리그는 거의 관중을 받지 못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많은 팬을 모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운영하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월에 구독자 10만 명을 넘겼다. 2019년 1월에 약 2만 6천 명이었던 구독자는 2020년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020년 12월 18일 기준으로 102,035명이 됐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공식 유튜브 중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다. 한국배구연맹(KOVO)가 81,800명으로 2위, KBL이 55,000명으로 3위다.

K리그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생긴 위기를 어느 정도 기회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채널 총 조회수 3,902만 회 중 2020년 1월 이후 나온 조회수가 2,689만 회로 약 68.6%다.

발빠른 뉴미디어 전략과 이를 따른 영상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K리그 유튜브 시청자 연령 분포를 보면 만 25세에서 34세 사이가 30.3%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는 만 18~24세(21.7%), 만 35세~44세(21.4%) 순이다.

국내외 모든 경기 단체가 팬층의 고착화와 노령화를 걱정하고 있기에 이 수치는 고무적이다. K리그는 이를 위해 팬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유형별 컨텐츠를 생산하면서 소기의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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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이라이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 위주 컨텐츠, 전문적인 전술 분석 컨텐츠, 실시간 스트리밍을 섞어가면서 각기 다른 팬들의 관심을 잡으려고 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팬뿐 아니라 축구와 K리그를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올해 초 설립한 K리그 미디어센터는 이러한 컨텐츠 제작을 위한 주춧돌이 됐다. 영상을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인공지능(AI) 하이라이트 편집 프로그램도 과감하게 도입했다. 최근에는 컨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PD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2019년 신설된 뉴미디어팀은 이런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향후에도 K리그 팬들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컨텐츠를 다양화해서 새로운 팬을 끌어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 세상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뉴미디어팀을 중심으로 빠르게 온라인 컨텐츠를 만들어 대응한 결과는 인정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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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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