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 벤쿠버, 밀란, 나폴리…차붐이 직접 말하는 ‘이적썰’(영상)
기사작성 : 2021-02-02 13:32
-차범근이 직접 밝힌 이적설
-AC밀란, 나폴리, 대우, 벤쿠버
-큰 뜻을 품고 나갔으니 돌아올 수 없었다
본문
[포포투=류청]
“AC밀란과 나폴리가 나를 원했어”
차범근 차범근축구교실 이사장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활약할 수도 있었다.
차 이사장은 계간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차 이사장 관련 이적 소식은 1977년 4월에 나왔다. 당시 <동아일보>는 “캐나다 프로축구팀인 화이트캡스(벤쿠버)의 서독인 코치 크라우츤 씨가 한국대표팀의 골게터로 부동의 지위를 굳힌 차범근(공군)을 월봉 2천달러로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몫을 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차 이사장은 “내가 청소년 대표팀에 들어가기 전에 코치로 있던 크라우츤이 벤쿠버로 가면서 나를 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벤쿠버가 나를 원했던 건 맞다. (청소년 팀 당시에는) 내가 시원치 않았는데 이후에 한국 인맥을 통해 나를 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나는 독일에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1978년 재팬컵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당시 서독)와 파우메이라스와 붙으면서 “나도 잘하면 서독에 갈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고”, 그해 10월에 국내에서 한 박스컵에서 프랑크푸르트 아마추어팀 코치 눈에 들면서 분데스리가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차 이사장은 1984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AC밀란과 나폴리가 영입을 바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대우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도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당시) 축구의 흐름이 이탈리아 쪽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집 사건(주택 사기 사건)’이 생기면서 연봉이 높은 이탈리아 무대를 봤다. 나폴리와 AC밀란과 나폴리가 나를 원했어. 나폴리와 AC밀란에 가서 보고 왔지.”
프랑크푸르트를 떠난 차 이사장은 이탈리아 무대가 아닌 바이엘04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세리에A 이적 규정이 바뀌었고, 서독을 떠날 수 없는 사정도 있었다.
“나폴리를 갔더라면 이후 합류한 디에고 마라도나를 만날 수도 있었겠지… 결과적으로 모든 걸 만족하는 구단은 레버쿠젠밖에 남지 않았어. 큰 뜻을 품고 떠났기에 국내로 돌아올 수는 없었다.”
차 이사장이 분데스리가를 꿈꿨던 이유와 인터뷰 하며 눈물 흘렸던 사연 그리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진출한 오쿠데라 야스히코(현 요코마하FC 이사회장) 인터뷰는

by 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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